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수도권 유일의 광산동굴인 가학광산동굴 개발에 반영할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을 추진 중인 가학광산동굴의 활용 아이디어를 국민제안 형식으로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가학광산 동굴개발 컨셉과 활용 계획, 기타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대학(원)생을 포함한 일반인 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뉘어 다음달 1~1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cavern.gm.go.kr)를 통해 진행된다.
응모제안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하는 것을 비롯해 총 14개 작품에 1천2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가 후원하는 이번 가학광산 동굴개발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 가학광산 동굴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발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학광산동굴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는 자원인 만큼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듣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많은 국민들이 직접 찾아 동굴을 보고 새로운 비전이 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보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학온동에 위치한 가학광산은 1972년 까지 금·은·동 등을 채굴하다 지금은 폐광된 광산으로 암석으로 이뤄진 동굴의 크기가 웅장하고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12도)를 유지해 지난 여름 8만여명이 방문할 만큼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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