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열정으로 똘똘… 주민 프로그램 풍성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동장 김경태)은 행정과 체육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우만1동에는 팔달구청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해피선수촌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수산업도로와 월드컵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우만동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 지역에 살던 최씨와 임씨 등이 소를 많이 키웠기 때문에 소만이, 우만이라고 불리던 것에서 유래됐다.우만1동 주민센터에는 주민들의 배움의 열정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특색있고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에어로빅과 고전무용, 풍선아트, 예쁜글씨(PO), 요가교실, 탁구교실, 서예교실, 다이어트댄스, 어린이밸리, 어린이발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야간요가교실은 직장인에게 인기 만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여기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따라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소외받지 않도록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말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한 통기타교실과 중국어회화, 방송댄스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특히 우만1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 및 새터민 가정의 학교사회 부적응 현상을 겪는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꿈나무 미술심리치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미술활동을 통해 급격한 환경변화로 사회 및 학교 부적응 현상을 경험하는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김경태 동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주말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더욱 실속있는 주민자치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보도정비 분야 사회적 기업 첫 적용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훼손된 도로 보수 등 보도정비 사업을 사회적 기업에 맡기기로 하고 지난 21일 도로, 건설 분야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시민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보도정비의 사회적 기업 발주는 시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공공 구매력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의 첫 사례로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보도정비 사업 내역과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사회적 기업 사업성 등을 설명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의 적극적인 응모를 요청했다.시는 그동안 전문건설업체와 연간 단가계약에 의해 시행하던 보도정비 가운데 중장비와 전문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을 제외한 단순 일감을 발굴해 사회적 기업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시는 4개 구청이 발주하는 단순 보도정비 사업은 연간 10~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100~200명 정도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앞서 사무용품 구매,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사회적 기업에 맡겨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익을 공유하게 한다는 취지로 공공 구매력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공공 구매에는 인적 서비스도 해당해 도시환경 정비, 시의 각종 행사 등 부정기적으로 필요한 일감을 공급하는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시는 오는 2014년까지 사회적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각 부서가 구매 경향을 분석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1부서 1사회적 기업 발굴로 일자리 공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전문성이 필요한 일과 단순 작업을 구분해 사회적 기업의 일감이 유지되도록 공급할 계획이라며 공공 구매력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할 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수원학 연구 및 사료발굴 사업 지속 추진

수원시가 수원학 연구 및 사료발굴사업을 위해 아주대 산학협력단을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 연구 및 사료발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원학 연구 및 사료발굴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해도 수원학 연구 및 사료발굴사업을 수행하면서 수원지역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자료 발굴과 조사를 통해 지난 1920년 수원의 항일독립 단체인 구국민단에서 활동하다 체포된 이선경 열사의 순국 사실을 확인하였고, 1940년대 자생적 독립운동인 수원호연예술구락부사건 등을 새롭게 발굴 조명했다.이러한 결과들은 수원지역의 인물 재조명 사업으로 이어져 해당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유공자로 서훈 신청, 또는 예정에 있다.올해 시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민족종교로서의 역할과 근대 문물 수용의 중요한 중심기관의 역할을 한 수원지역(수원화성오산)의 종교기관 조사, 현재까지 마을의 전통성을 간직한 서둔동에 대한 마을 조사 및 수원지역 출신의 근현대 인물들에 대한 증언조사 등 사료 발굴 조사를 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수원학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 및 한식대학교와 지난해 12월 5일 교양과정에서 수원학 강의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3월부터는 경희대학교에서 강좌가 개설 운영된다.시는 이 같은 활동으로 관학이 연계돼 수원시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광교·칠보산일대 희귀 동·식물 서식

수원지역 허파역할을 담당하는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 일대에 멸종위기종 등 희귀 동식물 수십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국립공원연구원에 의뢰해 광교산 등에 대한 지역, 식생, 동식물상 등산림자연자원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식물 433과 1천72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이 중에는 멸종위기종 8종과 천연기념물 2종, 한반도고유종 9종, 희귀식물 12종, 국제적보호종인 수원땅거미 등도 포함돼 있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발견된 멸종위기종은 삵, 수달, 희목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등이며, 한반도 고유종은 가는장구채, 분취, 매화말발도리, 조팝나무 등이다.또 국제적보호종인 수원땅거미와 가는무늬하루살이, 총채민강도래, 한국민강도래, 두눈강도래, 가재 등 5종의 국외반출승인대상종도 발견됐다.산별로는 광교산에서 373과 1천306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칠보산은 285과 849종, 여기산은 174과 411종이 각각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광교산에서는 태백제비꽃, 토현삼, 금마타리 등 희귀식물과 너구리, 족제비 등 포유류, 멸종위기종인 왕은점표범나비의 서식이 확인됐고, 역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의 서식흔적도 발견됐다.또 광교산, 칠보산, 여기산 일대 산림지역과 인근 저수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 3종과 원앙, 새매 등 천연기념물 2종 등 모두 58종의 조류가 관찰됐다.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천년기념물, 보호종 등 생물자원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문화재단 본격 출범 ‘팡파르’

(재)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유완식)이 20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이날 오후 2시 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염태영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완식 재단 대표이사, 남경필 국회의원, 김상회 경기도의원,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유동준 나혜석기념사업회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재단 출범을 축하했다.염태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남과 같아서는 짝퉁도시가 된다. 하늘 아래 창조가 없다면 하늘을 바꿔서라도 창조를 만들어야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문화재단이 수원을 사람의 향기, 문화예술의 향기가 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회장은 미래는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이 도시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수원은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미래가 밝은 도시라고 강조했다.임 회장은 또 수원 화성과 같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문화를 창조해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유산을 만들어 나간다면 수원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가보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수원문화재단은 효율적인 문화예술행정을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예술(단체)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수원商議 사분오열

수원상공회의소가 결산총회에서 사전선거운동 논란으로 상공의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차기 수원상의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신원 SKC회장은 출마여부와 제주 골프여행, 호텔 접대 등에 사전선거 운동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오후 5시 상공의원 44명 중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의원 결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유력한 차기 상의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신원 SKC 회장,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최신원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열린 총회에 거의 참석하지 않다가 이번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최신원 회장은 이날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은 묻지말라고 확답을 피했다. 또 이례적으로 총회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산총회라 참석했을 뿐이라며 이것(상공의원)도 바쁘고 사랑의 열매도 바쁘다고 말했다. 제주 골프여행 후원, 호텔 접대 등 사전선거 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기사)쓰는 건 잘못된거다며 더 할 이야기가 없다고 일축한 뒤 신속히 수원상공회의소를 빠져나갔다. 최 회장은 이날 저녁 20대 상공의원들 간 만찬 자리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총회에서는 우봉제 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감사와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은 훌륭한 분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총회 뒤 양창수 회장과 이모 감사는 고성을 오고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결산 총회에서 감사보고와 무관한 회장 추대를 운운하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 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 이모 감사는 내가 뭘 잘못했냐며 맞받아쳤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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