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 전국 18개 지자체 ‘상생’ 손 잡았다

광명시가 광명동굴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시는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와인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함으로써 시 수입 확대는 물론이고 해당 지자체의 농가와 생산자들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상생발전의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광명시가 업무협약을 한 지방자치단체는 안산시를 비롯해 강원 홍천군, 충북 영동군, 충남 문경시, 경북 영주시, 경남 사천시, 전북 무주군 등 전국의 모든 와인 생산 지역을 망라한다. 전북 임실군의 치즈, 경기 시흥시의 연(蓮) 제품, 경기 가평군의 잣 등 와인과 관련이 있는 특산품도 있다. 이처럼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매개로 전국의 와인 등 특산물 생산농가 및 생산업체들에게 판로를 열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는 광명시가 국내산 와인 판매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년 내내 섭씨 12도를 유지해 와인의 숙성과 보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광명동굴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와인동굴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는 국산 와인은 포도오미자사과머루복분자 등 100여 종에 이른다. 지난 4월4일 문을 연 후 지난 12일까지 판매된 국산 와인은 1만5천여병, 판매금액으로는 2억8천만원을 넘어섰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장은 광명동굴의 콘텐츠와 각 지방의 특산품을 접목한 성공사례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21~23일 광명동굴에서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대한민국 마루주 만들기, 와인 품평회, 와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 전면 재검토를”

광명시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문서를 국토교통부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명ㆍ시흥 공공주택지구(구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해제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여건이 바뀜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다시 이행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시는 민자고속도로 통과구간에 인접해 있는 도고내ㆍ장절리ㆍ능촌ㆍ원노온사ㆍ가락골ㆍ원광명ㆍ두길ㆍ식곡마을이 이주(수용) 대상에서 집단취락 정비사업 대상지로 존치되는 등 여건이 달라졌으며, 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과 지난달 경기도가 발표한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민자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전반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자고속도로가 지상으로 건설될 경우 집단취락마을 주민들이 중장비기계 소음과 먼지로 고통을 받고, 집단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큰 만큼 민자고속도로사업의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국토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당초 계획대로 지하차도 건설 약속을 이행하는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국토부의 불가입장 고수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자고속도로 노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 한편 108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국토부 제안으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민관협의체를 구성, 수차례 협의를 가졌으나, 국토부와 서서울고속도로가 지상화(토공건설)에 대한 타당성과 장점만을 일관되게 주장함으로써 접점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민관협의체 중단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13일 오전 시청 정문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손인춘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해외의료봉사 동참

손인춘 국회의원(새누리)이 독립운동가 후손과 재중동포를 위한 의료봉사에 뜻을 보탰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이하 보훈공단)이 10일~14일 기간동안 중국 연길해림시를 각각 방문해 의료봉사를 펴는 데 동참한 것. 특히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건강검진을 비롯 주거환경 개선 등 복지개선 활동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일 연길시장 주최로 열린 해외의료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손 의원은 11일 연길시 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재중동포 장애인 54명에 보장구를 장착하고 연길시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방문해 감사의 말과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앞으로 봉사단은 중의병원과 연길병원을 방문해 재활진료 기술현장을 탐방하고 지원 및 협력체계를 논의한다. 또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실험소학교의 위생시설 준공식 참석자 해림시를 방문한 데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활동도 편다. 손 의원은 보훈공단이 펼치는 의료복지 봉사활동이 해외에 거주하고 계신 국가유공자 및 동포들에게 힘이 되고, 향후 전 세계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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