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신고를 받고 10분만에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 소속 최용훈(사진 오른쪽), 강경아 순경은 지난 30일 시내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맨 상태의 H씨를 구조했다. 최 순경과 강 순경은 이날 점심께 자살하겠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상태인 H씨를 발견했다. 두 경찰관은 지체 없이 목을 맨 끈을 잘라 H씨를 바닥에 내린 뒤 기도 확보와 심장 마사지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심장부위의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시행, H씨의 목숨을 구했다. 지령에서 숨을 쉬게 하기까지 약 10분도 채 안 됐다. 강 순경은 자살기도자가 90㎏도 넘어 보였지만 내가 놓치면 죽는다는 생각 외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H씨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여자 친구와의 결별과 시각장애 1급이라는 신체장애로 직장도 얻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과 NH농협 군포시지부(지부장 강영재)는 28일 관내 식당인 수리산두꺼비와 황보식당 2곳과 내고장 농산물 산지소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이 유통단계를 축소해 지역 농산물 가격의 거품을 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이명근 조합장은 지역농산물 판로확대와 함께 지역주민과 요식업체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재진 대표는 군포농협을 통해 쌀과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영재 지부장은 지역 요식업소와 추가 협약으로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6개 공공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에 29만 군포시민을 위해 117가지의 알찬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2014 군포의 책 그림문답의 이종수 작가와 함께 그림이 묻고 인생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길을 걸으며 인문학의 감성을 키우는 길 위의 인문학은 중앙도서관에서 시작된다. 이외에 다문화 앙클룽 공연(당동), 심재관 교수의 인도신화와 인간의 삶 강연회(산본), 어린이 공연극 해님달님(대야), 가족과 함께 즐거운 도서관(부곡), 세계 어린이 책의 날 포스터전(어린이) 등 책 읽는 기쁨을 배가하는 다양한 행사가 시 도서관 전역에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들은 다음달 26일부터 3일간 군포 곳곳에서 개최될 전국 규모의 독서문화축제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찾아올 방문객들에게 책 읽는 군포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추가로 145개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군포시작은도서관 협의회, 지역의 많은 독서 동아리가 함께하며 흥겹고 즐거우면서도 특별한 독서문화체험의 장을 무료로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독서의 계절인 9월에 군포를 찾아오면 그야말로 한 달 내내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책이 풍년인 가을을 만날 수 있다며 특히 전국의 독서문화예술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축제를 펼칠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경찰서는 28일 산본공업고등학교에서 서장, 교육청, 학교장, 학부모, 전교생 등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 추방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산본공고와 군포경찰서간 협의를 통해 그간의 하향식의 일률적인 형식을 타파하고 학생들이 주가 되고 스스로 다짐하는 형식으로, 학생ㆍ교사ㆍ 경찰관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는 산본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ㆍ제작한 학교폭력 추방 UCC상영을 시작으로, 상영내용 돌발퀴즈, 희망 학생들의 자정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으며, 경찰서장의 학교폭력 예방법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박형길 경찰서장은 폭력의 대부분은 사소한 이유로 시작되고 학교에서의 폭력이 군대폭력으로, 사회폭력으로 이어진다며 학창시절에서의 가치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폭력을 당한 경우 반드시 부모님과 선생님, 전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포경찰서에서는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각 학교를 담당하는 전담경찰관을 두고 있으며, 고등학교에는 학교보안관을, 중학교에는 학부모폴리스와 학교보안관, 초등학교에는 어머니폴리스와 아동안전지킴이와 협력하여 교내 및 등하굣길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제17회 한세대학교 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이 지난 26일 GEMI관에서 김성혜 총장과 디자인 교수 및 수상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송곡여자고등학교 류혜은 학생이, 금상은 태장고등학교 조희수, 동일여자고등학교 박소연 학생이, 은상은 예당고등학교 유정민, 옥련여자고등학교 윤혜린, 대전 괴정고등학교 정정윤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 축하를 전한 김 총장은 이번 대회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음에 품은 꿈을 이루도록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대가 주최하고 월간미대입시가 주관하는 디자인실기대회는 매년 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본교 입학 시 2년간 등록금 전액을, 금상 수상자는 1년간 등록금을, 은상 수상자는 1학기 70%의 등록금을, 본상 수상자에게는 수상실적증명서를 발급한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가 다음달 말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지역 내 중앙공원, 산본로데오거리, 시청 등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군포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할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 이에 군포시는 독서대전의 성공을 이끌고, 독서문화를 즐기며 사랑하는 전국의 국민들에게 친절함과 좋은 추억을 선물할 자원봉사자를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정원은 총 450명으로, 만 18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포
군포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상거래용 계량기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거래의 공정성과 정확도 유지를 위해 내달부터 한 달간 정기검사를 시행한다. 정기검사 시행 장소는 각 동 주민센터, 산본시장, 군포시청 등으로 다음달 11일부터 10월10일 이내에 일정표를 참조해 검사에 응하면 된다. 검사 대상은 비자동 저울, 이동식 축중기, 유류 거래용 눈새김 탱크와 눈새김 탱크로리 등 4종으로 각 계량기의 소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기간 내 정기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순형 지역경제과장은 상거래의 기본이자 제일가는 원칙은 공정성과 신뢰이기 때문에 눈속임 등 부정하게 사용되는 계량기는 지역에서 추방한다는 방침이라며 정기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해 모든 거래에서 신용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계량기 정기검사는 2년마다 시행되며, 올해 또는 전년도에 전문기관의 검정(정기검사에 준하는 검사 또는 교정)을 받은 계량기는 검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가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당동2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체육관 건립 예정지(부곡동 1226번지 일원)에서 운영된 2014 여름 야외 물놀이장이 폐장했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18일부터 40일 가까운 시간 동안 총 4만1천여명의 행락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놀이장은 샤워장, 화장실, 응급 의료실, 주차장, 휴게실, 매점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이동도서관도 운영돼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여가 공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군포시 여름 물놀이장은 지난해까지 초막골근린공원에 설치운영됐으나, 근린공원 조성사업 탓에 당동2지구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권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동시 이용객이 200명인 물놀이장의 하루 이용료가 2천원으로 저렴해 군포시민 외에 인근 도시의 주민도 많이 찾아왔다며 가족이 행복한 군포의 내실을 기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렸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내 유휴지에 여름에는 캠핑장과 물놀이장을, 겨울에는 눈ㆍ얼음 썰매장을 운영해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의회(의장 김동별)가 오는 9월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는 2014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충청남도 청양까지 내려가 군포시 청소년수련관재정비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주말에도 의회 사무실에 출근해 25일부터 시작되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상항을 살피는 등 공부하는 시의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24일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초선의원 5명(주연규, 장경민, 홍경호, 이희재, 성복임의원)과 재선의원 3명(이석진, 박미숙, 이견행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시 발주 공사 현장과 시설물들에 대해 현장확인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노인복지관과 도시보건지소,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공사, 양지공원 저류지겸 주차장 건설공사, 안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사, 군포문화원 사업 운영 실태, 충남 청양 청소년수련원 재정비공사 등 현장 6곳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각 시설물에 대한 미진한 부분과 개선할 사항을 지적하면서 비산먼지와 소음의 최소화를 당부하며 안전한 공사진행을 주문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둔대동 반월천 인근에 야영객들이 불법으로 텐트를 치고 취사를 하는 것은 물론 도박판까지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주변에는 일부 상인들이 불법으로 비닐하우스 매점을 운영하면서 주류와 음식 등을 팔고 있지만 단속을 해야 하는 관계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2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둔대동 354번지 호수로 일원 반월교와 둔대교 사이 하부공간에 여름 행락철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캠핑족들이 하나둘씩 텐트를 치면서 평일에는 20여동, 주말에는 50여동이 불법 야영을 즐기고 있다. 또한 인도를 점유한 불법 텐트 주변에서는 도박판까지 벌어져 이곳을 오가는 등산객들이 어쩔 수 없이 차도를 통해 위험천만한 보행을 하고 있다. 이 공간은 지난해부터 하천법 제98조에 의거해 불법 야영 및 취사행위를 금지하면서 군포시와 군포경찰서가 올해 6월16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지역이다. 특히 시에서 달아놓은 현수막에는 단속기간에 불법야영과 취사행위를 적발할 시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군포시는 불법 야영과 취사가 한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단 한차례의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속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상인들이 불법으로 비닐하우스 매점을 설치해 술과 음식을 팔고 있으며 하천의 일부분을 돌로 막아 간이 수영장을 만들고 자리를 빌려주는 등 무허가 영업행위를 하고 있지만 군포시 해당부서는 이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포시 관계자는 불법야영에 대해 계도는 하고 있지만 과태료를 부과한 적은 없다며 주말 2명씩 조를 짜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고, 현장을 다시 확인한 후 과태료 부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