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도시공사 출연금 예산 승인…사업 동의안은 보류

과천시의회가 3기신도시 사업 참여에 필요한 과천도시공사 출연금 예산은 승인하고, 사업 동의안은 보류시켰다.

과천도시공사 출연금을 놓고 과천시의회 여ㆍ야 의원 간 의견이 엇갈려 승인과정에서 격돌이 예상(경기일보 3월8일자 5면)됐었다.

과천시의회는 16일 제258회 본회의를 열어 과천시가 제출했던 과천도시공사 출연금 1천200억원에 대해 예산은 승인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동의안에 대해서는 잠정 보류키로 했다. 과천시의회가 사업 동의안을 보류시킨 것은 최근 LH의 신도시 개발 투기와 수사기관이 관련 공무원의 수사가 진행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회는 과천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 기간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임시회를 열어 보류시켰던 사업동의안에 대해 재심의를 할 계획이다.

고금란 의원은 “이번 LH 부동산 투기 사태는 시흥과 광명시뿐만 아니라, 과천시 3기 신도시 지구도 포함돼 수사기관의 수사와 내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동의안을 일시적으로 보류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진행과 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 기간 등을 감안해 이번 달 안으로 사업 동의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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