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환공여지 신규사업에 반영해달라”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 등 3건
시, 道 통해 정부에 요청

의정부시가 복합문화 창조도시조성사업 등 3건의 대형사업을 정부의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새롭게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64만8천800㎡), 녹양 뒷골 복합단지(38만7천500㎡),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11만4천300㎡) 등 3건을 반환공여지 및 주변 신규사업으로 발전종합계획에 새롭게 반영시켜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요청했다.

또 지난 2011년 발전종합계획에 교육연구시설로 돼 있는 캠프 레드 크라우드( CRC) 50만 6천7백㎡를 안보 테마 관광단지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 사업이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다른 법에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고 정부, 광역지자체장과 미리 협의한 사항은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 것은 물론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수용권이 주어지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신청한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은 캠프 스탠리 동측 산곡동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3천800억 원의 민자를 유치, 프리미엄 아율렛, 뽀로르 테마랜드, 패밀리 호텔, K-POP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의정부지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핵심사업이다.

현재 그린벨트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중으로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은 현시설을 보존 개발해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안보관광단지화하는 것으로 오는 오는 2016년 이후 반환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발전종합계획 반영 및 변경은 앞으로 경기도가 종합계획을 수립해 주민의견, 의회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승인신청을 하면 행정안전부는 관련부서의 협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밟는데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가 요구한 변경안 등이 받아들여지면 지역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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