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로 19곳 연내 개설·확장

수원시는 올해 1번국도, 광교신도시 연결도로 등 19개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우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건설 중인 삼성로(길이 3.12㎞, 너비 35m) 확장공사를올 연말까지 마치기로 했다.영통구 삼성 디지털단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삼성로가 개통되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가 입주한 영통구 일대 상습 정체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수원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색동 유통상가 주변(길이 400m, 폭 15m), 오목천동 청구아파트~곳집말지구(길이 824m,너비 25m), 율전동 삼성아파트 뒤 도로(길이 680m, 너비 20~35m) 등 7개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1번국도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길이 510m, 너비 35m), 옛 1번국도(길이 970m, 너비 25m), 수원역 우회도로(760m, 너비 40m) 확장공사도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북부권 교통망은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상현IC~하동(길이 2.5㎞, 너비 27m), 흥덕~하동(길이 2.1㎞, 너비 27m), 동수원~성복IC(.3.3㎞, 너비 19m) 등 6개 노선을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이 밖에 광교신도시 입주에 맞춰 광교~서울 주요 구간을 잇는 4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광교지구를 경유, 서울이나 성남, 용인 등지로 연결되는 15개 광역버스 노선을 인근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증차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원지법, 광교신도시 부지 연내 매입

광교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할 예정인 수원지법은 올해 부지매입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최병덕 수원지법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원지법 광교신도시 이전을 위해 올해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부지매입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내년 중으로 청사 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수원지법 이전 예정부지는 광교신도시 신대저수지 인근 6만5천858㎡로 수원지검과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한 뒤 각각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게 된다.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은 현 청사 부지 2만929㎡를 광교신도시 땅과 맞교환하고 나머지 추가 부분은 매입할 예정이다.법원과 검찰의 청사이전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합쳐 각각 1천40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대법원은 올해 수원지법 토지매입비용으로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연차적으로 토지매입예산과 설계, 시설공사비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검도 법원과 같이 경기도시공사를 상대로 연내에 부지매입협상을 벌이는 등 청사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수원지검 관계자는 낡고 비좁은 현 청사에서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이미 광교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에 토지매입 등 각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신여성’ 나혜석 생가 복원한다

수원시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수원출신 정월(晶月) 나혜석(羅惠錫1896-1948) 선생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나혜석이 태어난 현재의 팔달구 신풍동 47 일대를 대상으로 생가터를 찾기 위해 탐문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기록원에 1911년 당시의 지적도 공개를 요청했다.또 나혜석의 후손과도 접촉, 구체적인 생가 위치와 규모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시는 생가 위치가 확인되면 토지를 매입하고 나혜석 후손, 기념사업회, 미술가협회 등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 생가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2013년까지 45억원을 들여 540㎡ 규모의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토지매입비 7억6천500만원을 확보했다.정월 나혜석은 1896년 수원군 수원면 신풍리에서 군수의 딸로 태어났으며, 서울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한 뒤 국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가 됐던 인물이다.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2년 8월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도로(440m)에 나혜석 동상과 분수대 등 조형물을 세워놓고, 이 거리를 나혜석 거리라고 명명, 해마다 나혜석 거리 예술제를 열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원 고색동 근린공원 지정 반발

수원시가 권선구 수원시차량등록사업소 바로 옆 3만9천여㎡를 근린공원으로 지정하자 해당 토지 및 건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9일 시에 따르면 수원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지난 2009년 4월 권선구 고색동 886-23호 일대 3만9천769㎡를 근린공원으로 지정했다.그러나 공원부지에 편입된 토지주 K씨 등 16명은 근린공원 지정 절차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반발, 최근 토지 및 건물주 동의를 받아 재심청구 절차를 밟고 있다.K씨 등은 이미 해당 부지에 신축건물 등 10여곳이 자리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공원부지로 지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더욱이 이들은 해당부지가 주택지가 인접하지 않은 채 자연녹지지역(논, 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근린공원이 들어설 이유가 없음에도 공원으로 지정, 토지주들의 재산권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이들은 해당부지가 서부로(고색사거리권선구청)의 왕복 8차선 대로와 접해있는 요지임에도 공원으로 지정, 막대한 보상비투입이 불가피한 데다 보상비 마련의 어려움으로 보상시기조차 불투명함에도 강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들은 현재 토지 및 건물주 대부분의 서명을 받은 상태로 조만간 공원지정 재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공원은 2005년부터 검토됐지만 면적이 적어 표시만 해놓지 않은 것뿐이라며 향후 공원부지 주변이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공원지정은 불가피 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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