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조력문화관이 실감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시화조력관리단은 ‘시화조력문화관’이 2년여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7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시화조력문화관은 다양한 미디어 기법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홍보는 물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K-water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 났다. 이와 함께 문화관 옥외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생생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고 내부에는 순환하는 물을 주제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반응형 체험 공간에 이어 시화 조력, 수변 사업 등 K-water 사업에 대해 알 수 있는 홍보공간도 조성됐다. 시화조력문화관은 시화방조제 내 달전망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곽희진 시화조력관리단장은 “시화조력문화관이 시화나래 복합공간을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게 할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문화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즐기면서 동시에 K-water와 시화조력발전소에 대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소방력 73명을 투입, 오후 5시50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90대 아파트 거주자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거주민 8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화”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장이 1일 상록구 관내 성포고교에서 실시된 등굣길 학생 도박 및 폭력 근절 등을 위한 피켓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실시된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학생 도박문제에 대한 교육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은 물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됐다. 행사에는 박태순 의장을 비롯해 성포고교 및 안산교육지원청 그리고 안산상록경찰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도박 근절주간 등굣길 캠페인, 학교폭력·도박 stop! 안전하고 행복한 성포고’를 위한 캠페인에 힘을 더했다. 이날 오전 성포고교를 방문한 박 의장은 학교 정문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도박 근절과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 성포고교 교정을 돌아보며 학교시설물을 파악하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학생 도박을 비롯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갉아먹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안의 심대성을 지역 각계가 인식하고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의회 차원에서도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교육지원청은 4월 넷째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를 ‘학생 도박예방·근절 캠페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역 학교를 순회하며 관련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산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해 2천94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전국 지자체 16곳, 기업 350곳이 참여해 부스 400여곳을 운영하고 50개국에서 동포 경제인 3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4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파견된 지역 우수 중소기업 다섯 곳이 2천94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재외동포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경제 행사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진바이오텍, 태성정밀㈜, ㈜이에스켐텍, ㈜도로, ㈜유니로보틱스 등은 재외동포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전문 기업인 ㈜도로는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미국 청소년 마약퇴치위원회(COYAD)와 함께 애틀랜타 검찰청에서 로봇을 이용한 마약 예방교육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 봉독 화장품 제조기업인 ㈜청진바이오텍은 현지 언론에 우수한 기술력이 소개됐다. 김진한 ㈜도로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산업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가 미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충렬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은 “관세 인상과 환율 변동 등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관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 현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사후 관리와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11일까지 제3기 안산시 온라인 청년패널인 ‘청년잇담’ 300여명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청년잇담은 청년과 이야기 그리고 잇다의 의미를 결합한 명칭으로 청년과 정책을 연결해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제2기 온라인 청년패널 343명은 지난 1년간 설문조사와 다양한 정책 제안을 펼쳐 실제 시의 정책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안산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19~39세 청년으로 온라인을 통해 접수해 선정할 방침이다. 청년패널들은 6월 활동을 시작해 1년간 ▲정책 제안 ▲의견 조사 ▲설문조사 ▲정책 자문 등에 참여하며 청년 일자리, 교육, 주거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청년이 참여해 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집에 사는 의붓형과 동네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잇달아 살해한 30대 피고인이 구치소에서 계속 자해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정신감정과 치료감호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2차 재판을 열었다. A씨가 피고인석에 앉자 재판관은 "피고인이 구치소에서 이상증세를 보인다고 하고, 외래진료를 받았는데 피해망상 및 자해 행동 등으로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정신감정을 해보는 게 어떻냐"고 A씨의 변호인에게 물었다. 이어 "피고인이 치료 없이 형을 집행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그런 상태라면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변호인이 "정신감정 조치하고 치료감호하는 거 어때요. 괜찮아요"라고 묻자 A씨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에 앞서 변호인은 "피고인이 지난 재판 때보다 상태가 더 안 좋다"며 "구치소에서 계속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등 자해를 해서 교도관들이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편의점 피해 여성의 언니에 대해 비공개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했다. 다음 결심공판은 다음달 28일 오전 10시 열린다. A씨는 지난 2월12일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시흥시 자택에서 의붓형 B씨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했다. 이어 10분 뒤 도보 2분 거리의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가 이곳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해당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했던 C씨의 언니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당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범행 당시 C씨를 그의 언니로 착각해 보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다음 달 7~15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아 1년에 한 번씩 보강접종을 권장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시는 4천여마리 분량의 백신을 지역 내 동물병원 33곳에 공급했으며 안산시수의사회 협조를 얻어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3개월 이상의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주민들은 해당 기간 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의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안산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대부도의 경우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공수의사가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접종한다. 한편 시는 야생동물로부터 광견병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시화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고양이, 오소리 등 야생동물에 대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천320개를 살포하고 섭취 여부를 관찰해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범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광견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양대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상으로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은 지난 22일부터 2박3일 동안 마카오과학기술대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번 시상식에는 싱가폴 국립대와 난양공대, 홍콩중문대, 대만국립대, 히로시마대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이 후보에 올라 권위를 더했다는 평가다. 아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THE Asia Awards는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29일 한양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안산시와 한양대 ERICA(안산시 소재)가 함께 추진하는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연계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 ERICA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체 및 연구소, 지자체 등과 협력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총 4천772명의 교육생 배출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와함께 ERICA는 오는 2028년까지 4년 동안 총 25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형 로봇 교육 인프라를 안산 지역에 조성하고, 총 5천72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의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안산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 도시’로 도약 하는데 ERICA가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와 산업계 그리고 학계 등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와 글로벌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전처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3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세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범죄) 및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1분께 시흥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전처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려 편의점에 불을 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나 자해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전처가 나를 협박으로 경찰에 신고해 일에 지장이 생기고 주변에도 창피해졌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전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형량이 더 무거운 특가법상 보복 범죄 혐의로 변경했다.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특가법은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해 보복의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안산시가 남생이와 토종 물고기 등 수생식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화랑유원지 저수지에서 붉은귀거북 70여마리를 포획·퇴치하는 등 생태계 보호에 나서서다. 이곳에선 생태계 교란종인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해 생태계를 위협해 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등지에서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붉은귀거북은 눈 뒷부분에 빨간 줄이 선명하게 있으며 환경부는 2001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한 뒤 지속적인 관리와 퇴치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주로 연못 또는 개울 등 비교적 흐름이 약한 호수나 규모가 작은 웅덩이 등지에서 서식하는 붉은귀거북은 한때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방사로 야생에서 개체수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토종어류와 수생 생물과의 서식지 경쟁 유발에 이어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균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의 경우 천적이 없는 데다 3~4급수에서도 서식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퇴치가 쉽지 않아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의 대표적 생태계 교란종으로 꼽히고 있다. 천적도 없고 퇴치도 외래종 거북 등은 개체수가 늘면서 토종 거북인 남생이 서식을 위협하고 있으며 작은 물고기까지 무분별하게 잡아먹는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키시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화랑유원지의 경우 도심 속 생물 다양성이 잘 보전된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453호인 남생이를 비롯해 다양한 수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나 붉은귀거북이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남생이 등 다른 생물들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있다. 당초 안산갈대습지에서 목격된 외래종 거북은 갈대 등으로 서식이 어려워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으나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서 알을 낳기 위한 둥지가 발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으로도 생태 교란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포획을 지속 실시해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토종 생물 보전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퇴치작업을 통해 토종 생물 보호는 및 지역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