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노인복지관 시공사 청소년수련관 건페물 적치

의왕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시공업체가 현장 옆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을 무단 적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임진흥기자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공사 시공업체가 인근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을 적치, 해당 시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해당 시공업체는 시로부터 굴삭기 등 장비 임시주차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고는 건축폐기물 등을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당 공사현장에선 근로자가 안전모도 안 쓴 채 작업하는가 하면 현장 옆 도로 인도에 건축자재를 쌓아 놓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경기일보 26일자 10면)하고 있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고천동 문화공원부지 내 기존 아름채와 청소년수련관 사이에 연면적 2천418.9㎡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S산업개발에 발주, 오는 7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해당 시공업체는 애초 시로부터 인근 25명 규모의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을 굴삭기 등 장비들을 임시주차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면적 중 절반가량에 건축폐기물 등을 적치, 해당 시설 이용객들이 차도에 불법 주차하고 있다.

고천동 주민 A씨는 “주차장에 건축폐기물이 쌓여 있어 차도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산업개발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내 건축폐기물은 처리할 수 있는 양이 모아지면 그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토목공사 진행 중 건립부지에 인접한 청소년수련관 경계면 측의 원활한 굴토와 송토작업 및 경사면 무너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주차장(15m×15m)을 통제해 굴삭기 작업 및 장비 진출·입 등으로 임시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말했다.

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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