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56억1천700만원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의왕시의회는 2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일정의 제26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0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6건, 동의안 2건, 기타 1건 등 14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박형구 의원(고천ㆍ오전ㆍ부곡동)이 발의한 의왕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시가 제출한 의왕시 평생학습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의왕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왕시협의회 지원 조례안, 의왕시국제도시간자매결연체결에관한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논의를 거쳐 9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특히,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집행부에 대한 질의답변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난 19일 계수조정 후 예산안을 의결했다. 심의과정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비와 국ㆍ공립어린집 기자재 구입비 등 불요불급한 사업으로 편성한 예산 2억 1천696만 원(일반회계 2억 1천296만 원, 특별회계 4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장은 각종 사업예산 편성 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다른 사업보다 우선해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당부하고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인 만큼 신속하게 집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26일까지 9일동안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부곡도깨비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차없는 거리’ 등 제시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부곡도깨비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 없는 거리와 푸드박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왕시는 지난 19일 김상돈 시장과 차정숙 부시장, 윤미경 시의원, 박용술 도깨비시장 상인회장, 이준환 도깨비시장상인회 부회장, 최정만 부천 상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사업단장, 강원모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의왕시 공무원,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곡도깨비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용역기관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대표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부곡도깨비시장 특화자원 발굴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도깨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ㆍ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특히, 시장 전체구간보다는 일부 구간과 매출이 많은 시간을 지정해 부분적으로 시범운영한 뒤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깨비시장의 현실에 맞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푸드박스를 설치해야 하는데 공모 시 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해 업종을 선택해야 하고 시장의 명칭에 걸맞도록 도깨비 캐릭터를 살려야 한다는데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도깨비시장에 있는 가건물의 양성화는 당장 어려워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중장기적인 해결 대안으로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곡도깨비시장을 젊은 시장으로 만들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상인조직이 스스로 고객의 소비욕구와 경향을 분석해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부곡도깨비시장만의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시장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 시대, 랜선 세상 속 늘어나는 홈술족

오늘 홍보팀 랜선 회식합니다. 각자 3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니 원하는 음식과 술을 준비해 저녁 6시까지 화상 채팅에 참석해주세요 재택근무 중 해당 문자를 받은 직장인 A씨는 치킨과 맥주를 모니터 앞에 세팅하고 시간 맞춰 화상 채팅 앱에 접속했다. 화면에는 길어진 재택근무로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직장 동료의 얼굴이 떠올랐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닌 온라인 만남인지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 함께 화면 위로 술잔을 들어 올리며 건배를 외치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곁들이자 금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무관중 스포츠 경기 등이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접어들었다. 랜선 술자리, 랜선 회식, 랜선 응원과 같은 랜선 문화의 확산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자 일각에서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알코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몇몇 기업이 화상 채팅 앱을 이용한 랜선 회식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 회식이나 지인과의 술자리를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대체했다는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각종 SNS에서는 랜선 회식, 랜선 술자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집에서 찍은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랜선 술자리를 지원하는 비어걸(beergirl.net)이라는 여성 전용 홈술ㆍ혼술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는 정기적으로 랜선 술자리를 개최하고 신상 맥주나 안주 레시피 소개, 주류 제공 이벤트 등 홈술족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랜선 문화를 통해 감염 걱정없이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되면서 홈술의 영역이 회식을 비롯한 각종 모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랜선 술자리는 막차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중이라면 다음날 부담도 없어 과음이나 폭음을 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진행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족으로 생활하며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홈카페ㆍ홈술이 무려 49%를 차지해 영상콘텐츠 시청(61%)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랜선 응원도 대표적인 홈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일 개막한 KBO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자 온라인 중계 업체들은 구단 맞춤 응원 중계, 편파 중계, 라이브 채팅 응원 등 경기장에서처럼 응원할 수 있는 랜선 응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 중계를 보며 치맥과 같은 홈술을 즐기는 야구팬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간편식과 주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김태영 원장은 경기에 집중하면 무의식 중에 술을 계속 마시게 돼 과음하기 쉽고 자신이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특히, 홈술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기 때문에 자제가 어려운 만큼 의식적으로 본인의 음주 상태를 체크하면서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홈술은 잘못된 음주습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대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의 양과 횟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음을 하지 않더라도 만약 습관적으로 홈술을 자주 즐기고 있다면 뇌에서 조건반사적으로 계속 술을 찾게 하는 알코올 의존을 의심해봐야 한다. 김태영 원장은 홈술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고 어느 순간 본인의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본원을 찾아 진료받은 환자 중에도 습관적으로 홈술을 하다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가볍게 즐기는 술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술은 음식이 아닌 화학물질이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며 모든 음주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부디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의회, 시민의 제보사항 행정사무감사 때 감사

의왕시의회(의장 윤미근)가 행정사무감사에 시민으로부터 제보를 접수해 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오는 6월 실시할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정인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8일부터 31일 14일 동안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접수한 시민제보는 다각도로 검토해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집행부에 개선 방안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제보 대상은 의왕시의 주요 시책 및 사업에 대한 문제점 등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과 시민 생활 불편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 등이다.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사생활 및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되는 사항, 익명 제보, 근거 없는 비방 및 악의적인 루머나 민원사항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제보사항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되며 제보자의 신분은 비공개로 비밀이 보장된다. 제보는 의왕시의회 홈페이지와 우편(의왕시 시청로 11, 의왕시청 의회사무과), 팩스(031-345-2528), 이메일(81ajh@korea.kr) 등으로 하면 된다. 윤미근 시 의장은 시민 제보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민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간담회 14일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오는 14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인 민주인권기념관 강당에서 민주시민교육과 평생교육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해 제고와 민주시민교육과 평생교육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민주시민교육 조례가 제정된 11개 광역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 20여 명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해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을 초청해 한국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조철민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민주시민교육과 평생교육 비교ㆍ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해 제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참가자 간 민주시민교육 추진과 관련한 고민과 과제를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민주시민 역량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생활 속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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