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단, 내달 3일 공식 출범

처음으로 한국군과 주한 미군이 혼성돼 실전 임무를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단이 내달 3일 공식 출범한다.

주한미군 제2사단은 이날 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한미연합사단 창설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연합사단은 미2사단과 한국군 여단으로 편성되며 사단장은 미2 사단장이 겸직하고 부사단장은 한국군 준장이 맡는다.

평상시에는 참모부 조직을 유지하고 유사시에는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예하 1개 여단이 전입돼 편제를 갖춘다. 올해 초 한국군 육군 장교 31명이 연합사단으로 전입했다.

연합사단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고 전시에는 핵 등 대량파괴무기(WMD) 제거와 같은 특수임무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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