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보조금 지원사업 시민들 '호응'

수원시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일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 2월 말까지 46개 단지가 신청했으며 총사업비가 약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추세를 볼때 접수 마감일인 3월 8일까지 5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신청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주민 스스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번 공모에 도로보수 및 하수도 준설, 재활용보관시설 개선, 무인택배시설 설치, 쉼터 조성(정자 보수), 지하주차장 램프 지붕설치, 어린이놀이터 보수 등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의 노후를 해결하기 위한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결정하는 보조금도 확보된 예산 10억원으로는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예산액에 비해 신청액이 초과하여 추경에 5억원을 확보하여 1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접수기간 동안 상당수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접수마감 후 신청서류 및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정한 보조금을 지원토록 하고, 그래도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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