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명인초청 마스터클래스 운영

(재)군포문화재단은 상주단체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명인 초청 공개 마스터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경기문화재단의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개 마스터클래스는 상주단체 단원의 역량을 강화해 시민에게 더욱 우수한 공연을 선보이고자 실시됐다. 국악관현악단 최초로 진행되는 세종국악관현악단 공개 마스터클래스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단원들이 공연형식으로 악기를 연주한 후 초청된 명인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지난 4월 한양대 김성아 교수와 서울예대 노은아 교수를 초청해 해금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김상준 수석과 KBS 국악관현악단 이문수 수석을 초청해 대금과 아쟁 수업을 했다. 마스터클래스는 세종국악관현악단 단원뿐만 아니라 악단회원과 지역의 국악 꿈나무를 초청하는 등 개방 운영돼 국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멋을 나눌 기회가 됐다. 군포문화재단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오는 8월 13일 단국대 서원숙 교수를 초청해 가야금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상주단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이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경찰서, 커뮤니티 통해 외국인 치매노인 가족 품으로

군포경찰서(서장 조희련)는 치매에 걸려 길을 잃어 이름밖에 모르는 중국인 후모씨(74·한족)를 외국인 커뮤니티와 가출 프로파일링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인도했다. 후씨는 지난해 가족을 잃은 후 관광비자로 입국해 안양에 거주하는 딸 집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집을 나와 군포 주변을 배회하던 것을 소방관이 발견해 군포경찰서 보안과 이종필 경위(외사팀)에게 인계했다. 그러나 후씨는 치매로 인해 이름 외에 어떠한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고, 전문통역인을 통해 한자 이름을 영문으로 번역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가족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 경위는 신분확인을 위해 평소 경찰서가 운영 중인 밴드에 사진을 공유하고 가출인 신고가 되어 있을지 몰라 가출인 프로파일링을 활용하던 중 안양 만안경찰서에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양 만안서 외사팀이 프로파일링을 확인하던 중 후씨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전하게 후씨의 딸에게 돌려보냈다. 아버지를 찾은 딸 후모씨는 “고령인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고, 한국말도 전혀 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경찰이 아버지를 찾아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자기 가족처럼 열정을 다해 찾아 준 경찰관의 고마움을 중국에 가서도 알리겠다”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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