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소속 닉스고, 르네상스 어워즈서 올해의 경주마 선정

2021년 페가수스월드컵 결승선을 통과중인 닉스고

한국마사회는 제4회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 부문(연도 대표마)을 비롯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와 쟈키클럽, 서러브레드 기수협회 등이 경주마에게 시상하는 행사다.

연도 대표마 부문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며 지금까지 모두 4회 수상을 이뤄냈다.

미국 메릴랜드주는 지난 2019년 기준 켄터키, 플로리다, 뉴욕 등지에 이어 미국 전체에서 7번째로 더러브렛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메릴랜드주 생산자협회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닉스고는 최고의 수말(4세 이상) 챔피언과 2020 최고의 경주마 부문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최고의 경주마 부문에는 지난 한해 6연승을 이어가며 닉스고와 함께 페가수스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5세마 하퍼스 퍼스트 라이드(Harpers First Ride)와 2세 암말 최강을 뽑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필리스 터프의 2019년 우승마였던 쉐어링(Sharing)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으로 닉스고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한해 닉스고는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을 달성하고 킨랜드 경마장 1천600m와 1천800m 신기록을 경신했다.

김우남 회장은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되면서 고향 메릴랜드주의 자랑이자 보배로 거듭났다. 경주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추후 씨수말로서도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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