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안양FC) 창단이 재추진된다.
시는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참여를 목표로 연말까지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제1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상정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재단 설립과 감독·선수 선발 등을 거쳐 창단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안양시의 재정 형편상 축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조례안 통과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미 지난 7월 열린 제188회 정례회에서 축구단 설립 준비금(3억원) 예산안을 부결했는 데 시가 또다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창단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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