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모 팔달구청장-어느덧 취임 100일이 지났다. ▲취임 당시부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현장을 누비면서 구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려 노력했다. 하나하나 차분히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취임 전 팔달구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낙후된 구도심권에 놀랐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수원천 복개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수원시민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의 발걸음도 많아지면서 도시가 활기찰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사를 새롭게 신축하고 있는데.▲신청사는 팔달구민은 물론 250여명 공직자들의 염원이다. 청사가 이전되면 행궁동 일대 상권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직자들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구민을 위한 더 나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팔달구에는 유독 전통시장이 많은데.▲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중 14개가 팔달구에 몰려있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복개복원공사가 마무리된 수원천과 내달 완료되는 남수문에 대한 기대감에 보다 많은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부서 1시장 1촌맺기, 전통시장구경의 날 등 홍보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달 팔달구 공직자로 구성된 수원천 TF 4개팀을 구성, 수원천과 전통시장을 수원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자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4~5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이후부터 다수의 수원시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팔달구를 찾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세계문화유산 화성 보전 방안은.▲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화홍문부터 창룡문을 거쳐 지동시장과 남수문까지, 화성행궁에서 공방거리, 팔달문을 거쳐 영동시장까지, 수원역에서 테마거리를 통해 향교와 로데오거리, 팔달문을 거쳐 공방거리까지 이어지는 관광루트를 개발, 좀 더 편안하고 알찬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민선 5기 최대현안 마을만들기와 관련한 정책은.▲마을만들기와 관련해 지난 1월 중순께 마을만들기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행궁동에서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또 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마을르네상스 바로알기 교육, 2012년도 마을만들기사업 자체 심의회 등을 개최, 마을만들기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동별로 주민 스스로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복지와 환경, 주거생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방적이지 않은 함께 공감하는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 업무별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서별로 직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시간계획 없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공직자 뿐 아니라, 주민과도의 관계에서도 소통은 중요하다. 특히 주민이 원하는 바를 현장에서 듣고자 전통시장, 생활체육교실, 소규모 주민편익 대상사업지, 어린이 공원, 대규모 공사장, 약수터,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앞으로 팔달구정을 운영함에 있어 저 자신은 물론, 팔달구 공직자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팔달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 쳐나가도록 하겠다.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건설의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잊지 말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요즘 기온변화가 심한데,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 화성과 구도심, 신도시지역 등이 조화된 수원지역 대표적인 장안구와 팔달구청장이 지난 8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라수흥 장안구청장과 윤건모 팔달구청장의 그 동안의 구정성과와 향후 운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라수흥 장안구청장-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시책은. 우선 뭐니 뭐니 해도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매월 2회 구청장과 간부공무원이 생활현장을 찾아 주민생활불편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도로, 교통, 환경, 건설 등 각종 사업대상지와 민원현장을 구청장과 과동장이 순찰하며 불편사항을 적출하고 공무원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발 빠르게 SNS 메모보고 시스템을 활용해 처리하고 있다.특히, 민원현장을 찾아가기 위해 환경단체, 마을 리더 등과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현장 순찰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올해에만 540건의 주민불편사항을 발굴해 465건 처리했다.-수원시정 역점 정책 중 하나인 소통을 위한 시책은.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동단위 단체 및 주민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감동 주는 구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동별로 찾아가는 간부 토론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생일축하 하기,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한 공무원 독서건설건축사회복지환경 등 동아리 활성화, 1365 직원 칭찬하기등을 통해 공직내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구정시책은.장안구는 북수원의 관문으로 녹색도시의 상징적 이미지와 도시경관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우선 자연과 더불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서호천과 수원천, 영화천을 대상으로 수시로 서호천과 친구들, 하천유역 네트워크 등 환경단체와 로드체킹을 벌여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있다.또한, 유용미생물(EM)을 배양시켜 수질개선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환원하고 지역 내 6개 주요노선 녹지대의 수목 생육환경 지원과 중앙분리대를 녹지형 분리대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정시책은.부양의무자가 부양능력 있거나 소득기준 초과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취약계층 272세대를 발굴해 독지가, 단체 등과 1:1 결연을 맺어 생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나눔복지를 실천하고 있다.이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 노인, 장애인, 요보호자 등을 상담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은 복지위원을 동별로 총 25명 위촉, 복지활동을 벌이고 있다.여기에 결식주민을 위한 배고픔 NO사업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시장 주요 공약사업인 마을 르네상스 사업 추진은.마을만들기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마을 단위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장안구는 지역공동체, 마을시설 및 공간조성 등을 위해 43개 3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민스스로 생활공간을 문화와 복지,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도록 삶의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또 올해는 수원형 마을만들기원년의 해인 만큼 지역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선정하고 일정한 소득보전을 통한 보상 등이 연계되도록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구정방향인 활력도시 건설을 위한 방안은.우선 사람이 모이는 시장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이끌 것이며 지역에 각종 축제 및 소공원 만들기사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또 시민 소통의 장 마련키 위해 연 2회 열린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달빛 영화산책,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 청소년 공부방 지원, 초중등 사이버 스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구민과의 효율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 SNS 홍보망을 통해 소통라인을 구축, 구민의 고견을 듣고 있다.참여와 소통을 통한 활기찬 도시 장안을 완성키 위해 구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지속적인 격려를 부탁드린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사무총장 이광인)은 10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열린 물길! 수원천이 110만 수원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수원천이 새로운 도심 속 관광명소로 재탄생해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교통난 해소를 위해 복개되던 수원천은 시민운동을 계기로 복개가 아닌 생태형 하천으로 복원되며 서울시 청계천을 뛰어넘는 도심 속 수변 관광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수원천은 거버넌스 기반의 하천관리 및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하천 모니터링과 환경정화활동, 하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로 인해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함께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 최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천수원은 그 지명에 나타나 있듯 물이 풍부해 하천과 저수지가 발달한 물과 관련이 깊은 도시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광교산을 발원지로 수원 도심인 장안구와 권선구, 팔달구를 걸쳐 흐르는 대표적 도시형 하천인 수원천이 자리 잡고 있다.더욱이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관이 깊은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하천이다.이는 수원화성이 수원천의 자연적 조건을 고려해 만든 최초의 환경계획도시라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수원화성은 수원천을 가로지르며 지나갈 때 화홍문과 남수문, 방화수류정과 같은 뛰어난 부속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이 되기도 했다.또 수원팔경 중 사경(광교적설, 화홍관창, 용지대월, 남제장유)이 수원천과 관련돼 있는 등 수원천은 수원화성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또 하나의 자연문화재임 셈이다.◇복개가 아닌 복원하지만, 이러한 수원천이 지난 1970~1980년대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자연생태하천으로의 기능을 상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자 수원천 복개사업이 1990년부터 진행되기 시작했다.이는 도심 속 교통난 해소와 하천 주변 상인들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으며, 남수문 직하류 780m 구간이 복개돼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됐다.그러나 수원천 일부 구간 복개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복개중지를 위한 시민운동이 1995년부터 전개됐다.이는 복개구조물에 의해 수원천의 생태축 단절과 하천의 물길이 닫혔고, 수질오염 악화와 악취가 발생하면서 수원천의 자연문화재적 가치가 훼손됐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이 지속하자 도심하천의 복원과 문화재 보존에 대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고, 1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수원천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약 6개월에 걸친 시민단체의 반대운동 결과, 수원시는 수원천 복개를 철회하는 뜻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수원천 복개사업이 중지됐고, 시는 시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형 하천으로 수원천을 재조성키로 결정, 상류부터 폭 30m, 길이 1.2㎞ 구간에 걸쳐 복원사업이 계획됐다. ◇우여곡절 끝 복원 완성고려개발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을 맡은 수원천 복원사업은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준공,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당초 해당 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이었지만 수원시 및 시민의 친황경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키 위해 보다 낳은 친황경 공법을 도입, 수십차례의 설계변경이 이뤄졌다.특히 공사기간 중 기상이변에 의한 잦은 집중호우로 하상침수, 상류부의 광교저수지 방류 등으로 연속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주변 공구상가와 재래시장이 위치, 상인 및 주민들의 극심한 민원제기로 공사에 큰 어려움도 발생했다.이같은 작업여건 악화로 인해 고려개발과 하도급을 맺은 지역업체가 공사를 포기를 선언, 공사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고려개발측은 직영공사로 전환, 공사를 벌이던 도중 회사가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되면서 공사중단 사태를 맞기도 했다.하지만 지역업체 설득작업 및 적극적인 공사 재개 요청, 수원시의 협조(직불) 등 수원시의 고려개발측의 적극적인 공사 마무리 의지를 통해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 현재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자연형 하천으로시민들은 단절된 생태계 연결로 확보를 통한 자연생태 복원과 복개구간 철거로 남수문 복원 기틀을 마련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옛 모습을 찾기를 바랐다.여기에 홍수위 여유고 부족 및 기존축대벽 강도저하로 인한 하천 위험요소 제거와 복원 후 친수 및 휴식공간이 조성되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점도 복개구간 재복원사업에 탄력을 불어넣었다.이에 수원시는 1단계 사업으로 수원천 상류라 할 수 있는 경기교부터 매향교까지 폭 30m의 2.3㎞ 구간에 대한 복원사업을 진행했으며, 2단계 사업으로는 매향교부터 경부철교 3.5㎞ 구간을 2001년 복원 완료했다.특히 이 복원 사업으로 기존 콘크리트 저수로는 사라지고 자연석을 활용한 자연하천이 조성됐으며, 둔치 역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했다.또 저수로 일부 구간에는 호박돌과 자갈을 깐 여울이 만들어져 수질의 자연정화기능 향상과 맑은 하천의 이미지를 높였다.하지만, 가장 주요했던 성과는 시민에게 도심 하천에 대한 의식전환을 가져온 것으로, 수원의 주요하천 정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는 것이었다. ▲청계천 열 안 부러운 수원천수원천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매교~지동교 780m 구간에 대해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신설교량 9개소를 설치하는 등의 하천복원 사업을 진행, 오는 2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20여년간 이어져 온 수원천 복원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것으로,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와 구천교, 매교, 수원교 등 5개 차량통행용 교량과 지동시장교, 영동시장교, 구천보도교, 세월교 등 3개 보행용 교량이 설치됐다.또 하천에는 분수와 징검다리도 조성됐으며 하천변과 교각에는 이벤트 광장과 생태습지, 공원 등이 자리를 잡아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예정이다.특히 21~22일 이틀간은 수원천 복원기념으로 제6회 수원천 튤립축제와 연계한 즐거운 준공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준공식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와 아줌마 합창단, 수원천 옛 사진전, 생태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시민 품으로 돌아간 수원천의 재탄생을 축하한다.여기에 지난 1796년(정조 20년) 건축된 후 1922년 대홍수로 유실된 군사시설 남수문이 5월께 복원 완료되면 수원천은 명실상부 옛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게 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본래의 생태환경 복원은 물론, 홍수예방과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한 수원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수철안영국기자ang@kyeonggi.com<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행복합니다" 110만 수원시민의 염원이었던 수원천 복원을 환영합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는 21일 준공식을 갖고 새롭게 탄생하는 수원천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나타냈다.그도 그럴 것이 염 시장은 시장직을 맡기 오래전인 1994년부터 시민환경운동을 전개하며 수원천 복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기 때문이다.다음은 염 시장과의 일문일답.-수원천의 복원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수원천과 관련된 어릴 적 일화를 한 토막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생 시절 미술 사생대회를 위해 수원천을 자주 찾았다. 장소는 대개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등이었다. 그곳을 찾아가려면 꼭 화홍문 앞 수원천을 건너가야 했다. 특히 그림을 그리고 나면 물이 맑고 그리 깊지 않아 신발을 벗고 들어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뛰어놀았다. 수원천 전 구간이 시민께 공개돼 광교 입구부터 세류동 끝까지 수원천변 오솔길을 따라 상큼하게 수변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어린 시절 동심을 되찾은 듯 행복하다. -수원천 복원운동에도 앞장섰다▲30대 중반, 잘 다니던 삼성을 퇴직하고 1994년부터 시민환경 운동단체인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창립했다. 그리고 이듬해부터 수원천 복개공사 반대운동을 벌였다. 복개를 막고자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한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본부를 만들었고 사무국장을 맡았다. 마침 그 해(1996년)는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되는 해였기에 더욱 좋은 기회였고, 치열한 여론 쟁론결과 복개중단과 복원사업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는 서울의 청계천 복원보다 무려 10년 가까이 앞선 성공사례였다.-수원천이 청계천이 다른 점이 있다면▲대리석으로 치장된 길게 누운 어항이라 일컬어지는 청계천보다는 수초와 물고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수원천이 훨씬 더 자연형 도심 수변공간에 알맞다고 생각한다. 초기 너무 많은 상징과 연출, 이벤트 공간을 지양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정온성을 부각시킨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함께 지역 관광 인프라 활성에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정규직원으로 채용, 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 업무를 부여했다.시는 29일 북한이탈주민 A씨(45여)를 본청 자치행정과 소속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 지난 28일 임용장을 수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를 맡겼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6월부터 계약직으로 시청에서 근무해온 A씨는 그동안 주 20시간 업무보조로서 근무를 해왔으나 근로조건상 1년 단위로 재계약이 명시돼 있어 비정규직으로서 고용불안을 느껴왔다.이에 따라 시는 A씨에 실효성 있는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과 취업알선, 고충해소, 생활법률상담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시는 앞으로 A씨에게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각종 지원업무를 전담시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인력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 '2011 경기도 시군 여성가족정책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발전과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성평등 정책, 일가정양립, 여성가족복지, 우수사례 등 5개 분야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것으로 이뤄졌다.도는 31개군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3일 부터 2월29일까지 공무원 12명과 외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반(16명)과 평가위원회(8명)를 구성해 정성 및 정량평가를 실시했다.이때 평가 그룹은 인구와 재정 규모를 감안해 ABC그룹으로 구분했으며, 시는 A그룹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수원시는 주요정책인 ▲여성의 사회 조직 내에서의 참여확산을 위한 성평등 정책 ▲여성의 경제 횔동 참여를 위한 여성취업 및 일가정 양립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여성인권보호 정책 ▲우리사회가 밝고 건강한 사회로 변화해 나가기 위한 건강한 가족정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맞춤형 여성고용일자리 창출 사업, 가족친화기업인증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희순 복지여성국장은 성평등 정책, 성주류화 정책 뿐만아니라 모든 도시기반시설 정책에 대하여도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여 여성과 가족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 주류화 정책 시행에 대한 2011년 성인지 정책 평가에서 2010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권선구 금호동(동장 조한경)은 안산시, 화성시와 맞닿아 있는 수원의 서쪽 관문이다.과거에는 칠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최근 호매실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도농복합지역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2012년 3월 현재 인구가 5만1천명을 넘어서는 등 수원지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호매실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분동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다.이처럼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금호동은 수원시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주민 간의 강한 결속력이 많이 남아있다.이 때문에 대동제와 같은 지역 축제가 타지역보다 활성화된 곳이다.특히 올 초 정월 대보름에는 호매실중학교 일원에서 제9회 달집축제를 개최, 주민 1천여명이 한데 모여 쥐불놀이와 깡통만들기, 달집만들기,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가졌다.또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진 달집 축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면서 타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새해 첫날에는 칠보산 정상에 주민이 모두 모여 새로운 한해를 다짐하는 해맞이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이뿐 아니다.금호동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센터 운영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17개 프로그램과 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20여명으로 이루어진 기타 동아리 아르미소의 연주실력은 수준급으로, 내달 수원천변에서 개최되는 튤립축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또 동화구연, 어린이미술, 어린이주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며 함께할 수 있다.금호동은 지역 최대 규모의 인구를 자랑하는 만큼 일반행정은 물론, 사회복지 수요도 많다.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400여가구 700여명에 이르며, 차상위계층도 500여가구 900여명, 노인인구와 장애인수도 각 2천여명에 이른다.통장협의회에서 매달 2회씩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점심을 제공하는 등의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지만, 수요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해 안타깝다고.조한경 동장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라 구석구석 살필 것이 많다면서도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주민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수원시는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제품 및 기업홍보로 국내외 판로개척 효율을 높이고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으로 2012년 e-카탈로그 제작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제품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생산(판매)제품 카탈로그 및 회사소개서, 제품 매뉴얼 등을 e-Book 형태로 제작해 전용 웹 서버에 탑재, 웹 호스팅 서비스를 통한 중소기업의 온라인 홍보창구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업은 기존 100개 업체의 서버 안정화 및 주기적 업그레이드와 중소기업 e-카탈로그 홈페이지 및 e-Book(CD버전)을 제작 활용하고 신규 30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 희망업체는 위탁기관인 수원상공회의소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기존 종이형태의 카탈로그는 제작 및 배포비용이 과다하고, 이메일 홍보 및 홈페이지 게재를 위한 파일형태 카탈로그도 큰 용량과 Viewer의 설치 등 불편함이 따랐다.이에 반해 e-카탈로그는 간단한 링크정보만 기록하여 이메일 대량발송 용이하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즉시 열람 가능하다.이에 따라 그 동안 마케팅에 취약했던 중소기업 판로개척 효율을 높여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와 대한주택공사는 2012년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해 현 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매입임대(221가구) 및 기존주택 전세임대(30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입주자모집 공고일(2012.3.16)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이 접수대상이며, 신혼부부 전세임대의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2월말 통계청발표)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이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기타 대상자에 대한 세부기준 및 구비서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http://www.lh.or.kr/)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조하고 전화 1600-1004(LH콜센터) 또는 1577-3399(전월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입주대상자 발표는 신청 후 약 2개월정도 소요되며, LH홈페이지 게시 및 입주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사회적기업이요? 글쎄요. 그냥 좋은 일하는 기업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최근 사회적기업이란 말이 유행처럼 나돈다. 그러나 정작 사회적기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이같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수원시가 사회적기업 체험탐방을 벌인다. 22일 수원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생활에서 시민들의 소비시장 확대와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의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이번에 진행될 수원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 체험탐방 프로그램은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시간과 더불어 현장체험으로 구성 된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수원 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을 직접 찾아간다. 찾아가서 단순히 보고만 오는 것이 아니다. '㈜ 짜로사랑'에서는 우리콩두부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두부로 저녁식사도 한다.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또 정신장애인고용 커피집인 '우리동네'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정신장애인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자립해나가는지 직접 볼 수 있다. 또 다른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인 '굿윌스토어'에서는 시민들의 기부로 모인 의류, 가방 등 다양한 품목들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 눈으로 보고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민문화회관에서 있을 클랙식 콘서트 브래스타 관람도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수원음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이 공연은 다른 탐방프로그램에서는 맛볼 수 없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이미 지난 연말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정기공연을 통해 클래식 공연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어 기대해도 좋다.이달 23일일부터 사회적기업 체험탐방이 시작되며 매달 셋째주 금요일마다 모두 9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탐방 참석 희망자는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식대, 공연관람료 포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031-247-4545)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