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소취약 도로 민간에 관리위탁

市, 도로 입양사업 추진 내달 6일까지 신청 받아

수원시가 앞으로 청소취약지역 도로를 시민ㆍ단체에 관리 위탁한다.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접경지역 도로변에 대한 관리가 미비,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27일 지역 내 청소취약지역 도로를 인근 학교나 단체, 동호회 등이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하는 ‘도로입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과 인접한 자치단체와의 경계지역 도로 등에 대한 관리가 미비, 도로변에 빈병이나 폐비닐, 쓰레기 등이 쌓여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음달 6일까지 시민단체, 회사,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도로를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입양 단체는 연간 8차례 이상 지정된 구간 도로변이나 경사면에서 쓰레기와 불법광고물을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도로입양단체와 회원들에게 안전조끼, 빗자루, 쓰레기봉투, 봉사시간 인정, 표창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청소행정과(031-228-2245)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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