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군포시민자치대학 첫 강연 9일 열려

건강한 생활을 위한 고급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강의가 3월 9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개최된다. 군포시가 열린 평생교육을 위해 매년 무료로 운영(3월~12월)하는 군포시민자치대학의 2016년 첫 강연이다. 이날 강연은 먹거리의 중요성과 바른 식습관을 전파하고 있는 이계호 충남대학교 교수가 담당, 약 2시간 동안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한 밥 먹기와 물 먹기 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김국래 책읽는정책과장은 “먹는 방송이나 글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자치대학의 수강신청 기한이 아직 남아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시민자치대학의 각 강의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수강 희망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 인터넷 신청 또는 동 주민센터나 책읽는정책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2월 28일 기준 시민자치대학 수강자는 550명으로, 추가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 군포시민자치대학에서는 MBC 방송 ‘무한도전’에서 “화장은 지워졌고 추억은 쓰여졌네”라는 감수성 폭발의 시(詩)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시인 하상욱, 그를 가까이서 볼 기회도 제공된다. 현재 시인 하상욱의 강의는 6월 8일로 예정돼 있으며, 그 외에도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박혜란 이사장, 그물망 공부법과 공부 기술 등을 집필한 조승연 작가, 카피라이터 정철 등의 강연도 시민자치대학에서 준비돼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리모델링 갈등… 입주민들 내분 격화

군포시 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사업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리모델링 보류’를 주요공약으로 해 당선된 입주자대표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군포시 산본동 세종아파트(1천827세대) 입주자 대표회는 입주자대표회 회장 A씨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입주자대표회 15명 중 B씨 등 12명의 위원들이 지난달 2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A씨가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주민 간 발생한 분쟁을 묵인했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한 해당 사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작됐다. 주민 투표는 다음달 2일 예정돼 있으며, 주민 투표에 앞서 이를 진행 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존 5명에서 3명을 충원, 8명으로 위원들을 늘렸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2월 입주자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단지 내 리모델링사업 추진보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출된 A씨는 B씨 등이 특정업체와 리모델링 사업 진행을 위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표로 뽑힌 배경에는 리모델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뜻이 반영돼 있다”며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지난 회장선거 당시 자신에게 패한 B씨측으로부터 불공정하게 해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B씨는 선거 이후 입주자대표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A씨는 “B씨 등이 제기한 해임 사유가 아파트 관리규약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더욱이 B씨와 같은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소속 3명이 갑자기 선거관리위원회 인원으로 추가(5명→8명)된 것도 해임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A씨는 최근 선관위원에 뽑힌 C씨가 지난 2007년부터 리모델링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중에 있어, C씨 등이 선관위원으로 참여해 해임절차를 진행한다면 다음달 2일에 있을 해임관련 주민투표가 절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씨와 C씨 등은 “전혀 근거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B씨는 “A씨가 매 회의때마다 다른 위원들의 말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했었다”며 “이 때문에 회장으로서 회의 진행을 방해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회장 해임건과 리모델링추진건은 별개이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C씨 역시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맞지만 선관위원으로서 A씨 해임투표와 관련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조철오기자

군포시, 민과 협력해 1천900여개 시설 안전점검

군포시가 ‘2016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간과 협력해 지역 내 1천943개의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군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영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관리하며, 안전도시과를 주축으로 한 16개 실과는 업무 관련 전체 시설 현장에서 안전점검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게 될 계획이다. 주요 점검분야는 하천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 시설물 분야, 전통시장과 공연장 등 건축물 분야, 옥외광고물과 유원시설 등 공작물 및 운송수단 분야,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등 해빙기 점검시설 분야다. 또 학교실험실과 요양시설 등 사각지대 분야, 주유소와 유해 화학물 시설 등 위험물 유해 화학물 분야, 전기시설과 대형공사장 등 기타 분야도 중점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처럼 지역사회 전반에서 4월 30일까지 진행될 안전대진단을 위해 시는 각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민간 관계자들과 유기적 협조·연락체계를 갖춰 안전진단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홍재섭 안전도시과장은 “점검결과 현장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 시행과 맞춤형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안전대진단 기간에 모든 시설물의 안전기준 미비사항 개선과 보수·보강 등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전거도로, 소규모 공연장, 고시원, 공동구 등 안전 사각지대는 집중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대진단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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