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1호선 당정역에서 시작해 옥천초와 용호고 그리고 안양컨트리클럽 골프장 등을 거쳐 다시 당정역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4.6㎞의 걷기 골프장 둘레길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갤러리를 만든다. 1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골프장 둘레길에 풍속화와 수채화, 유화, 자유 작품(사진 포함) 등 127점의 작품을 전시 가능한 갤러리를 조성(당정역에서 의왕역 방향으로 1㎞ 지점, 길이 50m 규모) 중이다. 이 갤러리는 다음달 초부터 운영될 예정인데, 전시에 필요한 작품은 공모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군포시민 또는 군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다. 다만 전시 작품의 종류와 규격은 사전에 정해져 있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사전 참여 신청을 한 후 표준 규격에 맞는 기존 작품 또는 새로 제작한 작품을 이달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유형균 공원녹지과장은 둘레길의 갤러리에는 캐노피도 설치돼 많은 이들에게 문화 쉼터를 제공하고, 비가 오거나 해가 뜨거우면 잠시 피해갈 수 있는 대피처 역할도 할 것이라며 둘레길을 더 아름답고 안전하게 꾸미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걷기 코스에는 덩굴식물원, 만남의 광장, 운동 공간, 대나무원 등의 편의ㆍ휴게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덩굴식물원은 기념사진 촬영 및 생태교육 등의 장소로 인기가 높아 찾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보건소는 치매환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가 중심이 되는 치매지원체계를 구축해 환자 및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치매상담센터 운영, 치매조기검진,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치매협회가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부터 일상생활에서 치매어르신 돌봄을 위한 실제적인 감정표현, 의사소통의 6주 프로그램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규칙적인 운동, 절주 등의 건강생활실천과 적극적인 두뇌활동,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 호전 및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 손일홍)이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 고객중심의 센터화로 의료품질을 선도하는 대학병원을 선포했다. 지난 6일 열린 기념식에서 선포한 고객중심의 센터화로 의료품질을 선도하는 대학병원은 △전문화와 양한방 융합을 통해 통합의료를 실현하는 병원 △지역사회에서 최적의 의료품질과 고객우선의 자세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 △훌륭한 인격과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들이 일하는 병원 △합리적인 조직문화와 체계적인 인재육성으로 성장을 주도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일홍 병원장은 비전선포식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제생의세의 기본정신인 의술과 은혜로써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우리 모두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핵심가치 LETS의 의미는 인재중시(Leadership Oriented), 탁월성추구(Excellence Guided), 팀워크(Teamwork for Quality), 봉사와 헌신(Self-Sacrifice)으로 전 교직원이 힘을 합하자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책읽는 도시 군포시는 대한민국의 독서문화계를 아우르고, 사회 전반에 필요한 새로운 문화발전 동력을 창조할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EBS 등 각계의 독서문화운동 전문가와 시 관계자를 포함해 17명으로 구성된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추진협의체를 발족했다. 군포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발족식에서는 독서대전을 함께 주관할 군포시의 배수용 부시장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남진수 사무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파주북소리 조직위원회 운영실장과 북콘텐츠페어 총괄감독을 역임했던 백민철씨를 독서대전 행사의 총괄감독으로 위촉하는 등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될 전국 단위 독서문화 축제의 준비 진용이 꾸려졌다. 한편, 문광부는 지난 5월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많은 지자체가 응모했으나 엄격히 시행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군포시가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시설관리공단은 2년 연속으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재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정부에서 유일하게 주관하는 서비스품질 공인인증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서비스품질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에게 수여하는 제도로서 유효기간은 3년이다. 군포시시설관리공단은 2011년에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인 고객감동 친절경영과 품질경영을 실현하여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재인증으로 공단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임명진 이사장은 2회 연속 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받음으로써 서비스품질의 우수성과 대 고객서비스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인구 30만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 군포가 책을 매개로 어느 지자체보다 선명한 지역정체성과 경쟁력을 지닌 작지만 강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나 특산물, 랜드마크 하나 없이 그저 서울의 위성도시 정도로만 알려졌던 군포는 이제 군포하면 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이는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책 읽는 군포를 핵심 슬로건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총력을 기울여 책 읽기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책읽는군포실이라는 전담부서를 시장 집무실 바로 옆에 설치하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독서문화상 국무총리표창, 최우수도서관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책 읽는 도시의 리더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6기를 맞아 책 박물관과 실버도서관 건립, 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 등 책 읽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군포에 이제는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오고 있다. ■2014군포의 책그림문답역사와 그림 함께 배운다 군포시민이 책 읽기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릴레이 독서운동이다. 시민 매년 한 권의 책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선정해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포의 책으로 선정되면 3천여 권의 책이 별도로 군포판으로 제작돼 시민사회단체, 학교, 직장, 동호회 등에 전달돼 릴레이 독서운동이 시작된다.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그림문답은 조선 시대의 그림을 통해 당시의 역사와 문화적 상황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림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많은 이야기가 들려오는 그림과 역사와 인문학이 결합한 책으로 그동안 3년째 소설을 선정한 시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문서를 선정한 이유다. 그림에 등장하는 단서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만나고, 조선 선비들의 삶과 만날 수도 있는 그림문답은 시민들이 추천한 313권을 책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한 끝에 최종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시는 군포의 책으로 독서 골든벨, 서평대회,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활발하게 이벤트도 펼친다. 오는 16일과 23일에도 당정근린공원과 묘향공원에서 각각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또 이달 중에 2015년도 군포의 책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선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그림문답은 6개 공공도서관과 30여개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해 누구나 쉽게 읽게 할 것이라며 올해 릴레이 책 읽기는 민간 주도의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문학은 밥이 안 된다?밥이 되는 인문학 강의 성황 시는 명사나 작가들을 초청, 강연회를 여는 밥이 되는 인문학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밥이 되는 인문학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기 인문학 강의로 입소문이 나면서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을 비롯해 김정운 교수, 유홍준 교수, 소설가 박범신, 이진경 교수, 혜민 스님, 김난도 교수, 황석영 작가, 최재천 교수 등 39명의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이달에는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 다음달에는 덕성여대 이원복 교수가 군포를 방문한다. 또한 시는 지난해부터 직장인들이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 강의를 듣고 출근하는 조찬 인문대학을 열어 23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강사로는 고미숙, 신병주, 이수영, 이종수, 이정우 등이 참여했다. 현재 올해 하반기 인문대학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문성환 작가, 이주은 교수, 고병권 박사가 강사로 나서 문학, 역사, 철학분야를 심도 있게 다뤄줄 예정이다. 11월에는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사주명리학 강의도 브런치 인문대학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아카데미 형식의 도서관 인문학 강의, 동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도 운영한다. ■창작이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도시로 시민들을 위한 북 콘서트, 내 손에 책 들고 다니기 캠페인, 중고도서 나눔전 등도 지속해서 추진된다. 특히 봄철 철쭉축제와 더불어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가을에는 책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의 책 축제는 대한민국독서대전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으로 행사, 체험 및 전시, 학술 및 토론 분야 등 32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인데 벌써 출판사 및 관련 단체기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지원시책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에 작가 창작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데, 8명의 작가가 입주해 글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작가들의 책도 도서관 전면에 배치하고 지속해서 문인을 우대하는 정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책 박물관도 만들 계획이다. 책 박물관은 산본동 일원 6천845㎡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시 예산 등 60억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해 1년 뒤에 완공된다. 책 박물관에는 전 세계 책을 모아 전시한다. 또 훈민정음 등 책 관련 세계문화유산도 구경할 수 있게 꾸미고, 박물관 건립이 책 읽기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야미 지역에 책 읽는 마을 조성도 구상 중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작가들이 군포에 살며 문화적 토양을 키워나가고, 우대받으며 편히 글 쓰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며 작가들이 보이지 않게 군포의 문화지도를 그리는 무형자원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책 읽는 군포의 창작촌 건립은 꼭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시민독서운동의 초석이 되도록 공직자 책 읽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책의 수도, 책 읽는 도시 군포시는 정부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대한민국 책의 수도, 책 읽는 도시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군포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군포시 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올해 20번째를 맞는 독서문화의 시상식이 열리고 독서 관련 각종 대회와 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독서대전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이를 계기로 군포시민 모두가 책을 일상화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 부서 전 직원이 함께 책을 콘셉트로 한 170가지의 시책을 발굴해 업무의 시너지 효과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독서환경이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앞으로 책읽어주는 택시, 책읽는병원, 책읽는은행, 책읽는미용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노동자 출신 4선 김윤주 군포시장 대한민국 책의 수도 독서 르네상스 시대 연다 인구 28만명이 사는 군포시에는 공공도서관 6개, 작은 도서관 34개, 미니문고 37개, 북카페 6개 등의 하드웨어가 갖춰져 있으며 비치된 책의 수는 100만권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인구 대비 많은 책과 도서관들이 만들어지고 생겨나게 된 배경에는 초등학교밖에 못 나온, 지독히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낸 김윤주라는 인물이 있다. 징검다리 4선을 성공한 김윤주 군포시장, 그는 노동자였다. 청년 시절과 중장년 시기 그에게는 벽돌공, 호떡 장수, 에어컨 제조공이란 이름표가 따라붙었다. 2014년 8월 현재 세상은 그를 노동자 출신 최장기 자치단체장, 초등학교 출신의 4선 시장, 정직한 정치인, 신뢰받는 행정가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을 노동자라고 자처한다. 군포를 대한민국 책의 수도, 책 1번지로 만들려 노력하는 노동자이자 28만 군포시민을 조합원으로 둔 조합장이라는 것. 1948년 경북 예천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김윤주. 어렸을 적 그에게는 권리보다 의무가 더 많았다. 세상에 태어난 지 3년 만에 터진 625 전쟁은 그의 아버지에게 상이용사라는 꼬리표와 고통을 줬고, 그때부터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가세가 바닥에 닿았다. 어려운 집안 형편은 문중 종손 집안 장남인 그에게 남의 집 머슴살이까지 경험하게 했다. 이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네 팔자니까 받아들여라란다. 하지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밤에는 닥치는 대로 시와 소설을 읽던 그는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라는 다짐과 함께 스무 살 무렵, 친척이 운영하는 서울 벽돌 공장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그래서인지 벽돌공 생활은 짧았다. 젊음과 자신감이 무기였던 그는 독립을 꿈꾸며 호떡 장사, 건축현장 잡부, 편물 기술자 보조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했다. 그러던 중 1998년에 제2대 지방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했다. 그러나 노동 운동의 연장이라는 노조 참모진의 설득에 출마를 결심했다. 더 많은 어려운 사람을 도울 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도 했다. 예상은 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초등학교밖에 안 나온 사람에게 표를 주면 안 된다는 말의 비수도 난무했다. 그렇지만 군포시민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의 노동자 출신인 그를 민선 2기 군포시장으로 선택했다. 그렇게 책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진리를 몸소 체득한 시장과 함께 군포시는 책의 도시로 출발을 시작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금정동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31일, 8월 1일 3차례에 걸쳐 도서관으로 떠나는 문학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금정동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도서관에서 책 찾는 방법, 도서관 이용 예절 등을 현장에서 직접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책 읽는 군포를 표방하는 시에서 특색 있게 추진 중인 지역 작가 작품 전시, 문예창작실, 큰 글씨 도서, 몸이 불편하신 분을 위한 독서 보조 기구, 산본도서관 한옥자료실 등을 보고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한 시의 사업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 참여 학생들은 지역 내 방짜유기장, 물누리 체험관도 방문해 자신들이 사는 군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하는 동시에 물의 소중함도 체험하는 특별한 추억도 쌓았다. 장태진 금정동장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도서관과 독서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군포에 대해 애향심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아이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며 느낀 점을 소감문으로 작성하게 해 우수 작품에는 시장 표창과 금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보건소 방문보건팀은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병원과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돌봐주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병원에 퇴원환자나 외래환자가 원하면 보건소에 건강관리를 의뢰하고 또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문건강증진사업은 건강문제를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고 또 질병에 영향을 주는 주거 환경문제 의료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환자의 개인정보 누출방지를 비롯해 건강관리 수혜대상자에 대해 공유 및 교류와 상호 협력한다는 것과 세부적인 사항은 필요한 경우 따로 실무협의를 통하여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군포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대상자 발굴에 따른 효율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은 점차 향상될 것으로 본다. 김미경 군포시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모든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수리동은 책 읽는 군포에서 국제적 독서문화 활동인 북크로싱(book crossing), 책 돌려보기 운동을 8월부터 상시 펼쳐진다. 군포시 수리동이 주관하는 북크로싱 운동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누구나 자신이 소유한 책에 간단한 서평 또는 인사ㆍ바람 등을 적어서 수리동 주민센터 내 미니문고에 가져다 놓으면, 아무나 자유롭게 가져다 읽은 후 다시 원래 장소에 돌려놓는 선순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책을 기증하거나 대여하는 사람의 구분과 자격제한은 없으며, 다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감의 글을 남겨 책 돌려보기 운동의 재미와 의의를 높여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이와 관련 수리동은 북크로싱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말에 참여도가 높은 이들을 선정,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기금으로 마련한 소정의 도서상품권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책 돌려보기 운동의 토대는 관에서 마련하지만, 시행과 참여 확산은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조영환 수리동장은 집에 잠들어 있는 책을 활용해 지혜를 나누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북크로싱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글을 남길 수 있는 포스트잇은 주민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니 부담 없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가 5일 밤늦게부터 6일 새벽까지 하천 복개구간 2곳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재하시험 시행을 위해 차량 부분 통제를 예고했다. 대상 지점은 당정천 복개지역인 공단로(LS전선 구간)와 산본천 복개지역인 산본천로(한얼초~래미안 아파트 구간)이며, 차량은 5분 통제 5분 통행 형식으로 소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단로 통제 시간은 5일 밤 11시부터 6일 새벽 2시까지며, 산본천로 통제는 6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시행된다. 군포=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