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도시혁신 포럼, '과천의 미래' 그린다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과천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과천시의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을 수립하고, 미래형 15분 자족도시 전환을 위한 용역 보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 포럼’은 지난 11일 시의회 열린 강좌실에서 ‘과천시 2050 도시혁신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방향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의 도시공간 재구조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며, 특히 ‘15분 자족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교통체계 개선, 공간구조 혁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시티 구현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계원예술 대학교 산학협력단 도시혁신연구소 소장 어정연 교수와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 배경과 방향을 설명하고, 의원들과의 질의 응답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오는 11월까지 정책 세미나,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 현장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과천시의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과천시 도시기본계획과 관련 조례 제정, 도시계획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포럼 대표인 우윤화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도시 계획을 넘어 과천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도시구조, 교통문제, 산업 클로스터 등 과천시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 자회사 운영 평가서 3년 연속 A등급 받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설립된 자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로, ▲ 자회사의 안정성 및 지속 가능성 기반 마련 ▲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 ▲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과 지원 등 4개 영역을 평가한다. 마사회는 2019년 11월 자회사 ‘한국마사회 시설관리’를 설립한 이후, 대표자 간담회, 경영협의체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위·수탁 계약 체계를 마련하는 등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또, 기본급 인상, 복리후생 강화를 통해 자회사 근로자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위·수탁대금을 분기별 선 지급 등 자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평가에서 ▲ 자회사의 안정성․지속가능성 기반 마련 ▲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등 2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자회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자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 꿀벌마을 화재 피해 복구 성금 7천900만원 모여

과천시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꿀벌마을 비닐하우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주간 진행된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총 7천9백여 만 원의 성금이 모여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것으로 극동방송 NGO단체 선한청지기(3천만 원), 원천침례교회(1천만 원), ㈜씨엔종합건설(1천만 원) 등 기업과 단체, 시민이 참여해 총 33건의 성금이 모였다. 10일에도 주암1통, 무재개교육마을, 과천시약사회, 남태령 경로당, 대한노인회과천시지부 등의 관계자가 신계용 시장 집무실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과천시 꿀벌마을에서는 이번 화재로 총 54세대, 7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5세대 32명은 현재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화재 피해자들의 대책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과천시와 복지관이 함께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피해 가구들이 생활터전을 다시 일굴 수 있도록 임시 거처 제공, 생필품 지원, 심리상담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2025 벚꽃 축제' 활짝…“경마장으로 벚꽃구경 오세요”

한국마사회가 오는 13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스위트 체리 블라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불 피해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슬픔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 축소 운영된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슬픔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봄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구성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도착하면 시야를 가리는 고층 건물 없이 탁 트인 풍경과 길게 뻗은 화사한 벚꽃길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색 체험 행사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담기관으로, 업의 특성을 살려 ’말 테마존‘의 승마체험을 비롯해 포니 코스튬 포토존, 승용마사 투어, 장애물 경기 등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내 매주 토요일 야간 경마가 펼쳐져 아름다운 조명 아래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3일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닝쇼’가 예정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피크닉존, 어린이 벚꽃테마 공간 등도 마련돼 있다. 또한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기업 우수상품 홍보부스, 건전하고 즐거운 경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건전경마 캠페인 부스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과천시, '민간 데이터' 행정에 접목 적극 추진…관련 사업 착수 보고회 열려

과천시가 지역 상권실태 등 민간 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는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민 체감형 정책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통신사 기반 이동 인구, 카드사 소비 특성 등 시가 자체적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해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간 데이터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수요 조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 실태와 축제 특성, 버스 이용 현황, 건물 에너지 특성 등 3개의 주요 분석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지역상권과 축제 방문객 특성 등을 분석해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과 축제 기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간대별 버스 승·하차와 환승 정보, 정류장 혼잡도, 생활이동인구 정보, 버스 노선 체계 등도 분석해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종·용도별 건물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해 ‘찾아가는 온실가스 컨설팅’ 등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으로 시민의 불편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더 똑똑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 제안노선 채택될까 '쏠린 눈'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下]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어디로 가나 下. 과천시 제안 노선 채택 ‘주목’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이 연말 제3자 공고를 앞둔 가운데 과천시가 제안한 노선이 채택될지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이미 주암역 설치는 물론이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계획이 확정됐다며 그동안 국토부에 당초 계획안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과천지구 택지개발이 발표되면서 애초 철도노선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정부과천청사역~과천대로~주암지구~양재IC 노선, 과천대로에서 과천지구를 걸쳐 주암지구, 양재노선 등으로 수정을 요청한 상태다. 과천지구에 1만여가구가 입주하는 만큼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유다. 반면 서초구는 정부과천청사~과천대로~선바위~우면동~양재 시민의숲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과천과 인접한 우면동 일대는 과천대로와 강남 도시고속도로에서 몰려 드는 차량으로 주변 도로가 체증을 겪고 있다며 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우면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대우컨소시엄이 제안한 노선과 차이가 있다. 대우컨소시엄은 정부과천청사역~과천대로~과천지구~주암지구 초입에서 서울 양재IC 방향으로 가는 노선을 내놨다. 시는 대우컨소시엄이 제시한 노선은 과천지구에서 주암지구 걸쳐 서울 양재IC로 빠지는데 주암지구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주암지구 전체 부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주암지구에는 6천여가구의 공동주택과 화훼유통센터, R&D단지 등이 들어서고 서울 양재에는 8만여㎡ 규모의 첨단물류단지가 유치되기 때문이다. 시가 제안한 주암지구~양재IC 노선 유동인구는 25만여명이지만 서초구와 대우컨소시엄이 제안한 노선의 서울 구간은 유동인구가 6만7천여명으로 분석돼 대략 3배 차이가 나고 있다. 과천지구와 주암지구에만 1만2천여가구가 입주하고 화훼유동센터와 기업 등이 입주하면 최소 유동인구만 30만명이 넘는다. 특히 대우컨소시엄이 제안한 노선은 2022년 1월 결정됐고 양재 첨단물류단지는 지난해 2월 결정된 만큼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과천시의 설명이다. 신계용 시장은 “대우 컨소시엄이 제안한 노선, 서초구가 내놓은 노선, 시가 제안한 노선을 분석한 결과 시가 제안한 노선이 가장 사업성이 높다. 제3자 제안공모 전까지 이 같은 분석자료를 토대로 국토부를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민간사업자 선정 앞두고… 과천시·서초구 ‘정차역’ 신경전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7580227 과천시의회·화훼농민도 “우면역 설치 반대”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中]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8580247

과천시의회·화훼농민도 “우면역 설치 반대”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中]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어디로 가나 中. 시의회도 우면역 반대 과천~위례 광역철도사업은 2022년 대우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본격화된 가운데 과천시의회와 화훼농민들도 서초구의 우면역 설치에 반대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대우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업 제안과 관련해 2022년 국토교통부에 문원역과 주암역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2023년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문원역을 추가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고 KDI는 지난해 11월 과천~위례선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추진 가능’이었다. 조사 결과 AHP(종합평가)는 약 0.51로 기준치 0.5 이상을 넘겼다. 문원역 설치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가 통과되자 국토부는 같은 해 연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공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해 서초구의회가 주암역 대신 우면역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정차역을 놓고 과천시와 서초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우면동 일대가 과천대로와 강남도시고속도로 등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우면역 설치를 위해 주민 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했다. 서초구는 2014년 과천~양재 노선을 논의할 때도 우면역과 선암IC를 연결하는 노선을 주장해 왔다. 이에 과천시와 시의회도 최근 과천 문원역과 주암역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 1만5천여명의 서명을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맞불 대응에 나섰다. 과천시는 과천~위례선은 과천·주암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으로 2021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확정됐으며 시가 주암역 설치 등의 조건으로 사업비 4천억원과 차량기기 수용 등을 합의했는데 서초구가 뒤늦게 우면역 신설을 요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과천시의회도 지난달 24일 과천~위례선에 주암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서초구의회가 주암역을 우면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청원은 과천~위례선 도입취지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국가 시책을 발목잡는 행위”라며 “과천~위례선에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역·양재IC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암지구 과천 화훼종합센터에 입주하는 화훼농민들도 우면역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홍천 화훼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주암지구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하루 수천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주암역이 설치되지 않으면 화훼종합센터에 입주하는 화훼농민들이 타격을 입는다. 주암역은 반드시 과천·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제3자 제안공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3자 공모의 사업계획서에 과천~위례선 철도노선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민간사업자 선정 앞두고… 과천시·서초구 ‘정차역’ 신경전 [과천~위례선 광역철도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07580227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