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교량용 급속경화 궤도기술을 개발했다. 철도연은 새로 개발한 교량용 급속경화 궤도공법이 교통 신기술(제49호, 국토교통부)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급속경화 궤도 공법은 노후화된 자갈 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전환하는 궤도개량기술로 자갈 사이의 공간을 초속경 시멘트로 채워 자갈층을 콘크리트 층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공법은 작업시간이 짧고 시공 1시간 이후부터 열차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확보,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심야시간을 이용해 열차운행을 제한하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하다. 특히, 교량 상부구조물과 궤도를 급속하게 일체화하면서 온도변화로 인한 구조물의 변형과 균열 발생 등을 해결해 터널과 토공구간은 물론 교량까지 궤도개량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열차의 고속화와 고밀화로 인해 자갈 궤도가 급격히 노후화되면서 유지보수비용 증가와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신기술 개발로 노후화된 자갈 궤도구간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유지보수 효율화 및 비용 저감, 열차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다양한 곡선 반경과 주행 속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일반철도는 물론 시속 300㎞ 이상 고속철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개량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등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시민들은 지역에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시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평가 결과 의왕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가 시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보행환경 등 3개 부문에서 만족비율(보통 포함)이 교통수단 부문 87.4%, 여객시설 부문 86.4%, 보행환경 부문 79.1% 등 모두 상위 5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다. 경기도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의왕 시민 중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영ㆍ유아 동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통수단 부문의 경우 의왕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휠체어를 탄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을 법정 보유대수인 9대보다 22%나 많은 11대를 갖춰 지난해 이용건수 1만4천여건을 기록했다. 의왕시는 올해 초 차량 이용요금 인하와 이용대상 기준을 확대했다. 여객시설의 경우 의왕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이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스정보시스템(BIS)의 확충 및 개선, 차세대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버스 승강장 내 한파 저감장치 및 방풍시설 설치 등 이용객 편의 향상도 진행되고 있다. 의왕시는 어린이와 노인 등의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21곳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로 도색과 미끄럼방지 포장, 안내판ㆍ안전펜스와 같은 안전 시설물 설치 이외에도 보행신호 대기를 위한 접이식 의자 및 햇빛 가리개 설치로 교통약자 배려시설을 지속 설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 사업 운영하고 초등학교 주변에 옐로카펫도 설치한다. 이만재 의왕시 교통행정과장은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고 교통시설물을 설치하며 보행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버스 정류장의 턱과 보도 위 점자블록, 횡단보도의 대기시간 표시기 등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세심한 관리로 교통 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를 최초로 국산화한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의왕시 이동 의왕 테크노파크에 입주해있는 (주)에버그린(대표이사 이승환)이다. 에버그린의 이승환 대표는 대기업에서 20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뒤 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섬유(Polypropyleme Fiber) 제조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마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PP단섬유로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방진 마스크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1996년 10월 에버그린을 창립해 국내 최초로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 식약처 등 국내ㆍ외 품질인증 획득 에버그린은 1997년 4종(種)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에 대해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1급 검정을 받았으며, 1998년 방진 마스크 실용신안 특허등록을 하고 크린탑(CLEAN TOP)이라는 한글과 영문 상표등록을 마쳤다. 2003년 국내 안면부 마스크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로 시험장비(TSI-8130)를 도입,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표창과 2004년 노동부장관 표창에 이어 2005년 방진 마스크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국내에서 제조된 CUP형 마스크로는 최초로 특급제품 검정도 받았다. 2007년에는 개성공단에 기업을 설립하고 공장 가동과 ISO 품질관리 시스템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고 2009년 방진 마스크부분 안전인증을 1호로 받았다. 2011년에는 접이식 마스크 특허등록을 하고, 2012년 일본 SHIGEMATSU와 기술제휴를 맺고 제조설비를 자동화했다. 2015년에는 식약처로부터 KF99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데 이어 2018년 수출을 시작하는 등 240여 명의 직원이 지난 4월 기준 300억 원의 매출규모를 기록하며 동종업계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승환 대표는 에버그린은 안전보호구 전문업체다. 독자적인 기술로 안면부 여과식 방진 마스크를 최초로 국산화한데 이어 방음 귀마개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크린탑 제품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지킴이로서 안전과 품질, 고객 제일주의로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대두됐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 마스크가 생명을 지키기위한 필수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때부터 마스크 제조가 생명과학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스 이후 2~3년 간격으로 8번의 크고 작은 바이러스사태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가 가장 강력하게 느껴진다면서 미세먼지를 막는 환경용 마스크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보건용 마스크가 우리의 삶을 바꿔 놓았다. 마스크는 이제 일상생활의 생필품이 됐고, 타인에 대한 예의ㆍ배려 측면에서도 필수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 신용능률로 멀리 보고 꾸준하게 위생제품인 마스크는 청결이 최우선이다. 에버그린은 청결과 자동화, 품질을 3대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우수한 성능을 위해 국가 요구 기준치보다 15% 이상 상향관리 하고 있고, 작은 불량도 바로잡기 위해 생산인원의 15%를 검사 및 품질관리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GMP수준의 생산제조 환경을 갖춘 공장을 신축해 보건용은 하루 60만 장, 산업용은 하루 40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마스크는 특성상 소비자가 성능을 직접 체크할 수 없다. 테스트 기계가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자의 양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만들어야 한다면서 잠깐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닌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메디컬 생필품이 된만큼 품질과 기능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버그린의 기술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의 측면에서 불편한 점을 항시 연구하고, 유해물질은 100% 막으면서 숨쉬기 불편하지 않은 마스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대표는 신용과 능률로 멀리 보고 꾸준하게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하며 경제적인 제품을 생산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최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의왕시가 오는 8일까지 지역 내 물류창고 7곳의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한다.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삼철 의왕시 교통행정팀장이 특별점검반을 편성,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내역은 일용직 근무자 및 아르바이트생의 방역 체크와 출ㆍ퇴근 시 체온 측정, 종사자 마스크 착용관리, 손소독제 구비 및 소독관리, 물류센터 내 방역관리, 공용공간 관리 등이다. 오복환 의왕시 안전도시국장은 최근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물류창고 내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지부장 황성용)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왕지사(지사장 한수우) 임ㆍ직원과 함께 영농철 일손 돕기를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왕지사 임ㆍ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화훼소비 감소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왕시 초평동 소재 화훼농장 1천200㎡에서 원예작물 모종 캐기 및 이식작업 등 농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황성용 지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객과 함께 감사의 마음 나누기 같이해서 가치 있는 5월의 이벤트행사로 일손 돕기를 실시하게 됐다며 영농철 농업인들의 일손부족으로 농촌일손 돕기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왕지사가 동참해 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역주민과 농가를 돕는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차별화된 아동친화도시 조성방향과 비전을 내포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슬로건 및 캐릭터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6월15일까지 아동친화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함축하고 다른 도시와 차별화될 수 있는 참신하고 간결한 작품내용을 담은 슬로건 부문과 아동친화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기본형 캐릭터와 응용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한다. 누구나 연령과 지역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시청 여성아동과로 방문 신청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채널명 아동친화도시 의왕)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전문위원들의 평가와 아동들의 선호도 평가를 반영한 별도 심사를 거쳐 분야별 4명씩을 선발, 7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여성아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은 26일 등교 수업을 앞둔 의왕지역 유치원과 초ㆍ중학교를 점검하는 현장행정의 날을 운영했다. 김 시장은 또 준공을 앞둔 오전보식골로 어린이공원과 도로 민원현장을 방문, 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날 등교개학을 준비하는 내손동 내동초등학교를 찾아 출입자 발열체크 절차를 확인하고 학교 측으로부터 학교 현장의 방역 물품과 감염병 예방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보건실과 일시적 관찰실, 교실과 급식실을 둘러보는 등 학교별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준공 전 안전점검 진행을 앞둔 오전보식골로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청계동 도로 민원 현장에서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과 직접 만나 해결 대안을 논의 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김상돈 시장은 모든 시정 추진에 있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방역과 방역 물품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안전한 등교수업을 대비해 학교별로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체온계, 손소독제를 지원했으며 학생과 교직원 1인당 마스크 5매씩 모두 8만여 장을 지급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의회가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 체제에 돌입했다. 의왕시의회는 2020년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검사를 대비한 직무 연찬회를 27일부터 28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는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리게 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높이고 각종 사안에 대한 상호 간 소통을 위해 연찬회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7명의 시의원은 이틀 동안 집행부가 1년 동안 운영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며 예산낭비 사항과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상황에 대해 철저한 자료분석과 심층토론을 진행해 집행부의 정책추진성과 전반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다.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찬회가 집행부의 업무처리 결과에 대한 집중적인 자료검토와 감사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에 걸쳐 제267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행정사무감사와 결산감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역이 GTX-C 노선 열차 정차에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왕시는 25일 정부가 추진 중인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중간보고회는 김상돈 시장과 윤미근 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당선인,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철도ㆍ교통분야 교수 및 전문가, 관내 기업 및 민간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보고회에서 시는 지난달 21일 개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의왕역의 가장 큰 장점으로 GTX 역사 및 주박시설로 활용여건이 확보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수원발 GTX 첫 차의 대기공간으로 의왕역의 여유 선로를 활용하면 남부지역의 차량 주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는 역 신설 및 차량기지 건립을 위한 사업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요소임을 설명했다. 또한, 의왕시민 뿐 아니라 광역교통여건이 열악한 인접 군포와 수원의 인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로 의왕역을 거점으로 부곡지역 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사항을 반영해 GTX 의왕역 정차의 B/C(비용편익) 분석결과는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제시됐으며 경부선 기존 열차운영계획을 최적화해 열차 간 간섭 없이 선로 용량 유지가 가능하고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인 8km에 비해 금정~수원 간 거리는 14km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가 미미한 수준으로 기술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술적ㆍ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통한 유치 가능성을 참석자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규제에 묶여 소외돼 온 의왕역 인근의 미래 발전을 위해 GTX-C 노선 계획에 의왕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의 기술적 검토 및 경제성 분석결과 등 사업 타당성 여부에 대한 중간결과를 6월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하반기 종료예정인 GTX-C 노선 기본설계 용역에 의왕역 정차 검토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의왕검도관(관장 최필)이 의왕시 최초로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의왕검도관 최필 관장과 관원들은 최근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에서 2단부 이상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양승현(조선세법 3단)ㆍ김윤정 관원(조선세법 2단)은 승단심사를 준비할 겸 3개월 동안 도장에서 매주 2~3회씩 칼을 크게 쓰며 서로 호흡을 맞춰 리듬과 강약을 조절하면서 연습했던 것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필 관장(조선세법, 仙人)은 조선세법 경연대회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참가해 별다른 성적을 못 냈는데, 의왕시 최초로 참가해 우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조선세법은 정조 14년(1790년) 간행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있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추론에 따르면 고구려 연개소문이 만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검법으로 뛰어난 세계문화유산이라며 고대국가 시대에 체계화된 검법이 오직 우리에게만 있었다는 것은 당시 고구려가 동아시아에서 칼에 관한 한 문화적으로 가장 앞선 나라였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세법의 칼은 크고 우아하며 실전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대단히 역동적이다. 조선세법의 하나인 은망세의 경우 한 번에 전후좌우 사방의 적을 베는 동작이 그러하다면서 2세기 후반 한반도에서 선진 철공기술을 가진 집단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은 철제무기나 금속공예ㆍ도자기 등 가야나 백제의 문화를 거의 날 것으로 수용했다. 백제에는 칼을 만드는 도부가 있었고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하사한 칠지도와 가야나 신라시대 혹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는 화려함과 당당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세법은 대한검도회 이종림 회장의 복원 작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1982년부터 시작된 연구는 현재까지 12수(천,지,인 각 4수)와 초습(격법, 자법, 세법)를 복원했다며 나머지는 복원 중으로 대한민국 조선세법 경연대회는 제1회 대회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해 2002년 정읍에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코로나 예방 수칙을 실천하며 참가자들과 심판만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