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어르신이 두 배 더 행복한 과천’를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여가 복지시설 운영을 비롯해 장수수당, 기초연금, 효행장려금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인복지정책에 25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한다. 어르신들의 하루 일과를 책임지는 노인복지관은 일과 배움, 놀이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요가와 필라테스, 국선도, 실내골프, 서예, 바둑교실, 사물놀이, 민요, 합창, 기타, 탁구, 한문, 역사, 컴퓨터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쳇GPT, 스마트폰 교육 등 58개 인문학과 문화, 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인 가족에게 제공하는 실버가족 주말농장 운영을 비롯해 관악산 케이블카 견학, 아동과 청년 및 노인이 함께하는 1-3세대 공감 프로그램, 숲 체험 프로그램,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는 심부름센터, 어르신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르신을 돕는 맞춤돌봄 서비스, 위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응 조치하는 홀몸어르신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 160억원을 들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비롯해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장수수당,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는 간병비, 3대 가정에게 지원하는 효행장려금, 90세 이상 어르신에게 100만원을 지원하는 장수축하금, 건강보험료 지원, 과천시민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를 경우 화장비용 최대 85만원 지원 등도 시행 중이다. 여기에 환경미화와 청려장(지팡이) 제작, 식사 도우미인 우렁각시 등 해피워크사업을 추진해 어르신 2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은 현대 복지국가가 지향하는 목표다. 시는 어르신이 두 배 더 행복한 과천을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겁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복지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김형표 기자
2025-04-0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