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야외 물놀이장서 4만여명 ‘더위 탈출’

내년 기약하며 아쉬움 속 폐장

군포시가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당동2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체육관 건립 예정지(부곡동 1226번지 일원)에서 운영된 ‘2014 여름 야외 물놀이장’이 폐장했다.

물놀이장은 지난달 18일부터 40일 가까운 시간 동안 총 4만1천여명의 행락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놀이장은 샤워장, 화장실, 응급 의료실, 주차장, 휴게실, 매점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이동도서관도 운영돼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여가 공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군포시 여름 물놀이장은 지난해까지 초막골근린공원에 설치·운영됐으나, 근린공원 조성사업 탓에 당동2지구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권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동시 이용객이 200명인 물놀이장의 하루 이용료가 2천원으로 저렴해 군포시민 외에 인근 도시의 주민도 많이 찾아왔다”며 “가족이 행복한 군포의 내실을 기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렸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내 유휴지에 여름에는 캠핑장과 물놀이장을, 겨울에는 눈ㆍ얼음 썰매장을 운영해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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