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전문인력 900여명 상주 예정
두산그룹이 경기도 군포에 대규모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두산[000150]은 29일 군포시 당동 현지에서 박용만 회장과 이학영 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연면적 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지하 2층, 지상 9층의 연구동(지상 3층 규모 부대시설 2개 포함), 실험동, 디자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종 준공 시점은 미정이나 2∼3년 내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두산 측은 보고 있다.
이 연구단지가 들어서면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두산중공업[0340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 등 두산그룹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9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두산은 첨단 실험설비와 기술융합 기능이 집적된 통합 연구시설을 통해 분야별 R&D 기술 간의 시너지를 높이고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만 회장은 기념사에서 "두산은 이번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 군포시민과 함께 군포의 미래를 일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7월 인천에 글로벌 R&D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8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밥캣이 미국 노스다코타주 비즈마크에 R&D 센터인 '엑셀러레이션 센터(Acceleration Center)'를 준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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