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서원 민간위탁’ 검찰 고발 양기대 광명시장 무혐의 처분

광명시의원이 오리서원 민간위탁과 관련, 양기대 광명시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검찰은 양 시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이유에 대해 “시장이 담당 공무원에게 ‘오리기념관 조례’를 배제하고 ‘민간위탁조례’를 적용하도록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았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으며, 선정 심사위원회에 (주)다산아카데미가 선정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선정 심사위원회 의결서에 의하면 동 위원회는 ‘광명문화원’과 ‘(주)다산 아카데미’중에서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이 높은 ‘(주)다산아카데미’를 수탁자로 심사 의결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시는 김익찬 시의원이 이 사안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시장을 고발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오해와 불신 뿐 아니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했고, 결탁의혹 등의 주장으로 인해 광명시와 공무원들의 직무집행의 청렴성을 크게 손상시켜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은 오리서원 민간위탁과 관련해 양 시장이 ‘광명시 오리 이원익 기념관 설치 및 운영 조례’ 등을 위반해 자격도 없는 영리법인인 (주)다산아카데미로 위탁기관을 선정했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지난 8월14일 검찰에 고발했었다. 광명=김성훈기자

경로당 주치의제 서비스 광명 어르신 건강 지킨다

광명시는 올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경로당 주치의제 서비스가 당초 계획된 41개 경로당과 결연이 완료되며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어르신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22일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광명시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와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협약을 맺고 경로당 주치의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경로당 수에 비해 인근 의원의 수가 현저히 적은 광명7동 등 8개소 경로당의 경우 주치의 결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병원급 의료기관인 ‘예지원 요양병원’에서 지원해 주기로 해 당초 계획된 41개 경로당 모두 경로당 주치의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로당 주치의제서비스는 광명 1~7동, 철산 1~2동의 경로당 41개소를 대상으로 담당 주치의로 연계된 의원급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가 방문하여 진료과 특성에 맞는 건강 상담 및 교육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간호사도 함께 해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 준다.또한 시간적 효율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경로당과 위치상 가까운 의원의 의사와 결연을 이뤘으며 진료를 하지 않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로당에 방문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지 2개월째인 현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속적인 협조와 어르신들의 큰 호응으로 경로당 주치의제는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의료봉사의 의미로 자율적 참여를 하고있는 의료기관에 큰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의료기관의 도움이 분명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광명시, 선배공무원과 대화의 장 마련

광명시는 2일 대회의실에서 공직 새내기(8~9급)를 대상으로 선배공무원이 말해주는 공직 비전 및 노하우 전수해주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에 새롭게 입문한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선배공무원인 이춘표 부시장이 직접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다. 자율 참여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260여명의 8~9급 공무원 중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았으며, 부시장이 직접 진행하는 행사에 대한 호기심과 경계심은 대화 시작 전 목관5중주의 ‘넬라 판타지아’로 금새 편안한 분위기로 반전되었다. 이춘표 부시장은 자신의 신규 공직자 시절의 이야기부터 풀어나갔으며, 부시장의 새내기 시절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그간의 공직 생활 중 어려운 점, 보람된 점,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이야기까지 구수하게 풀어내는 경험담에 새내기 공무원들은 함께 느끼며 자신들의 공직관을 다짐하는 눈빛들이 보였다. 특히 상위법에 막혀 난관에 부딪친 경기도 따복마을(공동체)사업 추진시 경기도는 물론 천안ㆍ 인천 등 타시도의 현장 실태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분석하여 중앙(국토부등)을 수차례 직접 방문 설득한 끝에 불과 5개월여 만에 법 개정을 추진하고 결국 성사시킨 이야기에 있어서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통하여 오래된 관행을 개선하여 앞으로 대국민 서비스 향상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참석한 김선영 주무관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부시장이 선배 공무원이라는 친근감과 앞으로의 공직의 목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만남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표 부시장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을 핵심 인재로 양성하여 “사람 중심, 행복 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가일층 노력하겠으며, 조직 내 상ㆍ하관계가 아닌 소통마인드를 더더욱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광명시 급식사업 82% ‘만족’

광명시가 시행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해 초·중·고등학교 급식 관계자 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월7일부터 16일까지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45명, 행정실장 46명, 교장 43명 등 134명을 대상으로 김치 공동구매, 국내산 우수 수산물 차액지원사업, 고등학교 쌀 차액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김치공동구매사업과 관련해 영양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한 현장실사와 품평회를 거쳐 5개 김치 납품업체를 선정했으며,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되는지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후 지난해 12월 국내산과 수입산의 차액을 수협중앙회가 부담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 전체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 공급되는 모든 수산물은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가 보유한 간이 검사기로 2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2013년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중교에 파주산 친환경 무농약 쌀을 공급하고 있다. 고등학교에는 시비로 친환경 쌀과 정부 양곡가의 차액을 지원해 학생들이 친환경 무농약 쌀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양사회 곽인자 회장은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뒤따르는데 시에서 직접 업체 선정과 관리까지 해줘 믿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광명 KTX 역세권 아파트 투기 조짐

광명시 KTX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광명시 사상 최고의 분양가인 3.3㎡당 1천500만원에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민들이 떴다방과 같은 투기세력들이 난무할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 제3블럭에 들어서는 1천5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시행사 M신탁,시공사 G건설)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시는 주택법 제38조의2 규정에 따라 이번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4일 열리는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부동산 분양 관련 업체와 인터넷 등에서는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열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천500여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벌써부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다. 또 일부 시민들은 20여년만에 민간분양을 기다려온 입장에서 너무 높은 분양가 설정은 광명시민을 배제하고 돈 많은 외부인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업체는 “지난해 바로 옆 필지에 같은 시공사가 분양했던 아파트는 3.3㎡당 1천232만원”이라며 “1년만에 3.3㎡당 270만원이 상승할 경우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수천여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분양되는 결과가 나와 버블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건설 업체측에서 3.3㎡당 1천500만원 분양가를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주택법 및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심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훈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