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본오뜰 침수피해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6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최근 시의회 제2상임위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활동 계획서를 채택한 뒤 곧바로 안산갈대습지 생태관과 갈대습지 그리고 반월천 제수문을 잇따라 방문, 특위활동을 위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특위 구성 이후 첫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 활동으로 박태순 위원장과 설호영 부위원장 및 한명훈, 최찬규 위원 등 특위 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안산시 관계자로부터 지난 8월 폭우 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의견과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생태관에서 특위 구성 취지와 활동 목표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한데 이어 토사가 유실된 갈대습지 현장과 이번 본오뜰 침수 피해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반월천 제수문을 찾아 피해 발생 경위에 대해 파악했다.
특히 특위 위원들은 “폭우가 내렸던 당시 반월천 제수문이 제때에 개방됐다면 본오뜰이 침수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과 제수문의 관리 주체가 타 자자체여서 대응이 늦었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태순 위원장은 “특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현장 활동을 통해 지난 침수 피해 사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특위 차원의 조사 활동을 충실히 전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제277회 임시회를 통해 본오뜰과 갈대습지 지역 호우 피해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특위 구성 결의안과 특위 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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