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도 추진중인 노면전차를 생태교통 2013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행궁광장에 다섯 량의 노면전차(트램)을 전시했다.
전시된 노면전차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개발한 친환경 무가선트램이다.
무가선저상트램은 말 그대로 선 없이 충전으로 달리는 저상트램으로 외관만 기존 전차의 형태를 유지할 뿐, ‘심장’부터 ‘뼈대’까지 모든 걸 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기존 전차와 달리 노면과 실내 바닥의 높이가 30~35㎝에 불과해 별도로 역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으니 건설비ㆍ운영비가 지하철의 1/8, 경전철의 1/3에 불과하다.
주 동력원은 리듐-이온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25㎞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0㎞다.
배터리로 추진되는 무가선 방식 전차로 시외 구역에서는 전선을 연결한 유가선으로 운행하며 배터리 용량을 지원할 수 있어 기존 트램의 문제였던 시내의 복잡한 고압가선도 사라졌다. 이 트램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확정될 경우 후보 품목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면전차 노선은 수원역∼팔달문∼화성 행궁∼수원야구장∼장안구청으로 이어지는 6㎞ 구간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내년 설계, 2015년 착공하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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