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YMCA 의정지기단 모니터… “시의회 격 떨어뜨려”
의정부시의원들이 회의 중 편 가르기 발언과 반말 등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부적절한 언행을 적지않게 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지난 21일 의정부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의정부시의회 회의에 모두 62회 참관, 모니터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 의정부시의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YMCA 의정지기단은 “ 의원들이 회의 중 ‘우리당’, ‘우리가’, ‘그쪽이’, ‘ 민주당이’, ‘새누리당이’ 등 편을 가르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해왔고, 회의장 밖에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의 중인데도 의원 간에 반말이 오가고 질문도중 집행부 공무원에게까지 반말을 무심코 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이 회의 중 자리를 떠나 집행부 대기실에서 오랜 시간 반말ㆍ잡담 등을 나누느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때로는 소리가 회의장까지 들려 회의에 방해가 되는 일까지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YMCA 의정지기단은 기본적 예의에 벗어나는 언행은 의원 개개인의 자질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의정부시의회의 격과 의정활동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근절하도록 촉구했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말부터 의장단 구성 난항으로 4개월여 간 장기파행을 겪으면서 의정부시의회가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2012년 모니터결과에 따른 ‘베스트 시의원’으로 이은정 의원을 선정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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