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다음 달 7~15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아 1년에 한 번씩 보강접종을 권장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시는 4천여마리 분량의 백신을 지역 내 동물병원 33곳에 공급했으며 안산시수의사회 협조를 얻어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3개월 이상의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주민들은 해당 기간 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의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안산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대부도의 경우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공수의사가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접종한다.
한편 시는 야생동물로부터 광견병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시화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고양이, 오소리 등 야생동물에 대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천320개를 살포하고 섭취 여부를 관찰해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범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광견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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