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13일부터 주민 1인당 1매 방역마스크 배부한다

과천시가 방역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5만8천300장을 시민들에게 배부키로 했다. 마스크는 1매씩 동주민 센터를 통해 배부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약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뒤따라 재난관리기금 5천200여만 원을 들여 방역 마스크를 확보했다. 시는 13일까지 5만여 장, 14일에 나머지 수량을 확보해 6개 동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배부장소 16곳을 통해 전 세대에 배부한다. 13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배부가 진행되고, 1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부된다. 각 동의 배부장소는 과천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등 SNS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수령 할 세대원 중 1명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각 동에서 정한 배부장소로 방문하면 되며, 해당 기간 내에 수령하지 못한 시민은 오는 31일 이내에 거주지 담당 주민센터를 방문해 받을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보건소는 그동안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1만8천426매의 방역 마스크를 배부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친환경 마스크 나눠 드립니다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장은 지난 10일 과천 아해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천 마스크 제작ㆍ나눔 행사를 가졌다. 시민의 제안을 받아 실시된 천 마스크 제작ㆍ나눔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 해결과 초등학생,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마스크를 직접 제작,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윤미현 의장과 박종락 부의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학부모 등이 참여했으며, 아해박물관 문미옥 관장이 장소를 지원하고, 과천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했다. 윤 의장은 동대문 시장을 찾아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한 원단재료를 준비했으며, 디자인 선별과 샘플작업 등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재단작업, 재봉 박음질, 포장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총 2천 개를 제작할 예정이며, 1차 배부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750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해당 마스크는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친환경원단으로 20수 2장과 40수 1장이 겹쳐져 필터 없이도 0.5㎛(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까지 막을 수 있다. 윤미현 의장은 개학이 되면 아이들이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해야 하는데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며 마스크 제작에 동참해준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마스크 제작 나눔운동이 확산돼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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