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23일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편의 시설과 제도에 대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내 거주하는 시각·청각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초청해 ‘치안약자 현장체험 인권진단’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체험에서는 민원실에 있는 수화통역서비스 시스템과 치안약자를 위한 민원 원스톱 우선접수 창구 활용, 민원제기부터 조사단계 등 민원업무가 처리되는 전반을 직접 체험하고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전용 화장실, 점자 블록과 안내표시 등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살펴보면서 적정성 등을 진단했다. 조희련 군포경찰서장은 “우리 경찰은 치안약자가 경찰관서를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제도를 개선하는 인권진단을 수시로 실시하여 발굴된 불편사항을 개선해 치안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가 전직이나 생애 재설계, 인생 이모작을 계획하는 4060세대를 위해 무료 ‘재취업 성공전략 특강’을 내달 4일 개최한다. 노사발전재단 경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공동 주최할 이번 특강에는 김수진 노사발전재단 책임 컨설턴트, 최호용 표현리더쉽센터 소장이 초빙돼 각각 나이 변화에 따른 자기관리 방법과 실전 재취업 준비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자신감 강화, 계획적 구직 방법 수립,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기술 등을 알려줄 예정이어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4060세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직 활동 중인 40~60대는 내달 4일 오후 1시30분부터 군포시청소년수련관 4층 대강당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군포=김성훈 기자
군포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 정책을 선도하고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단체 등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다문화정책대상’은 군포시가 매년 증가하는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전담조직인 다문화팀을 신설하고,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2015년 4월부터는 공단 지역 내에 다문화 마을카페를 오픈해 외국인 근로자 쉼 공간과 이주민 일자리 작업장을 마련했으며, 지자체에서는 드물게 200여개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관리자 설문조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기반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군포시 종합안내서를 8개 언어로 제작·배포했고, 행복플러스 가족통합프로그램, 동아리 활성화, 서포터즈 사업, 방문학습지, 언어발달, 한국어 교육, 취업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 외에도 문화 분야에서 시민들의 다문화 사회 이해와 인식개선 사업으로 다문화 음식페스티벌,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 실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현재 군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만명으로,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이라며 “그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불어 잘 살아가며,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재)군포문화재단 청소년활동본부는 최근 재단 산하 5개 청소년 자치조직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청양군에 있는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 19~20일 열린 이번 연합 워크숍은 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원활한 활동 동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청소년수련관과 당동·광정동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기자단, 청소년자원봉사단 등 5개 조직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공동체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2016년 활동을 구상하는 기획회의, 임원 선출 및 위촉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자치조직 청소년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친목을 도모했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이 주인이자 운영 주체”라며 “청소년자치조직의 적극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자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심정지 환자의 수호천사인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 확산과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군포시와 군포소방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과 지샘병원이 손을 잡았다. 지역 내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는 4개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처하는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4개 기관은 23일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모여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의하면 시는 앞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률을 높이며, 필수 홍보물 제작?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소방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원광대 산본병원과 지샘병원은 심정지 고위험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수료생에게는 이수증을 교부하며, 심정지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협력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의 결과로 군포의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습득해 심정지 사건 4분 이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환자의 피해를 크게 줄이리라 믿는다”며 “4분의 기적을 일으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와 군포소방서는 최근 3년간 약 10만명의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그 결과 2014년 2월에는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은 전철 1호선 군포역 역무원 등이 심정지로 고통받는 승객을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사통팔달의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등의 장점으로 분양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잔여 산업용지 6필지에 대한 분양신청 접수가 25일과 26일 양일간 시행된다. 이번 분양 면적은 2만1천269㎡로 전자·정밀 1필지, 전기 3필지, 기계 1필지, 출판·연구 1필지가 주인을 찾는 중이라고 시는 22일 밝혔다. 시는 군포첨단산단 산업용지 중 그린벨트지역 내 기업에 우선 공급하는 ‘중소기업 전용용지’의 경우 최초 분양공고 후 1년이 지나면 일반기업에도 공급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번 분양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군포첨단산단 내 분양 대상 산업시설용지는 총 48필지(15만9천942㎡)였으며, 이 가운데 42필지가 이미 계약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 분양된 토지에 본사 이전 입주를 계획 중인 기업이 32개에 달하며, 대기업을 포함한 23개 기업이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올 예정이라 그동안 기업의 지방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보였던 군포시 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포시 박종훈 공영개발과장은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인 만큼 양질의 도시기반시설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분양받은 업체들의 조기 입주요청이 많은 만큼 적기에 토지가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이 ‘2015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18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웹툰창작체험관(Webtoon Lab) 조성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 3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웹툰창작체험관 ‘와와’를 구축했다. 이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웹툰문화를 확산시키고, 청소년 진로체험을 통한 인재발굴·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행기관 18곳 중 우수기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표창)에 선정됐다. 한편, 군포시평생학습원은 12명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웹툰창작동아리 ‘와와클럽’을 창단, 다음달부터 웹툰작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군포시민의 품질ㆍ안전 관리 의식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공무원 방문ㆍ견학 등으로 교류를 시작한 양 기관은 책 읽는 직장 만들기도 함께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시민의 KTC 견학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첫 견학자들로 군포시 11개 동의 통장협의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 22명으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KTC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10년 금정동에 건립된 이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공산품 안전인증, 신재생에너지 설비 성능검사,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인 KTC가 시민사회에 널리 알려지는 동시에 시민들의 품질ㆍ안전 관리 의식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국내 인증산업 분야에서 수준 높은 품질관리와 안전검사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KTC 견학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의식 향상의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관련 분야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등을 위한 견학과 현장체험도 활발히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책나라’로 성장하길 꿈꾸는 군포시가 독서문화운동의 최일선인 시청 밥상머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능력자들을 찾고 있다. 시가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 시민 문화복지를 위해 지난 2011년 10월 시청 로비에 개관한 독서 카페 ‘밥상머리’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로 선정돼 활동할 경우 1365 자원봉사포털의 봉사점수가 인정되며, 2개월 이상 꾸준하고 성실히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군포시 자원봉사 활동지원 조례’에 의거 소정의 실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1만 여권의 장서가 비치된 밥상머리 북카페에서는 기존에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40명의 협조로 지역의 미래인 영ㆍ유아 대상 ‘북카페 현장체험’과 ‘동화구연’ 등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 또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가운데 독서활동을 즐기는 하루 평균 200여명을 위해 도서 대출 업무도 시행되고 있다. 도서관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밥상머리 자원봉사에 지원할 수 있는데, 활동 희망자들은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 책읽는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sy0774@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은 책읽는군포 홈페이지(withbook.gunpo.go.kr)에서 내려받으면 되며, 더 상세한 내용은 전화(390-090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국래 책읽는정책과장은 “밥상머리 북카페는 누구나 편히 책 읽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며, 자원봉사자에 의해 활발히 운영되는 민간 독서문화운동의 대표적 공간”이라며 “매일매일 시민 행복을 지어내는 밥상머리의 지킴이가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지혜’와 ‘기교’ 그리고 ‘화합’을 상징하는 원숭이의 해, 2016년의 시작과 함께 김윤주 군포시장이 거창한 포부를 밝혔다.지혜를 발휘해 가장 안전하면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역시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들고, 우수한 기교로 수도권 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화합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책의 나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고,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김 시장의 의지는 매우 강력했고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새해를 맞았다. 집무실을 찾은 기자는 김 시장으로부터 2016년 군포시가 지향하는 시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나눴다.■ 삶의 질ㆍ안전등급 모두 1등 도시 만들기시책 사업의 기본은 짜임새 있는 계획안과 이를 실천을 보장하는 예산이다. 이에 김 시장은 지난해 말 군포의 삶의 질 만족도와 지역안전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한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받았다.김 시장은 “일부 예산안이 조정됐지만 큰 틀에서의 진행 방향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지적한 군포의 미흡한 부분을 올해 내내 보완, 더 살기 좋으면서도 가장 안전한 군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과 연관된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수송 및 교통 분야,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경제 활성화로 조사됐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함이다.또 김 시장은 감염병 예방능력 향상에 필요한 보건 시스템, 자연재해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시스템 확대를 위해 관련 분야 예산을 과감히 증액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등급’ 결과를 시정에 반영, 상대적으로 미흡한 분야의 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국민안전처가 7개 항목을 조사해 작성한 지역안전등급표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는 4개 항목(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살)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아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만족도와 지역안전등급 조사에서 연달아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려 도시 가치를 높였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뜻이다.김 시장은 “두 개의 지표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는데, 아쉽다는 생각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먼저 했다”며 “올해는 삶의 질 만족도와 안전등급 모두 1등급 도시로 군포를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의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에 집중김 시장은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우선 향후 군포 경제의 50년 이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침체된 부동산경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분양을 달성한 군포첨단산업단지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와 관련해서 ‘군포 산업진흥원’ 유치도 전개하는데, 산업진흥원은 군포지역의 기반산업 및 첨단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불어 김 시장은 두산그룹의 첨단연구단지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협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 등을 비롯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김 시장은 “군포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 도시’로 불릴 수 있게 경제정책 추진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발전 지원에도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시장은 급변한 사회변화를 고려해 도시 공간구조와 비전을 제시할 ‘2030 군포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도시 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동시에 노후화된 공업지역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특히 벌터·마벨지구와 금정역세권지구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 당동·당정동 공업지역에 첨단산업 유치로 낙후된 도시기반시설 개선과 주거환경 균형 발전을 꾀하려 한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군포 만들기’라는 김 시장의 기본 시정 이념이 반영된 정책이다.■ ‘책의 수도’를 넘어 ‘책의 나라’로 전진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군포의 시정을 책임지는 김윤주 시장. 변함없는 정책의 하나가 ‘책 읽는 군포’ 만들기다.김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책 읽는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독서 특성화 도시로서 인지도를 확립해 2014년에는 국내 최초의 정부 주최 ‘독서대전’을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독서문화 시책을 발굴ㆍ추진하면서 ‘대한민국 책의 도시’, 국내 유일의 ‘책의 수도’라는 이미지를 창출해 왔다.올해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것이 김 시장의 포부다. 김 시장은 “처음 ‘책 읽는 군포’를 꿈꿨던 때처럼 우직하게 한발 한발 전진 중인데, 어찌 보면 이번 목표는 더 쉬울지 모르겠다”며 “지난 5년여 동안 책 읽기의 즐거움과 독서문화예술의 흥겨움을 직접 느끼고, 몸소 더 나은 독서문화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시민들이 지지하며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큰 꿈을 꾸는 만큼 김 시장의 발길은 새해부터 분주하다. 공원이나 쉼터 등 길 위에서도 언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리틀 라이브러리’ 사업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시행 중이다.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함께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영유아에게 에코백과 도서 2권 등이 담긴 책보따리를 선물해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책과 친해지도록 돕는 ‘내 생애 첫 책’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한편으로 시는 지역의 서점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도서관 비치 도서를 연간총액입찰로 구매했던 방식을 변경, 올해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증 지역 서점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서점을 키울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이 아니어도 책을 쉽고 편하게, 더 다양하고 많이 접할 수 있는 ‘책의 나라’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국립문학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8년 지역 시민사회에서 자생한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다. 군포지역에 한국 근현대 문학을 집대성할 국립문학관이 유치되면 ‘책의 나라 군포’ 건설은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ㆍ문화 도시 지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살기 좋은 군포이처럼 다양한 신년 계획의 궁극적 목표는 군포시민의 행복이다. 그래서 2016년의 군포시 복지 정책과 문화 정책 역시 시민 행복 창출이 우선이다. 복지 정책은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자활능력 및 생업기반을 형성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로 기본으로 한다. 단기가 아닌 장기적 만족을 지향하는 것이다.문화 정책은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전문가 그룹인 군포문화재단을 더욱 활성화해 창의적이면서도 전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군포만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지와 문화정책은 공통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시민의 정책 참여가 정책의 성공 요인임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처음 ‘책 읽는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와는 달리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역사를 지금의 군포는 만들고 있다. 시민과 함께였기에, 초기 1~2년간 눈에 확 띄는 변화를 보이지 못했어도 지지하고 격려해준 시민이 있었기에 거둘 수 있었던 열매다.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작은 도시 군포를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이 김 시장의 주장이자 확신이다. 김 시장은 “화려한 철쭉과 사람 향기 가득한 책의 나라, 청백리를 지향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땀을 흘리는 군포, 2016년에도 시민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군포=한상근ㆍ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