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발생기간인 5월부터 3개월 동안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오존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오존 이동경로를 고려한 권역별 대책 추진 ▲VOCs 다량 배출사업장 저감대책 실시 ▲지자체·정부의 오존 저감활동 추진 ▲오존 위해성 및 고농도 오존 발생시 행동수칙 대국민 홍보 및 건강보호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오존의 이동특성을 고려해 3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저감활동을 추진한다.
수도권 전역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환경감시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오염도 지도 작성을 통해 VOCs 다량 배출 사업장과 지역 등을 선정, 환경기술인협회와 저감 캠페인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재정·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과 오염물질 측정지원 및 밀폐·포집시설 설치, 최적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 등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 기능 약화는 물론 가슴 통증, 기관지염, 천식 등 건강문제를 일으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제1차 기후 보건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대기 중 오존농도 상승으로 초과 사망은 2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여름철 고농도 오존으로 인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관리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