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과천시의원,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 발의 주목

과천시의회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례안이 발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연 의원은 지난 26일 자녀의 성장에 따른 양육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과천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은 가정 교육의 주체인 부모가 올바른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로, 부모가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 태도, 지식이나 정보, 기술 등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자녀 발달 단계에 따른 양육 태도와 방법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 간 건강한 관계 형성,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수행 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례안이 의결되면 가정의 유형이나 혼인 여부 또는 자녀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과천시민은 부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복한 아이, 행복한 육아’ 연구모임에서 대표의원으로 활동해 왔는데 연구용역의 결과물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이 조례안이 의결되면 앞으로 부모들과 함께 지역사회 육아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은 조례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박주리의원, 과천시에 시내버스 개선책 마련 촉구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은 26일 시민들이 시내버스 배차 간격과 기존 버스 노선에 불만이 많다며, 과천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과천시에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 등을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25일 2일간 123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8%가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을 개선과제로 꼽았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57%는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족’ 하다고 답변했고, 불만족 비율은 배차 간격과 노선의 편리성이 각각 72%와 7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은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연결된 문제라며,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긴 노선을 수요 중심으로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배차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의 이용 만족도가 향상되면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버스회사 재정 개선 및 시 보조금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과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땜질식 처방이 아닌 시민 수요와 데이터를 반영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시내버스 배차 등의 문제가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대안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 갈현동 찬우물공원, 모험놀이터 변신…어린이·시민 휴식공간

과천 갈현동 찬우물어린이공원이 창의와 상상이 있는 모험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심 속 노후한 어린이공원을 자연친화적인 쉼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갈현동 찬우물어린이공원을 창의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모험 놀이터로 다시 조성하기로 했다. 2009년 조성된 찬우물어린이공원은 전체 면적이 1천950㎡로 놀이터 면적이 작고 놀이시설도 그네와 소형 조합 놀이대 등으로 그동안 어린이 놀이공간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종합놀이대를 비롯해 운동기구, 앉은 벽, 등의자, 파고라(퍼걸러), 수경시설, 줄타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종합놀이대에는 암벽오르기, 평교, 미끄럼틀, 구름다리, 정글짐, 레더 건너기, 그네, 시소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종합놀이대는 어린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밝고 부드러운 색감과 따스한 질감의 소재를 사용해 숲속 아지트에 온 듯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에 도비 보조사업을 신청, 같은 해 11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7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모험 놀이터 조성사업은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6월 완공해 어린이와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찬우물어린이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률이 떨어져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모험 놀이터로 조성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는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과천공연예술축제 방향성 제시 '간담회' 개최

과천시의회가 25일 의장실에서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유재헌 과천공연예술축제 총감독과 윤미현·박주리·우윤화 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방향성과 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지역 문화 예술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연예술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영주 의장은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과천 문화재단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헌 총감독은 “올해 과천 공연예술 축제는 공연 예술의 본질을 살리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 축제를 통해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회, 건전화 평가서 종합 A등급 받아

한국 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사행산업 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7개 업종 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는 매출 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마사회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총량 준수율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문제도박자 상담 실적 ▲불법사행산업 관련 모니터링 실적 등 9개 계량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 ▲종사자 도박중독 예방 전문교육 ▲불법 감시계획의 적정성 ▲불법 감시 유관기관 협조 등의 비계량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그동안 건전화 우수기관으로서 경마 건전성 증대와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며 “올해도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과몰입과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월 사감위와 사행산업사업자 공동 불법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3월에는 과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과천 ‘꿀벌마을’ 화재로 이재민 50여가구 발생…“보상 어렵다”

과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50가구가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과천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26분께 과천동 일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단지인 일명 ‘꿀벌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53가구 67명이 피해를 입었다. 시는 불에 탄 비닐하우스들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이들을 집계해 이처럼 파악했다. 다만 이들이 모두 이곳에 실제 거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비닐하우스들로 번져 비닐하우스 21개 동을 태우고 오후 10시 53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과천동 남태령경로당으로 대피한 주민은 24가구에 31명으로 집계됐다. 시와 대한적십자 측은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이불과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1주일 동안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이후 거처를 잃은 주민들에게 주거지원을 어떤 식으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꿀벌마을 주민들이 살던 곳은 대부분 무허가 시설이어서 이번 화재로 인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198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모여 살며 조성된 꿀벌마을에는 지난해 기준 400여가구 650여명이 주민으로 등록됐다.

과천시의회, 26일부터 추경안 심의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일간 제290회 임시회를 개회해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211억원이 증가한 5천645억원이며, 주요 사업은 과천공연예술축제와 과천시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 갈현동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조성, 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사업, 과천지식정보타운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등이다. 또 ‘과천시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하영주 의원)’, ‘과천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하영주 의원)’, ‘과천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윤미현 의원)’, ‘과천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조례안(황선희 의원)’, ‘과천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조례안(우윤화 의원)’, ‘과천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등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주리 의원)’, 과천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이주연 의원)’, ‘과천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박주리 의원)’ 등 의원 발의 조례안 등도 심의한다. 한편 시의회는 26일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선희)에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예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윤화)를 열어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한 후 4월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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