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행복주택 건설사업 시동 경기도, 계획 승인… 올해 착공

포천시는 4일 경기도로부터 산단형 행복주택 342세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천시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신읍동에 독신자 숙소로 사용하고 있던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일반형 18세대, 군내면 용정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축되는 산업단지형 342세대로 총 360세대의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형 행복주택 18세대는 지난 6월에, 산단형 행복주택은 이번에 경기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의 박차를 가하게 됐다. 포천시에 건립될 행복주택은 총 사업비 392억원 중 국비 99억원과 국민주택기금 133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건립되며 주변 시세의 60∼80%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일반형은 젊은 계층(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80%, 노인계층 10%, 취약계층 10%, 산업단지형은 산업단지근로자 80%, 젊은 계층 10%, 노인계층 10%로 공급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형 행복주택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며 용정일반산업단지에 시행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지자체로는 포천시와 제천시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안에 사업을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산업단지 근로자가 행복주택을 입주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포천 첫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 ‘지지부진’

포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해 (가칭)포천제1지역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행속도가 극히 지지부진하다. 3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포천제1지역주택조합설립추진위는 어룡동 28번지 일원에 1·2차에 걸쳐 각각 545세대, 총 1천90세대를 지을 예정이며, 지난 5월7일 사업예정지 인근에 ‘현대썬앤빌 리버시티’ 홍보관을 개관하고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추진위는 홍보관 개관 일주일여 만인 지난 5월13일 “1차 545세대 중 일반청약과 조합원 가입계약자가 230명으로 조합 설립요건인 50%까지 50명만 계약하거나 추가 참여하면 조합결성 요건을 충족해 오는 8월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진위는 행정상 인허가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사업시행 절차는 토지물색, 추진위 설립, 창립총회, 조합규약 작성, 주택조합설립 인가, 사업계획 승인, 착공, 사용검사 및 입주, 청산 및 주택조합 해산 순으로 진행된다. 이중 행정상 인허가는 주택조합설립 인가부터 시작이지만 현재 추진위는 주택조합설립 인가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사업예정지는 현재 자연녹지지역과 농업진흥구역으로 공동주택을 건립할 수 없다. 여기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면 농림부가 농업진흥구역을 해제 해야하며, 경기도 심의를 거쳐 자연녹지지역를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되고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하더라도 추진위는 용역을 거쳐 시에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을 신청해 용도가 바꿔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시는 경기도와 해당 자연녹지지역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크게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하며 통상 짧게는 1년에서 수 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는 마무리 됐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계획심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며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통상 3~6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홍근 추진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으로 시에 주택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추진이 늦어질 수도 있지만,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미군 야간사격 중지” 포천서 촛불집회 주민 600여명 안전대책 호소

포천 주민 600여명이 주한미군의 야간사격을 중지하라고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었다. 미군 사격장 주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포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6시 주한미군 영평사격장 앞 공터에서 야간 사격 중지와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는 주민 약 600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사격장 희생자에 대한 묵념, 활동 경과보고,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낭독, 삭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촛불집회에 앞서 양쪽에 각각 ‘대문 밖이 죽음이다’와 ‘우리도 살고 싶다’는 글귀가 적힌 상여까지 준비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포천에는 수십개의 군부대와 훈련 야영지가 있고 군용 헬기장, 탄약고, 미8군 종합사격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국군 사격장인 승진·원평·다락대 사격장이 산재해 밤낮으로 포성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경 1㎞이내에 영평초등학교가 있는데 어린 학생들의 배움터인 교실 상공에서 폭음을 내야만 국토를 지킬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주민들이 하나 둘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이어 사격장 주변 마을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뒤 훈련할 것과 더는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영평사격장은 영중면 일대 약 1천352만㎡ 규모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훈련장이다. 포천=윤승재기자

포천시, 강원대와 한탄강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가 강원대학교와 한탄강 지역의 지질공원 활성화 도모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7일 강원대 지질·지구물리학부 및 강원대 융합지구과학기술인력양성사업단과 함께 지질교육·체험 및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탄강 지역의 지질교육 경쟁력 강화와 체험학습의 확대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과 실시한 협약으로 강원대 지질·지구물리학부는 지질과 관련한 활동과 교재 및 학습법 개발에 협력키로 했으며 한탄강 지질공원과 관련된 학술연구, 세미나 등 연구에 있어 많은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융합지구과학기술인력양성사업단은 2014 교육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보전 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활용과 현장교육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사업단과의 주요 협력사항은 한탄강 지질공원 교육 및 답사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질유산 및 명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 홍보, 지질관련 학술정보 교류확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질 전문가의 현장학습과 지질과 관련한 교재 개발 및 학습법 개발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포천시 노곡2리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 지정

포천시 이동면 노곡2리 낭유리마을이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27일 의정부보훈지청장과 독수리기념사업회, 마을 주민, 기타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곡2리 낭유리마을에서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 인증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은 올해 국가보훈처 3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세부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호국영웅의 출생지, 전적지 등 유관 마을을 발굴해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마을 전체를 지정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발적 대외 활동·홍보를 통해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는 호국영웅 선양의 랜드마크 기능을 구현하고자 추진된 프로젝트다. 노곡2리 마을에 소재한 독수리 유격대전적비는 6·25 전쟁 중 북한군의 남침에 맞서 포천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스스로 조직한 민간 유격대 대원 중 전사한 16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려 세운 전적비이다. 시 관계자는 “노곡2리(낭유리마을)가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지정된데 대해 축하드리고 6·25참전 국가유공자(독수리유격대)의 애국심이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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