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 26일부터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군포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독서대전은 지금 책 읽는 당신, 책 세상을 연다는 주제로 진행될 전 국가적인 행사여서 정부와 지자체, 문학출판계뿐만 아니라 교육계, 시민사회,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종합문화축제다. 이에 따라 26일 군포시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제20회 독서문화 시상, 제1회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2014 대한민국 책의 도시(군포) 선포,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발족 등의 독서문화계에 뜻깊은 행사 외에도 다양한 축하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소설가 조정래와 시인 김초혜를 만날 수 있고, 카라ㆍ김태우ㆍ유리상자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달굴 공연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국내 1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알뜰 북마켓, 한국소설 1575展, 아시아 100대 스토리展 등 방문객들이 책과 쉽게 친해질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 행사까지 총 3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돼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풍성한 책 세상을 만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가 문체부 공모에서 2014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행사를 주관하니 기쁘고 뿌듯하나 책임감도 크다며 시정 책임자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지역 작가들과 시민사회도 모두 합심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체부와 군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을 아우르는 인문독서 네트워크 구축이 효율적으로 확립되리라 전망한다. 처음 열리는 독서대전이 군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면 전국의 독서 관련 기관단체간 네트워크가 공고해지는 동시에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운동 성공사례가 교류됨으로써 정부의 문화융성과 인문정신문화 정책이 더욱 빨리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징성이 큰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막식 행사에는 군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군포=책이라는 상징이 널리 알려질 프로그램도 여럿 포함돼 있다. 문체부가 직접 군포를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군포가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을 받으며, 군포를 포함한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발족식 등이 열려 군포의 도시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개방화장실 현판

군포시가 상업지역에서 개방화장실을 찾아 여기저기 찾아 헤매야 하는 고충, 급하게 화장실을 찾았는데 문이 잠겨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유동인구가 많은 산본로데오거리와 금정역사 일원 등의 건물 21개소의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해 안내 현판을 게시했다. 개방화장실 제도는 화장실 이용 때문에 시민이나 도시 방문객들이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시는 지난 7월 지역 내 상업지역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제도를 홍보하며 참여를 유도해 총 21개소의 개방화장실을 확보ㆍ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신규 개방화장실은 산본로데오거리 16개소, 금정역 주변 4개소 등으로 시는 대중을 위해 제도 운용에 협조해준 건물주들에게 매월 10만 원 상당의 휴지 등 화장실 편의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훈 하수과장은 일부 사람들이 시설물을 훼손하는 등의 전례가 있어 개방화장실 지정이 쉽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건물주들이 고맙다며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독서대전 관람객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제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제도 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확인ㆍ개설할 계획이며, 22일에는 각 건물의 개방화장실 관리책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ㆍ교육을 시행해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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