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안양FC) 창단이 재추진된다. 시는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참여를 목표로 연말까지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제1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상정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재단 설립과 감독선수 선발 등을 거쳐 창단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안양시의 재정 형편상 축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조례안 통과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미 지난 7월 열린 제188회 정례회에서 축구단 설립 준비금(3억원) 예산안을 부결했는 데 시가 또다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창단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구도심의 중심인 안양역 앞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12층짜리 현대코아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분양 피해자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16일 수원지법은 경매를 통해 건물 소유권까지 취득한 토지소유자 L씨가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분양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인도명령 소송에서 원심 결정을 취소하고 부동산을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L씨는 10여년 간 건물의 소유 문제를 겪던 현대 코아 건물의 토지와 건물을 지난 3월 귀속받은 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부동산인도명령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수분양자들이 190억원의 채권을 가진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경매절차에서 2009년 10월께 적성된 부동산 부동산 현황조사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피신청인들이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경매 개시결정 기입등기 이전부터 이 사건 부동산을 적법하게 점유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피신청인들은 신청인에 대해 유치권을 이유로 대항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이 사건 신청을 기각한 원심결정은 부당하므로 이를 취소하고 신청인에게 부동산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1996년 6월 연면적 3만8천400㎡,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로 분양된 현대코아 건물에는 362명이 450억여원을 투자했지만, IMF로 인한 시행사의 부도로 공정률 67%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10여년 넘게 건물의 소유 문제를 놓고 지리한 법정 싸움과 경매가 이어졌으나, 결국 새로운 소유자가 부동산 인도명령을 받아 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권리는 모두 얻게 됐다. 그러나 이를 점거하고 있는 수분양자들이 법원의 판결에 쉽게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물리적 충돌 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지청장 김윤태)은 관할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고용ㆍ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부 안양지청은 이달 중 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역고용지원협의회를 꾸려 현장 중심의 고용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일자리 컨설팅, 고용노동 설명회, 현장고용센터 운영, 강소기업 발굴 지원, 우수인력 우선 지원, 입주업체 근로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개설 등이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
안양 1004 지역사회봉사단(단장 이재선)과 안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원장 장용철)은 지난 7일 안양대 한국어교육원 가온누리홀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양 기관의 적극적 교류와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선 단장과 장용철 안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측은 천사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지원 및 외국인과 유학생의 봉사활동 참여 유도를 통해 안양시 사회봉사 활동의 확장과 국제적 다변화를 위해 힘쓰기로 합의했다. 이재선 단장은 이번 외국에서 한국에 유학하는 안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생들이 한국인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활동이 안양시의 다문화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가 마련하고 안양청소년쉼터(소장 예용선)가 주관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창작 뮤지컬 Trouble Maker가 지난 7일과 8일 안양시청 대강당 무대에서 펼쳐졌다. 뮤지컬 Trouble Maker는 안양청소년쉼터에 입소해 있는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들이 뮤지컬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Trouble Maker는 집단 따돌림과 폭행이 난무하는 한 고교 동아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같은 친구이자 학생임을 깊이 인식하고 서로 화해한다는 내용의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또 이날 뮤지컬에 앞서 시청 홍보홀에서는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학교폭력 체험관이 운영됐다. 가해 및 피해자 체험관, 학교폭력예방관, 학교폭력상담관 등 총 4개의 관으로 구성된 체험관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폐해를 몸소 체험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으며, 상담원도 배치돼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즉석 상담도 이뤄졌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뮤지컬과 체험관이 동시에 운영된 것은 전국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연장을 직접 찾아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며, 학교폭력으로 인해 눈물 흘리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있지 않도록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안양청소년쉼터의 한관희 목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심각한 학교폭력을 어른들의 방관과 무관심 때문인 것을 깊이 인식해 근절보다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친구처럼 이해와 격려로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 줄때 학교 폭력은 예방과 근절로 이어 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 동안 4차례 공연된 뮤지컬에는 관내 30여개 학교에서 3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관람했으며, 안양시는 공연내용을 CD로 제작해 각급 학교 및 유관 기관 등에도 배부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부림동 부안중학교(교장 고경임)가 최근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잡월드를 찾아 다양한 직업 체험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개인이 미리 희망하는 직업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 스스로 선택한 직업의 주인공이 돼 미래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 전문적인 적성 및 흥미검사를 받은 후 검사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2학년 박모양은 승무원 직업 체험을 신청해 비행기 세트장 안에서 다른 친구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해보니 진짜 승무원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3학년 김모군은 119 구조대원을 체험했는데 구조대원의 일상을 경험해보니 항상 긴장하는 직업 생활을 느끼며 봉사하는 마음과 사명감이 우러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구돈회)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농관원 경기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며, 이 기간 중 지자체 단속공무원과도 합동단속을 실시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단속은 추석 성수품의 제조가공 및 유통시기를 고려해 2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5일부터 16일까지는 제수용선물용 농식품 제조가공 등 유통업체 위주의 단속과 함께 원산지표시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전개해 나간다. 이어 17일부터 29일까지는 소비자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펼친다. 주요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 나물류와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쇠고기, 갈비세트, 과일바구니, 전통식품, 인삼제품 등이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는 원산지를 허위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산하기관 간부 A씨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A씨가 지난 7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제보에 따라 직원들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A씨가 개인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A씨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일자 지난달 24일 대기발령한 바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FOR YOU와 안양 청소년쉼터 FOR YOU(이사장 윤광중 목사)는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폭력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 폭력 체험관은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학교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키 위해 추진되며, 학교폭력 예방법 및 대처법에 대한 실제적 체험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활동도 병행한다. 청소년의 미래 FOR YOU는 세상의 온갖 위험 가운데 노출돼 위기를 맞고 있는 청소년들, 특히 갖가지 모습으로 깨지는 해체가정, 결손가정의 위기(가출)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1월 청소년쉼터 포유를 개원했다. 또 2009년에는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지정 특별교육이수기관 포유아카데미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중장기보호가 필요한 여자 청소년들을 위해 안양시의 지원으로 여자중장기쉼터 호숙생활관을 개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FOR YOU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청소년 축제 For You를 개최해 지역 청소년 공연 문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시행해 위기(가출)청소년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해체된 가정의 회복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한관희 상임이사는 위기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폭력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돕고, 학교 폭력이 조기에 근절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체험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물러난 지난 31일 심재민 위원장, 용환면 의원, 조인동 녹지공원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악산에 조성된 둘레길을 직접 걸으며 점검했다. 이날 도시건설위원장 일행은 관악산에 조성된 총연장 31.2㎞ 중 안양시 관내에 조성된 10㎞ 둘레길을 석수역 인근서 출발해 4시간여 동안 둘러보면서 개선, 보완해야 할 문제점 등을 살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