안산 다양한 교육플랫폼 속도…다문화학생 전체 학생 7.93%

안산시·교육당국의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교육플랫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안산시와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초·중·고교 다문화가정 학생(이하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17년 3천450명, 지난 2018년 4천47명, 지난 2019년 4천605명, 지난 2020년 4천982명, 지난해 5천539명 등으로 최근 5년 새 1.6배 늘었다.

전체 학생 중 비율도 지난 2017년 4.03%, 지난 2018년 5.08%, 지난 2019년 6.15%, 지난 2020년 6.99%, 지난해 7.93% 등으로 높아지는 등 해마다 1%씩 증가하고 있다.

안산시와 교육지원청 등은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생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우선 다양한 문화와 국적 등을 갖춘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 등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다양한 상호문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 중순 교육지원청 신청사가 준공되면 1층에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소통하고 교육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다문화 학생에게는 모국어 도서는 물론 표준한국어 교재를 지원하고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학생 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고교생 대상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각각 운영한다.

대학생들이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지도,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진로 등을 돕는 ‘지역대학과 함께 하는 멘토링사업’도 진행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밖에 다문화 학생 진로진학 학부모 설명회 개최, 다문화 학생 밀집학급의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생 이해를 위한 학교 내 언어교육동아리(중국어와 러시아어) 운영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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