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1동, 마을 쓰레기 문제를 축제로 승화

군포시 산본1동은 지난 20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정원에서 즐기는 환경사랑 국수잔치’를 개최했다. 2015년 6월부터 산본1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은 생활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장소나 상대적으로 미관이 취약한 곳의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업의 성과를 모두 공유하고 확산하려 마을잔치를 연 것이다. 산본1동은 지난해 10월에도 마을잔치를 열어 공동체 의식을 높인 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더욱 풍성하게 하려고 지역 거주 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협조를 받아 마을 가꾸기 활동 사진전시와 에코비누 만들기, 쓰레기로 그림그리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작은공연에 이어 새마을 회원들이 준비한 맛있는 국수와 간식을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마을축제는 산본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회,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체험행사를 지원했다. 문영철 산본1동장은 “쓰레기 문제로 마을이 하나 되고, 골목이 깨끗해진 만큼 공동체 의식이 향상에 너무 뿌듯하다”며 “주민자치 활성화로 살기 좋은 마을 산본1동을 오래오래 유지?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본1동은 지난해 경기농림진흥재단 공모사업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마을정원을 둥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올해는 골목화단 추가 조성, 바람개비 골목 만들기, 전신주 미관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을에는 세 번째 이벤트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서-원광대 산본병원, 탈북민·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군포경찰서(서장 조희련)는 원광대 산본병원과 협업, 지난 22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탈북민,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상담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군포경찰서-원광대 산본병원이 탈북민 정착지원 일환으로「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매년 연2회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 130명에 이어 상반기 70여명을 검진했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탈북민·외국인 근로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혈액?소변검사, 자궁경부암검사 등 7개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다. 또한, 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직장 내 성추행, 자녀들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소 운영과 안매켜소 운동 홍보도 병행했다. 건강검진을 마친 탈북민 김은정(37세, 여)씨은 “가끔 발생하는 가슴통증과 항상 몸이 피곤해서 검진을 받고 싶었는데 경제적 문제로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번에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희련서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탈북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재궁동, 찾아가는 ‘사랑의 이동 빨래방’ 운영

군포시 재궁동 주민자치센터는 19일 재궁공원에서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20여 가정을 대상으로 빨래봉사를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랑의 이동 빨래방’이란 주제로 진행된 빨래봉사는 재궁동의 민간봉사단체인 ‘햇살봉사단’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회원 20여명과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특수 제작된 적십자사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행사를 치뤘다. 이날 봉사는 공무원을 비롯해 각 가정과 결연한 봉사자들이 직접 대형세탁물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겨우내 밀린 빨랫감을 수거, 이불을 밟아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려 건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봉사자들은 햇볕에 보송하게 말린 이불을 각 가정에 배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 체크와 안위 확인까지 병행했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청결한 주거환경이 건강의 기초이니만큼, 이번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궁동은 여름 혹서기 전에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소독까지 서비스를 시행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수시로 돌볼 계획이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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