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정치·문화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공행정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원 등 지역 리더를 선정,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안산시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구축을 바탕으로 적극 활동한 부분을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3년 안산시가 국내 최초의 협업 표준화 모델로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생안전도시’라는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추진된 이 모델을 통해 안산시는 실질적인 범죄율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는데, 시는 관련 조례 개정에 이어 같은 실질적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경기 남부권 전 지역으로 확산됐을 뿐 아니라 지방 정부의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안팍에서 받아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운을 뗀 뒤 “앞으로도 민·관·경·소방·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 등과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 민생 안전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청소년 등을 범죄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자체 운영하는 외사치안협력위원회와 안산교육지원청·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등과 협업,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은 국내에서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이주배경 청소년은 물론 가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시급한 실정인데, 이번 글로벌청소년센터 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 확산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교육은 이들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이 국내 법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상대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청소년들에게 법규준수 등의 의무를 알려, 범죄 피해자가 되거나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글로벌청소년 지도교사 24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으며, 외국인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지도 교사들과 범죄예방 교육을 대화형식으로 진행,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좀더 효과적인 교수법과 실 사례 등을 공유했다. 홍정주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데, 안산단원서가 주축이 돼 협력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안산교육지원청도 함께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안산단원서장도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그 가족 그리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교육을 계속해 나아겠다”며 “특히, 외국인·다문화 청소년 지도교사들의 범죄예방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안산시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의 보호자들까지 교육의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시가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사업 관련 국제교류사절단을 꾸려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 등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제교류사절단은 19~26일 프랑스 ‘리브고슈(Rive Gauche) 프로젝트’ 현장 등 도시재생 벤체마킹을 통해 철도 지하화사업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진지 벤체마킹은 시가 중점 추진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연수로 철도 상부 복합개발의 성공사례를 갖고 있는 프랑스 파리와 그르노블 등을 방문, 시에 접목 가능한 공간활용방안을 도출한다. 국제교류사절단은 지난 22일 파리 13구에서 추진된 리브고슈 프로젝트 현장을 집중 방문했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 13구의 낙후된 철도부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한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꼽힌다. 국영철도 지상부를 덮어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주거 및 업무·교육·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개발수익 보다는 공공성 확보를 우선 가치로 설정한 현장으로 철도·도로·보행자 공간을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등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 안산시가 추진하는 안산선(4호선) 지하화 이후 공간 활용 방향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시는 지상철 형태로 운영, 도시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중앙역에서 초지역에 이르는 일대의 철도시설의 지상부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집약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는 철도 상부에 ▲공원 ▲문화시설 ▲국제적 업무지구 ▲청년창업공간 ▲공공청사 등 복합지구 등 조성에 이어 보행 중심의 공공 광장 및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등 도심 활력과 경제 기능이 결합된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철도 지하화 이후 도시공간이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이번 현장 연수를 통해 안산도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안산시지회는 24일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상록스포츠단에 임원·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안산시지회의 이번 후원금 전달은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지원 및 자립적인 생활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독려하고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기호 특수임무유공자회 안산시지회장을 비롯해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임원들이 직접 전달식에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김선정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 후원금은 장애인들의 복지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기호 특수임무유공자회 안산지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장애인분께는 큰 힘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단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안산시지회는 지회 설립 이래 지금까지 안산시장애인정보화협회 측에 코로나 물품 기부 및 지역 내 그룹홈 시설의 급식시설 개·보수를 위한 후원금 기부, 저소득 무공수훈자 집 고쳐주기, 안산천 화정천 수중정화활동 등 지역과 어려운 개인 및 단체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산소방서가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 구조 및 화재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3위 위업을 달성했다. 23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종합 3위인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실시된 소방기술경연대회는 경기도 내 각 소방서에서 대표팀이 참가해 구조와 화재 그리고 구급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조건에서 대원들의 실전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겨루는 대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층 대회실에서 열린 시상식은 그동안 각자 치열하게 준비해온 훈련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방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예를 나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산소방서 대표팀은 구조분야 RIT(신속구조팀) 종목에서 2위를 그리고 화재 감식 종목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안산소방서는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대회 결과를 넘어 현장 대원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헌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안산소방서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안산도시공사가 다음 달부터 곤충, 조류, 식물 등 다양한 생태 주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생태교육’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교육자원과 유휴공간 활용으로 공공문화 서비스 확장 및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화랑유원지 및 오토캠핑장 등 관광레저시설을 연계한 체험형 생태교육으로 기획됐다.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 그리고 아동센터 및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말 또는 평일 오후에 운영되고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는 화랑 곤충탐사대·우리는 화랑 철새 탐사대 ▲팝업! 생태놀이터 ▲저어새의 여행 등이다.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고 모든 프로그램은 운영 2주일 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세부 일정과 운영 장소, 접수 방법 등은 안산도시공사 및 안산어촌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숭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관광레저시설과 박물관자원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ESG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가 2024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정기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장기요양기관으로 선정, 최우수 기관 증서를 수여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가급여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어르신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최우수 기관(14개)들의 노고 치하에 이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앞으로 제도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은 3년 주기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2024년 평가의 경우 재가급여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A등급에서부터 E등급에 이르기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A(최우수)등급의 경우 평가 점수의 90점 이상에 대분류 영역 각 70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우수 기관 대표들은 “평가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정근순 국민건강보험 안산지사장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축하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 정보가 국민들이 기관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은 공단과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 통합판정 시범사업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제도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건강보험공단 직원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산지사는 최우수 기관 대표자 및 기관 담당자 등에게 공단에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임을 설명하고 “흡연폐해의 책임을 묻기 위한 범국민 지지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안산도금단지와 삼천리,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 등과 함께 ‘산업단지 다중에너지 네트워크 수요자원화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의 성공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밝혔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경험을 비롯해 전국 산단을 대상으로 신산업 기반조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 기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안산도금단지 실증사업을 계기로 산단 탄소중립 전환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주요 에너지인 열·전기·압축공기의 통합운영을 목표로 ▲히트펌프 ▲태양광 ▲자가열병합발전 등 에너지 절감형 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도입,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는 물론 전력망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자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집약적 구조를 가진 산업단지의 구조전환을 견인에 이어 실증 모델을 전국 산단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사업에서 다중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모델의 성과 확산 및 교류, 관련 정책연계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안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안산시 산업 전반에 기여하는 진보된 패러다임 구축”을 강조했으며, 시의회 관계자는 “시작의 열망보다 더 큰 결실을 위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과제의 산업체 대표 및 추진위원장 등을 비롯한 12개 기업 대표는 “깨끗한 안산시의 미래를 위해 과제 기관보다 더 큰 목표와 열정을 갖고 협력할 것”으로 약속했다.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기술개발을 넘어 산업단지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을 연결하는 공단의 조정자 역할을 강화해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거리극축제)’의 라인업 공개와 함께 관심이 모아지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답게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8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축제에는 안산의 이야기를 발굴한 제작지원 프로그램 ‘안산 리서치’ 공연 2편에 더해 국내 다양한 거리예술공연단체가 참가하는 136개의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활용 및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발한 거리극 축제는 매년 5월 열리는 안산시를 대표하는 축제다.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속 거리를 무대 삼아 시민과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거리극 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축제를 목표로 하는데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다문화시민 등 전 계층이 어우러진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 추진하는 축제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5월의 시작을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계층별 맞춤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춰 그 안에서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수어통역 지원·AAC(보완대체의사소통) 안내에 이어 노인 및 장애인 이동수단 지원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축제의 시작은 안산에 소재한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국내 굴지의 스트릿-댄스 크루가 공연을 여는 등 국내 참가 팀의 비중을 늘린 것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 축제의 개·폐막작은 슬로건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에 걸맞은 작품으로 꾸려진다. 개막작은 3개의 작품으로 이뤄졌는데 첫째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학생 중창팀이 ‘모두 함께 한 걸음’이란 작품으로 하나 된 ‘안산’의 열정을 노래한다. 이어 예화-플레이밍 파이어가 불꽃과 함께하는 무용작품인 ‘열정의 조각’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은 국내 대표 스트릿-댄스 크루인 갬블러 크루와 롤링핸즈가 독보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스트릿 온 더 탑’을 공연하며 시민 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인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를 40여분간 펼쳐 축제의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이며 대미는 ‘환상불꽃’이 15분 동안 안산의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 단 한 편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식 참가작 이번 축제를 통해서는 거리예술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 및 대중성을 겸비한 공식 참가작 22편을 준비했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의 ‘버라이어티 서커스 쇼’와 코드 세시의 ‘특별-나만의 별’이 수많은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거리에서 진행되는 동시대 시민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거리극도 준비돼 있는데 극단 민들레의 ‘똥벼락’과 루모스씨어터의 ‘찰칼찰칵’, 유상통 프로젝트의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등이다. 특히 올해는 모든 시민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공연 프로그램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축구 및 농구공을 사용한 공연 라이캣 크루의 ‘캔트 스탑 킥 앤 점프’, 드론을 이용한 현대무용 공연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의 ‘브레이크 더 보더’, 각목을 사용한 브레이킹 공연인 에이런 크루의 ‘와작’, 불을 이용한 댄스 공연 예화-파이어 앨범의 ‘파이어 앨범-VOL.5’,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달달한 달’ 그리고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한 서커스 인포스의 ‘교감’ 등이다. 이 외에도 전통연희공연인 리퀴드사운드의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1’, 마임인형극인 백솽팩토리의 ‘컴온베이비’, 화려한 변검술을 보여줄 중국무용희극예술단의 ‘중국의 멋’, 어린이 인형극을 선보일 창작플레이의 ‘달구, 별이’,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마술패’ 등이 공식 참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선 ‘YES 키즈존’ 국제거리극 축제는 축제가 가진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 그동안 거리의 한편에 머물렀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공간 및 청소년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공간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놀이터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며 부제인 ‘YES 키즈존’은 NO키즈존(어린이 입장을 금지하는 공간)의 반대어로 어린이와 가족을 적극 환영한다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에 마련된 팝업놀이터에서는 고무신학교의 ‘물 만난 아이들의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는 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와 거미줄 그리고 물썰매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놀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이 외에도 팝업놀이터 ‘재미꼴롱 정글짐’, ‘축제모자 만들기’, ‘바닥 그림 낙서판’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어린이 공간에 가득 채워진다. 청소년 공간의 경우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연대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청소년 문화에 관심이 많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꾸며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스탠드업 코미디, 뮤직토크쇼, 대형젠가, 거리 노래방, 랜덤댄스 스테이지 등 청소년들이 그들의 끼와 예술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여기에 시민예술가들을 위한 ‘시민버전’과 ‘상권활성화 공연’, 청년예술가를 위한 ‘청년예술마켓’, 버스킹 애호가들을 위한 ‘뮤직스트리트’까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연대하고 도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대중성 있는 공연으로 만족감도 ‘UP’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거리극 축제를 모두가 쉽게 즐기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는 안산문화광장과 도심 속 거리를 무대 삼아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라며 “대중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거리극 축제는 지난해까지 누적 908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2018년에는 경기관광 대표축제 선정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 우수공연예술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관할 외국인 밀집지역 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가두 켐페인 등을 실시했다. 2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도완) 안산·시흥·광명범죄 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신경우)는 시흥시 정왕동 외국인 밀집지역(일명 외국인 거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법질서 확립은 물론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가두 캠페인에 이어 거리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한 행사에는 안산지청 지청장을 비롯해 안산지청 형사2부장검사, 범죄피해자 전담검사 그리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임원, 외국인분과위원 및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관할 3개 지자체는 반월·시화 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 배후 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거주자가 13만여 명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련 형사사건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과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는 외국인에 대한 인권을 보호 뿐 아니라 범죄예방에 이어 범죄피해 조기 구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청소도구를 이용, 약 1.2㎞에 이르는 외국인 거리에 대해 환경을 정화하고 외국인 등에게 영문 외 4개 국어로 제작한 범죄피해자 지원 절차 안내 팜플렛인 ‘범죄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