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우 과천시의원 "신천지가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에 관여"

과천시의회 류종우 의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에 신천지가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종우 의원은 1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1년 여인국 전 시장 주민소환 때도 과천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가 주민소환에 개입했으며, 2014년 지방선거와 현재 추진 중인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에도 신천지가 관여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어 과천시의회와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신천지 교회 산하단체인 쉬캔(SHE CAN)에 가입, 시장선거 때 특정후보를 돕는 등 선거에 관여했다. 지난 2013년 발족한 쉬캔(SHE CAN)은 청소년 여성 인권문제를 다루는 국제여성시민 NGO로, 대표는 신천지 관계자라고 폭로했다. 류 의원은 신천지가 종교로서 인정받길 원한다면 더 이상의 모략전도를 멈추고, 정치와 분리된 신앙이 중심인 종교로서 거듭나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는 그동안 선거는 물론 과천시장 주민소환 등 정치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류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시의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특정교회를 겨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의회, 도시공사 출연금 예산 승인…사업 동의안은 보류

과천시의회가 3기신도시 사업 참여에 필요한 과천도시공사 출연금 예산은 승인하고, 사업 동의안은 보류시켰다. 과천도시공사 출연금을 놓고 과천시의회 여ㆍ야 의원 간 의견이 엇갈려 승인과정에서 격돌이 예상(경기일보 3월8일자 5면)됐었다. 과천시의회는 16일 제258회 본회의를 열어 과천시가 제출했던 과천도시공사 출연금 1천200억원에 대해 예산은 승인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동의안에 대해서는 잠정 보류키로 했다. 과천시의회가 사업 동의안을 보류시킨 것은 최근 LH의 신도시 개발 투기와 수사기관이 관련 공무원의 수사가 진행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회는 과천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 기간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임시회를 열어 보류시켰던 사업동의안에 대해 재심의를 할 계획이다. 고금란 의원은 이번 LH 부동산 투기 사태는 시흥과 광명시뿐만 아니라, 과천시 3기 신도시 지구도 포함돼 수사기관의 수사와 내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동의안을 일시적으로 보류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진행과 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 기간 등을 감안해 이번 달 안으로 사업 동의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편성 늦어져 올해 문화예술사업 차질 우려

지난해 삭감된 과천 문화재단 출연금이 다음 달 추경 심의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면 올해 과천축제와 각종 문화예술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천시와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과천시의회는 지난해 예산심의에서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44억 원 중 문화예술사업 33억 원이 삭감하고, 직원 급여 명목으로 11억 원만 의결됐다. 시는 이와 관련, 다음 달 3차 추경예산안에 30여억 원의 문화재단 출연금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의회에서 문화재단 출연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올해 문화예술 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는 과천축제나 문화예술 사업은 기획부터 사업추진에 이르기까지 최소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과천문화재단의 예산이 없어 올해 문화예술사업의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과천도시공사가 추진해 온 기획공연(연 15-20회)과 문화강좌와 동호인을 위해 지난해 문화원에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도 예산이 없어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과천문화재단은 지난해 3급 1명, 5급 2명, 6급 3명, 7급 6명을 직원을 채용했는데, 현재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7급 직원 6명은 출근조차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도 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아 재단출범 이후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예산은 다음 달 3차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예산이 승인되면 과천축제 등 문화예술행사에 차질이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38개 사회단체 정부에 '과천시의 대안' 수용 촉구

과천회와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등 과천지역 38개 사회단체가 11일 정부에 과천시의 대안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과천청사 유휴지 내 천막시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지역 사회단체는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정책에 반대한다. 정부는 국가의 미래와 과천 시민의 삶을 위해 과천시가 마련한 합리적인 대안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과천회장은 과천시는 지난 1월 정부 과천청사부지와 유휴지 개발 대신 용적률 상향과 자족용지를 활용해 2천세대를 확보하고 외곽 시가화 예정지역에 2천여 세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과천시의 대안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도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과천청사 유휴지 4ㆍ5번지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해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6번지에는 시민광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에 참여한 38개 사회단체는 과천시와 과천 시민과 함께 청사 유휴지 개발을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가 과천시의 대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뜻을 모아 청사유휴지 개발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회단체장들은 과천시의 대안은 정부 과천청사 일대의 주택공급 계획을 막으면서 시민의 휴식공간 보전과 미래를 위한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최선을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소속 닉스고, 르네상스 어워즈서 올해의 경주마 선정

한국마사회는 제4회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 부문(연도 대표마)을 비롯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와 쟈키클럽, 서러브레드 기수협회 등이 경주마에게 시상하는 행사다. 연도 대표마 부문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며 지금까지 모두 4회 수상을 이뤄냈다. 미국 메릴랜드주는 지난 2019년 기준 켄터키, 플로리다, 뉴욕 등지에 이어 미국 전체에서 7번째로 더러브렛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닉스고는 최고의 수말(4세 이상) 챔피언과 2020 최고의 경주마 부문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경주마 부문에는 지난 한해 6연승을 이어가며 닉스고와 함께 페가수스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5세마 하퍼스 퍼스트 라이드(Harpers First Ride)와 2세 암말 최강을 뽑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필리스 터프의 2019년 우승마였던 쉐어링(Sharing)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으로 닉스고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한해 닉스고는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을 달성하고 킨랜드 경마장 1천600m와 1천800m 신기록을 경신했다. 김우남 회장은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되면서 고향 메릴랜드주의 자랑이자 보배로 거듭났다. 경주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추후 씨수말로서도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3기 신도시지구 토지보상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

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에 대한 토지보상이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LH측의 감정평가사와 GH측 감정평가사, 토지주 측 감정평가사의 토지평가가 10% 이상 차이가 나 재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8일 LH와 토지주 등에 따르면 과천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GH, 과천도시공사 등은 지난해말까지 3기 신도시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평가서를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토지보상에 대한 합의가 무산됐고 시행사의 토지감정평가서는 최근 LH에 제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과천 3기 신도시 토지보상 결정권은 LH로 넘어간 셈이다. LH는 이에 지난 5일 국토부 관계자와 보상문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LH측은 과천 3기 신도시지구 토지보상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토지주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토지주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토지감정평가 결과 최고가격과 최저가격 차이가 10% 이상 난 필지는 전체 면적 중 약 45% 정도로 알고 있다. LH는 보상법에 따라 전체면적을 재평가하는 게 아니라 10% 이상 차이가 난 필지만 재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를 재평가할 경우 토지주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동의서를 받고 재평가가 들어가기까지는 3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토지보상은 하반기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다른 지역에 대체부지를 마련한 토지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용인지역에 대체부지를 마련한 A씨는 LH로부터 지난해말 토지보상이 이뤄진다는 말만 듣고 대출받아 대체부지를 마련했는데 보상이 늦어지면 매월 지급하는 금융이자만 증가한다. LH는 재평가에서 제외한 토지에 대해선 바로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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