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ㆍ눈까지 내려 가이던스 레일 결빙 전력차질 아침시간 운행중단 사태 이달들어 벌써 세번째 발생 의정부 경전철이 눈이 내리거나 영하 10도 내외의 추위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의정부 경전철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오전 8시까지 의정부 경전철 양 방향 운행이 2시간 30분 동안 중단됐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영하 11도까지 온도가 떨어진 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 외부 하단에 부착된 집전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가이던스 레일 사이에 눈이 달라붙어 전기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고 효자역~경기도 북부청사역 구간 선로가 얼어붙으면서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효자역~경기도 북부청사역 구간 선로와 가이던스 레일의 결빙 제거를 마친 뒤 오전 8시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이른 아침 시민들이 밤 사이 눈이 내린데다 도로 결빙으로 경전철을 이용하려고 경전철역에 나왔다가 운행이 중단돼 경전철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당시 사고원인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눈이 오더라도 전기가 잘 공급이 되도록 대책을 강구 중이고 시스템 공급사인 지멘스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6시 50분께 차량 1대가 의정부역과 범골역 사이에 멈춰 서 밤 9시18분까지 운행이 중단된 사고도 가이던스 레일 사이에 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5일 오후 1시41분께 차량 4대가 선로 위에 멈춰 서 10시간 20분 간 운행이 중단된 사고도 같은 원인으로 밝혀지는 등 이날까지 3번의 운행 중단 사고 모두 영하 6도 이하에 눈이 내리면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최대 도심공원인 추동공원 민간개발이 개발여건분석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다시 추진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신강산업 개발관리㈜, 한국토지신탁, 솔로몬투자증권과 신곡동 일원 추동공원 123만여㎡ 민간공원 조성협약을 맺고 2015년까지 개발을 추진했다. 사업비 7천680억원을 부담해 전체면적 가운데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20% 이하는 아파트 건설 등 수익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신강개발 등은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31일자로 협약에 대한 효력이 상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신강개발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원조달이 어렵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포기한 것으로 보고 개발수요, 개발규모 적정성 등 민간개발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3월께 지난 11월 의뢰한 추동공원 민간개발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토대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용현동, 신곡동 일대 123만여㎡에 달하는 추동공원 부지는 지난 1954년 시 최초 도시공원으로 지정, 지난 2001년 조성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으나 현재 공정률은 5%에 불과하다. 또한 부지 중 80% 이상인 401필지 111만9천158㎥가 사유지로 이를 매입할 1천300억원의 재원마련이 공원조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2001년부터 10년 동안 237억원을 들여 102필지 13만8천538㎡만 매입했을 뿐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면적을 개발하려면 부담이 커 민간개발이 힘들 것으로 본다며 수익성 분석 등 타당성을 조사해 부분적으로 개발하는 방향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토지주들은 추동공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를 하던지, 매수를 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며 시는 오는 2020년까지 공원조성을 마치지 못하면 공원지정을 해제해야 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승격 50주년을 경축하는 새해맞이 기념행사가 31일 밤 11시 의정부시청 앞 야외무대서 열린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가 주최하고 의정부 예술의전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1부 경축행사와 제2부 새해맞이 기념행사로 나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부는 밤 11시부터 자정까지로 향토출신 가수 추가열씨 등 공연과 시립무용단 공연, 안병용 시장, 빈미선 시의회 의장의 신년메시지 낭독과 함께 새해를 맞는다. 2부는 대북치기로 새해가 열림을 알리고 새해소망을 담을 풍등을 날리면서 시작해 불꽃놀이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강강술래와 경품행사로 1일 자정 30분까지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LED TV, 자전거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마련됐다. 농협 의정부시지부는 이날 2~3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가능한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심야시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새벽 1시까지 의정부 경전철이 30분 연장운행된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963년 경기도 내에서 수원시 다음 두 번째로 시로 승격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경전철역사 일반화장실이 최근 한파로 얼거나 동파되면서 폐쇄돼 올 겨울은 사실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의정부 경전철(주) 및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간헐적으로 이어지면서 의정부 경전철역사에 마련된 일반 남녀 화장실이 얼어붙거나 동파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경전철는 역사마다 관리자를 두고 새벽부터 뜨거운 물로 수도관을 녹이는 등 비상조치를 취해 시민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강추위가 연이어 이어지자 지난 7일 이후 15개 전 역사의 일반 남녀 화장실을 전부 폐쇄했다. 경전철 측은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있어 당분간 일반 화장실 출입을 금지키로 했으며 대신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전철 측이 일반 화장실을 폐쇄하자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 K씨(53)는 신축역사 화장실이 불과 영하 10도 내외의 추위에 얼어붙어 사용할 수 없는데다 개통 초기부터 역사 승강기 고장을 비롯해 빗물누수 등 부실투성이라며 전반적으로 부실공사를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전철 측은 역사 일반 화장실에는 문이 없어 시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동파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해 전 역사 화장실에 출입문을 설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프랑스 등 경전철 역사에는 아예 화장실이 없다. 의정부 경전철 관계자는 프랑스 경전철 역사에는 화장실이 아예 없다며 비용이 수반되는 문제라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내년 1월 중에는 공사를 완료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관문역인 경원선 망월사 역사 뒷편 호원동 중로 1-60 호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좋아졌다. 의정부시는 25일 총 사업비 139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한 호원동 L마트에서 망월사 남부역사, 신흥대 후문 앞에 이르는 길이 510m 폭 20m(보도 10m) 도로 확장공사를 지난 17일 준공, 개통했다고 밝혔다. 도로 양쪽에는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폭 5m의 보도를 만들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배려했으며 남부역사에서 신흥대 후문 쪽으로 연결되는 폭 10m의 진출입도로를 개설해 신흥대학 학생들의 통학이 편리해졌다. 종전 도로는 망월사 남부역사 신흥대 후문 쪽에서 북부역사 2번 출구 앞까지 폭 4m 정도의 이면도로로 비좁아 차량교행이 어려운데다 인도 조차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망월사역은 1987년 수도권 전철 개통 때 간이역으로 신축돼 1999년에 북부출입구가 개설되는 등 일부 개축됐으며 원도봉산 등산객을 비롯해 신흥대 학생 등 일일 1만 7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보행은 물론 차량의 원할한 통행 등 망월사역과 신흥대 주변의 교통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2013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50주년을 맞게 됐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등으로 그동안 발전이 정체되면서 도내에서도 중간 정도 규모인 인구 43만 도시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0년 7월 의정부시 민선 5기 닻을 올린 안병용 호가 앞으로 100년을 위한 희망도시 의정부건설에 나서면서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민선 5기 1년차인 지난해가 희망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그린 한해였다면 올 한해는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섬김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병용 호의 올 한해 시정은 뉴타운사업 등 현안을 시민의 입장에서 조정, 해결해 가면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내실을 기했다. 여성친화 도시로 지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 34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며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11월말 현재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최우수 등 22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으로 받은 시상금 44억원은 재정이 취약한 의정부시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 달라진 도심 풍경, 줄어든 교통체증 도심 빌딩 사이로 경전철이 다니고 세련된 디자인의 민자역사와 백화점이 어우러지면서 도심이 정리되고 밝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지난 2009년 도심 한복판 도로에 꽃과 나무가 있는 공원이 만들어지고 올해 초 민자역사가 개통됐다. 민자역사 개통과 함께 의정부역 지하상가 새단장을 비롯해 지난 4월 역사 내 백화점 오픈, 9월 캠프 홀링워터 담장철거 등이 잇따르면서 사람이 모여들고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도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부광장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K씨는 옛 공영 주차장 주변이 정리되면서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이후 캠프 라과디아가 가로막았던 흥선광장에서 의정부경찰서까지 도로는 지난해 개설됐고 이어 가능동과 의정부 12동 사이를 있는 신흥로가 올 6월 개통됐다. 도심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체증도 줄었다. 그동안 가능동 사무소에서 의정부역 서부광장 쪽을 가려면 차로 20~30분이 걸렸지만 교통여건 개선으로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 5~10분이면 충분해졌다. 또한 지난 7월 장암지구 발곡 근린공원에서 고산동 차량기지까지 총연장 11.076㎞를 30분 이내 갈 수 있는 경전철 시대를 열었다. 동부간선도로, 송산길 확장 등 SOC 투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북부주민의 숙원인 호원IC도 지난 4월 착공, 내년부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 오는 2015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올해 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책 읽는 도시, 교육이 희망인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사 뒷편 추동공원 소풍길 쉼터에는 북카페가가 있다. 시민들이 걷다가 휴식을 취하면서 책을 가까이 하고 읽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이같이 의정부지역에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소풍길을 비롯해 부용천, 중랑천 둔치 생활체육공간, 역, 버스터미널, 시청, 동사무소 민원실 등 곳곳에 북카페, 열린문고 등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북 페스티벌도 이같은 취지에서 하는 책 읽는 도시 사업이다. 의정부역 대합실에 설치된 북 라이브러리는 도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시청, 동사무소 민원실 등에 만들어진 북카페 등은 공직사회에서도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책 읽는 도시 사업과 같은 맥락에서 안병용 시장은 교육도시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76억원을 투자해 공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펼치고 있으며 학습능력을 높이면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안 시장은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고 매년 교육예산을 100% 이상 올리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교과부가 평가한 기초학력 부진아 의정부지역 학업성취도는 초등학교 6.7%, 중 6.4%, 고 15.8%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과부가 주최한 우수학교박람회에 의정부중, 의정부여중이 선정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결과 호원고가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혁신교육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교육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1위, 각종 평가 우수 상금만 35억 민선 5기 출범 초기 안병용 시장은 시민을 섬기는 자세의 열린 행정을 위해 친절 3S 운동을 펼쳤다. 친절 3S 운동이란 민원인이 오면 일어나고(STAND) 웃고(SMILE), 예(YES)라고 대답하는 운동이다. 안 시장이 친절과 청렴을 강조한 것은 의정부시 공직자 청렴도가 도내 31개 시군 중 26~27위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안 시장은 시청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불친절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시민의 집을 직접 방문해 사과하는 등 3S 운동에 앞장섰다. 안 시장의 이러한 솔선수범은 직원들의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 민원실, 동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이처럼 자연스럽고 친절한 분위기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분위기로 정립되면서 의정부시청 공무원들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의정부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공직자 청렴도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각종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만 35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8억8천만원의 4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시승격 50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때" 올 한해 시정을 평가한다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시책 추진에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 올 한해 역점으로 추진한 시민 모두가 더불어 나누는 따뜻한 복지행정, 희망찬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잠재력 적극 개발, 희망도시에 걸 맞는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시민의 삶을 충족시키는 생활환경 조성을 비롯해 시민편의 시책발굴을 위한 창의행정에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삶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전체 예산 가운데 복지예산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복지의 비중이 크다. 그중에서도 생활보호대상자를 비롯해 위기가정,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복지서비스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 한해에만 위기가정 긴급복지와 무한돌봄 서비스 등에 1천288건 13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복지회관 재건축, 노숙인 보호시설 리모델링, 취약계층 아동지원 등 복지행정 혜택이 취약계층 에게 보다 많이 돌아가도록 해 더불어 사는 의정부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위기에 처한 경전철의 해결 방안은 용역결과에 비해 승객수가 턱없이 모자라 경영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시의 숙명으로 받아 들이고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경전철을 살려야 한다. 역사 접근성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과 상호보완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 경전철 타기 홍보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경전철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 통합 환승할인 협의는 물론,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전철 정상화에 기여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올 한해 시정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내년은 의정부시가 지난 19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제 격동의 반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시민 모두가 의정부시에 긍지를 갖고 자랑스런 도시가 되도록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시정을 펴 나가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
의정부시의원들이 회의 중 편 가르기 발언과 반말 등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부적절한 언행을 적지않게 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지난 21일 의정부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의정부시의회 회의에 모두 62회 참관, 모니터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 의정부시의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이 회의 중 우리당, 우리가, 그쪽이, 민주당이, 새누리당이 등 편을 가르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해왔고, 회의장 밖에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 중인데도 의원 간에 반말이 오가고 질문도중 집행부 공무원에게까지 반말을 무심코 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이 회의 중 자리를 떠나 집행부 대기실에서 오랜 시간 반말ㆍ잡담 등을 나누느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때로는 소리가 회의장까지 들려 회의에 방해가 되는 일까지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YMCA 의정지기단은 기본적 예의에 벗어나는 언행은 의원 개개인의 자질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의정부시의회의 격과 의정활동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근절하도록 촉구했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말부터 의장단 구성 난항으로 4개월여 간 장기파행을 겪으면서 의정부시의회가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2012년 모니터결과에 따른 베스트 시의원으로 이은정 의원을 선정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육군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장일석 소령(35ㆍ학군 39기)이 선발됐다. 탑 헬리건은 육군항공 최고의 공격헬기 사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지난 21일 오후 이천시 모가면소재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이덕춘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탑 헬리건 칭호와 함께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제13항공단 501항공대대 소속인 장 소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사격대회에서 400점 만점에 370점을 기록, 최고 수준의 사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1년 학군 39기로 임관, 26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고 2003년 3월 회전익 조종 147기로 육군항공 조종사가 됐다. 지금까지 86개월 동안 500MD 헬기를 조종하고 있다. 아버지와 형, 그리고 장 소령까지 3부자가 장교 출신이다. 아버지 장계성씨(66)는 1969년 갑종 230기로 임관해 대위로 전역한 후 예비군 중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30년 5개월을 군에서 복무했다. 형 원석씨(37)는 학군 36기로 임관해 소대장으로 복무한 후 전역했다. 장 소령은 믿음직하고 멋진 육군항공 최고의 조종사로서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견인차 구실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사격대회 기간 장 소령이 일발 백중의 사격 실력을 발휘하도록 500MD를 조종한 추교식 준위(46ㆍ회전익 조종 55기)는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헬기 조종사끼리 기량을 겨루는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통해 탑 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의정부시가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위해 LH가 요구하는 사업개선 내용을 수용했음에도 LH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이달 말까지 조기보상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안병용 시장은 LH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주민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21일 민락2지구 입주 현장에서 LH 서울지역본부장을 만나 내년도 고산지구 조기보상 약속을 연말까지 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답이 없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와 주민을 기만한 것으로 간주하고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보상지연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 LH가 요구한 개선사항을 전격 수용한 만큼 LH 이지송 사장도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내부조율이 아직 안됐다면서 의정부시의 뜻은 충분히 알고 있으며 본사에 다시 한번 의견을 전달하겠다 고 답변했다. 이처럼 LH 측이 고산지구 조기보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자 안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LH에 고산지구 조기보상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그동안 LH는 고산지구에 대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당초 사업계획에 포함된 고산지구까지 경전철 연장(1.4㎞) 철회를 비롯해 녹지율을 34.5%에서 27.0%로 낮추고 신설할 계획이었던 하수처리장을 민락2지구 처리장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모두 10가지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안 시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가 요구하고 있는 10가지 사업개선 내용을 전격 수용하는 대신, 올 연말까지 고산지구 보상절차에 착수하고 내년도 상반기 안으로 보상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초등학교도 아직 공사중 단지내 상가 텅텅 비어 병의원ㆍ약국 등 없어 차타고 15~20분 나가야 공사 중인 허허벌판에 아파트만 덩그러니 서 있어 당분간 생활불편은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지난 21일 첫 입주를 시작한 민락2지구 보금자리 양지마을. 이날 오전 11시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양지마을 아파트단지 입구는 대형 이삿짐 차량과 승용차, 공사 차량이 뒤엉켜 혼잡했다. 아파트단지 안은 대형 이삿짐 차량이 들어서 이삿짐을 옮기느라 차량통행이 불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이에 경비원들은 교통정리와 함께 차량을 우회시키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관리사무소는 입주신고를 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고 관리소 앞 공터에는 정수회사 홍보용 천막만 서너개 자리 잡았을 뿐 주변은 삭막했다. 아파트입구 옆 송양초등학교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단지 내 2층 상가도 텅 비어 있었다. 병의원, 약국은 물론 세탁소, 이미용실 등 상점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입주예정자 60대 부부는 세제 하나라도 사려면 차로 15~20분 거리에 있는 민락지구로 나가야 할 형편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 1층 슈퍼를 비롯한 상점들이 내달 중 입점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이마트가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 주변 도로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불편해 보였다. 포천방면 왕복 6차선 도로는 가운데 4차선만 포장이 됐고 나머지 양쪽 2차선은 포장, 경계석, 인도 등이 아직도 공사 중이었다. 성모병원 방향 진입도로도 마찬가지로 도로 곳곳에 공사자재가 널려 있었고 대형차량이 통행로 주변까지 정차해 있어 주행 중인 차량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및 차량 사고 등 교통사고가 우려 됐다. 다만, 지난 20일부터 양지, 용암마을을 거쳐 의정부역 등을 오가는 5개 노선 76대 버스가 10~25분 간격으로 운행해 교통불편은 덜게 됐지만 도로공사가 끝나지 않아 임시정류장을 이용해야 하고 배차시간이 제대로 지켜질 지 주민들은 걱정했다. 이날 첫 입주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입주를 축하하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 2동사무소에서는 이날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임시출장소를 마련, 토일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입신고를 받고 있으며 입주 첫날 국민임대 1천786세 중 197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