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 체육회는 29일 학교 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학교를 넘어선 마을교육공동체 내 학교스포츠클럽 사업, 학교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생활체육지도자 인력풀 지원, 공동 관심분야의 교육, 연구, 세미나, 워크숍 개최, 학교 체육 시설 개방 지원 등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윤창하 의정부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교스포츠클럽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3/4분기 지역 외상 위원회 회의가 28일 카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있었다.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장, 김현승 파주의료원장, 이재호 남양주 한양병원 응급의학과장 등 외상위원들은 지역 외상체계의 안정적인 구축과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파주·고양·연천·가평 등 원거리 지역의 외상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해당 지역 119구조대와 연계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민락2지구엔 대로 8.9㎞, 중로 7.1㎞, 소로 9.3㎞ 등 총연장 25.3㎞의 도로가 있다. 이들 도로는 대부분 다른 공공시설이나 토목공사보다 우선해 건설됐다. 도로개설이 돼야 각종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12월 제일 먼저 공용개시된 도로는 1-2, 1-8호 대로다. 사용한 지 3년 정도 지났다. 다른 도로도 대부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2, 1-8호 개시 뒤 공용개시됐다. 단지공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단지 내 각종 공사현장에 대형트럭, 중장비차량이 오가고 일반차량이 이용하면서 아스콘포장의 노후화가 빨리 시작돼 도로포장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고 일부 구간은 균열이 가기 시작했으며 소성변형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공사현장, 상업, 단독택지 지구 등으로 통하는 도로나 지구 내 도로는 공사차량이 많이 드나들면서 노면의 횡단보도, 차선, 방향표시가 마모돼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다 단독, 상업지역 소로는 최근에 집중적으로 건축이 이뤄지면서 누더기가 돼버렸다. 상하수도관이나 가스관공사를 하면서 굴착한 뒤 재포장했으나 노면요철이 생기고 일부는 포장면이 가라앉아 있다. 민락2지구 건설현장 관계자는 “남양주 별내지구, 인천 송도지구는 노후화한 도로를 LH가 재포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도로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며 “재포장까지는 안 되고 일부 노후화되고 균열이 생긴 곳에 대한 보수와 차선이나 방향표시 등의 도색은 11월 말까지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통행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 설치하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민락2지구에서는 하지 않았다. 송양초, 송산초 앞 도로는 물론 건축 중인 또다른 초등학교 앞, 공립유치원 앞 도로는 미끄럼방지 포장이 안 돼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설계규정상 어린이 보호구역에 유색포장을 하도록 돼 있어 암갈색포장을 했으나 공사차량이 많이 드나들다 보니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의정부시가 강하게 요구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민락2지구엔 주민을 위한 각종 체육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대표적인 곳이 활기체육공원이다. 면적 3만333㎡에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운동공간(트랙) 등 운동시설에 스탠드, 연식파고라, 원형플랜터, 화장실 등 휴게 편익시설을 잘 갖춘 종합운동 공간이다. 평일에도 조깅 등 간단한 운동과 산책을 위해 시민들이 자주 찾고 주말이면 조기축구회, 직장대항 등 많은 대회가 열리면서 붐빈다. 그러나 대회가 있을 때는 1-1 대로변은 물론 민락로 지하차도 옆 2차선 도로 한 차선가지 차량이 몰리면서 활기체육공원 진입광장까지 주차전쟁이 빚어지고 있다. 활기체육공원 옆 1-1대로는 민락 2지구서 가장 차량이 많이 다니고 있어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까지 낳고 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이다. 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활기체육공원은 운동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체육공원이다. 이같이 활용도가 높고 많은 시민이 찾는 체육공원에 주차장을 고려치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설계가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테니스장 주변에 소규모 주차장이 있는데 이 곳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판교지구 중앙공원도 주차장이 없어 성남시가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고 어이없는 의견을 덧붙였다. 의정부시 관계자 역시 “축구장이 들어서다 보니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성의없는 답변만 내놓았다. 이와 함께 저류지 2만270㎡를 활용해 만든 5천12㎡ 리틀 야구장은 접근이 어려워 사실상 이용자가 거의 없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민락 교차로와 민락천에 에워싸여 공립 유치원 쪽에서 민락천 인도 박스통로를 지나 민락천 3인도교나 다른 인도교를 통해야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로를 찾기 어렵고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많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민락천 가드레일을 넘어 천을 가로질러 통수박스를 통해 리틀 야구장을 오가고 있다”며 “차량을 이용해 접근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접근하기 어렵다는 민원에 따라 LH에 접근로 신설과 주차장 확보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LH 측은 “리틀야구장이 있는 곳은 호우시 물을 가둬놓는 역할을 하도록 만든 저류지인데 활용차원에서 시의 요구로 리틀 야구장을 만든 것이다”며 “차량진입은 어렵고 민락천 저수 호안부에 소형인도교를 만들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늦가을, 가족ㆍ친구와 함께 중랑천변도 걸어보고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도 즐겨보세요”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 후원하는 ‘2015 한마음건강걷기대회’와 지역다문화 축제인 ‘하하 페스티벌’이 11월 첫 일요일인 1일, 각각 중랑천변과 의정부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위한 한마음 건강걷기대회는 해마다 5천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올해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중랑천 발곡역 부근 동막교 광장을 출발해 호원동 건영 아파트를 반환점으로 총 4㎞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고 TV, 냉장고, 청소기, 자전거, 상품권, 쌀 등 경품이 풍성하다. 행사장엔 건강부스가 마련돼 혈압, 당뇨 등 기본적인 건강체크도 할 수 있다. 신영모 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은 “코스가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다”며 “대회에 참가해 건강도 챙기고 경품도 듬뿍 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하 페스티벌 역시 경기북부의 인기 다문화축제다. 외국인과 의정부시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4천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13개국의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세계인마당’과 아시아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아시아’ 프로그램이다. 특히 13개 국가 음식부스가 마련된 먹거리 장터서는 외국인들이 즉석 조리한 아시아 음식을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박소영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 사무국장은 “페스티벌은 외국인과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살아있는 다문화교육의 장이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말 공사가 완료된 민락2지구 262만㎡에 설치한 공공시설물의 하자보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의정부시에 인계할 예정이다.개정된 지침에 따라 LH는 지난 5월 시에 공공시설물 목록을 통보한 시점에 인계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난해 말 공사 준공 전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천400여건의 하자가 보수되지 않아 실질적인 인계인수가 늦어지고 있다. 만약 하자가 보수, 치유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을 시가 인수할 경우, 시는 앞으로 막대한 시민의 세금을 들여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본보는 민락2지구 주요 하자로 지적된 문제점(바닥 기초공사 없는 생태하천 저수호안, 주차장 없는 체육시설, 노후화ㆍ누더기된 도로포장)을 세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LH민락사업단은 지난해 말 공사준공전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천416건에 대한 하자 조치를 이달 말까지 하기로 했다.그러나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하자 외에도 1공구 내 민락천, 귀락천 등 생태하천사업을 벌인 저수호안에 기초공사를 하지 않아 우기철에 바닥 토사 침식으로 쌓아놓은 돌이 무너지거나 유실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1공구는 하천 상류구간으로, 물살이 빨라 토사 침식이 심하다. 2013년 비에 돌들이 쓸려 내려가 지난해 재공사를 했다”며 “2공구는 이같은 문제점이 발견돼 설계변경을 해 기초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공구의 저수호안의 문제점을 해당 시공사가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는데도 LH가 이를 묵살한 채 강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저수호안 기초가 안된 곳은 민락2지구 1공구 하천의 3분의 2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천 유지관리를 위한 도로 및 접근로가 설치되지 않아 앞으로 하천 유지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LH 관계자는 “일부 저수호안이 무너져 재시공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자연하천으로 설계돼 콘크리트 기초없이 돌을 박아 공사를 했고 저수호안이 일부 유실돼도 하천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육안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을 때 인수를 받으려고 한다”며 “내년이라도 자연재해 수준의 강우가 아닌데도 저수호안 시설물이 훼손된다면 부실시공으로 재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락2지구 총연장 7㎞ 생태하천 1공구 사업은 K건설이 지난 2011년 착공해 2013년 9월 완공했다. 하천내에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설치되지 않고 제방 상부에 자전거 도로, 산책로가 있어 진입로 없이는 하천 내 접근이 어려운 구조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의순공주(義順公主·조선조 효종 시대 이개윤의 딸)를 재조명해 향토 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데 큰 역할을 맡은 장영순씨(㈔한국 전통굿보존진흥회 이사장·53). 의순공주는 의정부 금오동 천보산 설화 속 인물로 청나라의 침략으로 굴욕적인 수모에 빠진 조선 효종 원년(1650), 청의 구왕이 조선에 청혼을 해오자 의순공주라는 품계를 받고 스스로 청에 볼모로 잡혀갔다 고향인 의정부로 다시 돌아 온 여인이다. 하지만 의순공주는 의로운 행동에도 불구 ‘환향녀’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온 비극적인 삶을 대변하듯 역사 속에 묻혀있었다. 이에 장영순 이사장은 지난 1996년부터 자비를 들여 매년 의순공주의 넋을 기리는 ‘의순공주대제 재연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이제 의정부 지역 대표 향토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지난달 의순공주대제 재연행사를 향토 무형문화재 17호로 등재되는 경사도 맞았다. 장 이사장은 “세간의 편견과 그릇된 시각으로 조명받지 못한 채 역사의 수레에 휩쓸린 한 여인의 한을 풀고, 의로운 뜻으로 나라를 위해 한 몸을 바친 의순공주의 넋을 되살려 이 시대 진정한 호국영령의 모습을 재연하는데 힘쓰겠다”라며 “의순공주대제 재연행사를 지속 발전해 한민족의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 전통 굿을 문화예술로 계승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전통굿보존진흥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펴고 있다.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 가장 장학사업, 중랑천 환경보호 활동,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지역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속에 대한 시선을 바꿔줄 것도 요구한 장 이사장은 “5대째 신내림을 받은 집안에서 태어나 17살 때부터 무속인으로 사는 한 사람으로서 돈벌이에만 치중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한국의 전통문화의 하나인 무속이 미신, 점쟁이 등의 이미지로만 비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의순공주대제 재연행사를 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무속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깨도록 일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의정부=박민수기자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23일 가능동 입석마을과 녹양동 버들개 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하고 현판식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화재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해 기초소방시설 등 보급으로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다. 의정부 소방서는 이날 화재 없는 마을 지정 선포식을 갖은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안전점검을 했다. 문태웅 의정부 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앞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주택 안전점검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테드 마틴(Ted Martin) 주한미군 2사단장은 최근 “의정부 CRC( Camp red Colud)등 미2사단 예하부대가 내년부터 평택기지로 이전을 개시해 점차적으로 사단 전체가 이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틴 사단장은 지난 4월 부임 후 지방언론 및 국방부출입기자단과 CR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히고 “모든 병력이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주둔하더라도 유사시 문제없이 사전에 정해진 위치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는데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부대가 이전하더라도 현재의 한수 이북지역 훈련장, 사격장은 그대로 유지, 사용하고 관리차원의 병력은 남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틴 사단장은 “북한 사정포가 큰 위협이 되고 있으나 동두천 210포병여단에 다연장 로켓포, 미사일탐지 레이다 배치 등 북한의 대화력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반환여건에 맞게 부지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의 소음 등 피해와 관련 “당초 이곳이 격리된 지역이었으나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으로 많은 시민들이 인근까지 이전해와 살면서 빚어지는 것으로 주민과 수시로 회의를 갖고 피해발생 시 신속한 조사, 보상, 대책 등을 통해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의 민락2지구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로변 녹지나 공터, 미매각용지 등에서 마구잡이 경작이 진행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본지가 LH가 민락2지구 공공시설물 하자보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대를 둘러본 결과 궁촌교 부근 도로변이나 LH가 공사 가적치장으로 이용하려고 확보한 곳 등 4~5곳이 1천~2천㎡ 정도 훼손되거나 파헤쳐져 농작물이 경작되고 있었다. 대부분 소규모로 나뉘어 폐현수막으로 경계를 하거나 나무, 돌 등으로 울타리를 해놓고 배추, 무 콩, 깨 등 각종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또 몇몇 곳은 그늘막까지 만들어 놓았다. 오목로 225번길 궁촌교 부근 보도 양쪽 녹지, 부용마을 301동과 궁촌교 사이 녹지 옆 부지, 송양고등교와 양지마을 사이 LH 공동주택 공사관련 가적치장, 송양초교와 용암마을 1604동사이 녹지 등이 이같은 경작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LH는 농작물경작금지 플래카드만 부착했을 뿐 관리나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민락2지구 한 주민은 “도로변 녹지 등에서 농작물 경작을 공공연히 하면서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데도 LH가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한번 농작물을 가꾸기 시작하면 단속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현재 경작되는 땅 중 녹지가 공원용지는 아주 적고 대부분 매각예정지”라며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 관계로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민락2지구 면적 262만㎡는 지난해말 공사가 완료됐으나 시는 부실시공, 하자투성인 공공시설물의 인계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아직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