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책의 도시’ 군포시가 2016년에 지역의 서점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이 아니어도 책을 쉽고 편하게, 더 다양하고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도서관 비치 도서를 연간총액입찰로 구매했던 방식을 변경, 내년에는 지역 서점(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증 서점)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에 시행될 지역 서점 도서 구매 결과를 정기적으로 평가, 수시 보완을 통해 지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포=한상근기자
군포시가 지역 전체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수ㆍ교체 등을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군포지역에는 20세대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이 854개동 있으며, 총 7천141세대가 거주 중이지만 이전까지는 공용시설물 보수ㆍ교체 등에 있어 정책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시는 지역 안전지수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5년 이상(2000년 12월31일 사용 승인된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된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어린이놀이터와 경로당 보수, 공동주택단지 내의 도로·보도 및 보안등 보수 사업 등이다. 또 석축, 옹벽, 절개지 등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업의 경우는 15년 미만 아파트 주민들도 신청 가능하다. 더 자세한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새소식)를 참조하거나 건축과(031-390-0402)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한상근기자
주인을 잃은 사육견을 자식처럼 돌보는 도그맘이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 대야파출소 권승룡 순경. 권 순경은 최근 개를 키우던 피의자 A씨가 구속되자, 굶주림과 추위에 방치된 A씨의 개를 자청하고 돌보며 지역 내 식당을 돌며 음식물을 구해 직접 밥을 끓여 먹이는 등 정성과 사랑을 쏟고 있다. 권 순경은 “자신이 취급한 피의자가 구속돼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기르던 개까지 굶주린 채 방치돼 관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의 안전과 동물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군포=한상근기자
두산그룹이 경기도 군포에 대규모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두산[000150]은 29일 군포시 당동 현지에서 박용만 회장과 이학영 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연면적 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지하 2층, 지상 9층의 연구동(지상 3층 규모 부대시설 2개 포함), 실험동, 디자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종 준공 시점은 미정이나 2∼3년 내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두산 측은 보고 있다. 이 연구단지가 들어서면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 등 두산그룹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9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두산은 첨단 실험설비와 기술융합 기능이 집적된 통합 연구시설을 통해 분야별 R&D 기술 간의 시너지를 높이고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만 회장은 기념사에서 "두산은 이번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 군포시민과 함께 군포의 미래를 일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7월 인천에 글로벌 R&D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8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밥캣이 미국 노스다코타주 비즈마크에 R&D 센터인 '엑셀러레이션 센터(Acceleration Center)'를 준공했다. 연합뉴스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는 지난 21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금정파출소가 경찰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개소된다고 27일 밝혔다. 군포경찰서는 현 금정치안센터를 파출소로 활용하기 위해 1차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예산 2억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금정파출소 관할인 금정역 먹자골목과 산본1동 중국인거리의 경우 거리가 멀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따랐고, 주민들도 치안공백 우려와 민원처리 불편 등으로 파출소 신설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금정파출소가 신설되면 금정동·산본1동 1만7천가구(3만8천여명)의 치안은 물론 외국인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외국인범죄 예방 등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문교 서장은 “금정파출소 개소를 계기로 치안과 안전을 위한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과 함께 항상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군포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한상근기자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군포매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23일~24일 양일간 산본1동 일대에서 ‘청소년·대학생이 함께하는 산본마을 친환경 나눔축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대학생, 군포·산본중 등 지역 내 5개 학교 학생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주민의 화합, 더불어 사는 마을,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냄비받침 만들기, 재활용 캐릭터 그리기 등의 코너 운영과 공연을 선보였고, 대학생들은 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교육하고 홍보했다. 군포=한상근기자
군포주몽종합사회복지관이 27일 이마트와 공동으로 희망나눔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희망나눔바자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온수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용품과 의류 및 소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복지사업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지난 1997년 10월 군포시로부터 위탁받아 ‘나눔과 섬김의 실천’이라는 사회복지선교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전문프로그램과 각종 사회복지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군포=양휘모 기자
군포시가 오는 24일 녹색교통수단 활용 장려 및 확산을 위한 ‘2015 군포시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 군포시자전거연합회와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군포시새마을회가 주관하며 군포시·군포경찰서·군포시모범운전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집결해 군포시 내 약 4.2㎞ 구간을 순회하게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전용구 등을 갖춰 행사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자전거 무료 수리, 안전문화 캠페인,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자전거연합회(031-394-3004),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031-390-0506)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www.gunpo.go.kr) 새소식란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군포=양휘모 기자
군포 당동중학교(교장 백명희)는 최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맘껏 즐겨라’ 학교 밖 직업체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폭넓은 직업 탐색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이 체험 프로그램에는 학생 348명, 학부모 60여 명, 교사 12명, 22개의 지역사회 직업체험장을 체험하고, 지역공동체 협력시스템을 실천한 본보기가 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당동 진로체험 로드맵’은 도내에서 최초의 사례로 향후 일반화를 기대하고 있다. 당동중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1km, 2km, 3km를 표시한 상세 지도에 직업체험장을 표시하여 클릭시 체험장별 상세 설명이 나타나도록 제작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체험장을 신청할 때 한눈에 전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24명까지 학생 개개인의 희망을 최대로 고려해 22개의 체험장이 선정됐다. 학교 관계자는 “당동 진로체험 로드맵 상 위치를 파악해 보면 대부분 도보나 버스로 30분 이내의 이동거리이기 때문에 체험시간을 여유롭게 가질 수 있어서 큰 호응을 받았다”라며 “지역사회 체험장들도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뿌듯해했다”라고 말했다. 군포=한상근기자
군포시가 관내 초중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예산을 지원해 왔던 군포국제교육센터가 경영의 어려움과 수강생 급감 등으로 운영 종료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종료를 앞두고 위탁운영을 맡아온 업체가 재수강등록을 진행,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국제교육센터는 영어교육의 불균형 해소 및 공교육 보완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0월 영어학원시설로 개원했다. 시는 센터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개원 당시 영어 전문학원인 P업체와 협약해 현재까지 위탁운영 중이다. 시는 그동안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6억원의 예산을 지원, 위탁교육생 200여명에게 무료로 원어민 영어 수업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시는 센터의 경영상 어려움과 영어교육 환경 변화로 수강생이 급감한 상황에서 오는 4일 위탁 기간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기능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4월 P운영업체 측에 위탁 기간 만기 시 영업종료 결정을 통보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시가 갑작스럽게 센터에 대한 지원을 끊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P운영업체 측에서는 위탁 기간이 종료되면 더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달과 이달에 재수강등록을 강행하며 학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학부모 L씨(45)는 센터의 향후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학기 중에, 더욱이 재수강등록도 진행한 상황에서 당장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라는 것이냐고 분개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시가 대안으로 추천해 준 학원 리스트 중 일부 학원에서는 입학 불가 통보를 내리고 있다며 시의 허술한 사후대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의 운영 종료에 대해서는 학교와 운영업체 측에 이미 통보한 상태고 해당 학생들을 위한 학원 연계 바우처 사업 등 다른 방안이 강구될 예정이라며 재수강등록과 관련해서는 P운영업체가 4일 이후에도 운영을 계속할 경우, 시설물 인도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한상근ㆍ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