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홍보 현수막 등 불법 유동 광고물 시민 수거 보상제를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불법 유동 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으나 시의 단속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시민들을 참여시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1세대 1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1세대 1인),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단체(법인 및 단체당 1인) 등이 불법 현수막, 벽보, 전단을 수거해 오면 1일 2만원, 1개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불법유동광고물 규격(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5㎡ 미만 현수막은 장당 500원, 30cm40cm 이상 벽보는 장당 50원, 10cm6cm 이상 전단은 장당 10원이다. 수거한 광고물을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 자격증명서 및 신분증, 신청인 명의 통장을 지참하고 시 건축과 광고물팀(031-828-4501~3)에 접수하면 된다. 보상은 이달부터 예산 4천5백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시행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고질적인 불법유동광고물이 시민 참여를 계기로 말끔히 제거되길 기대한다. 또 소일거리 창출로 어르신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의정부시를 평화도시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운동이 활발하다. 의정부 펑화비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구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의정부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가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토크 콘서트, 김운성 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 대화, 공연 등이 있었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88) 할머니는 13살에 끌려가서 88세인데 혼자 몸으로 살기 힘들어 고향 생각 할 여지가 없었다고 밝히고 우리는 힘든 시절 태어나 어려웠지만 여러분은 이쁜 마음으로 평화의 나라 기쁜 나라 되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립추진위는 지난 달 5일 의정부역 3층 광장에서 거리모금 선포식을 열고, 동부광장에서는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 또 행복로에서 평화 나비학교 학생들과 함께 평화비 건립을 위한 거리모금도 벌였다. 의정부 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신곡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오는 10월 제막하기로 했다 안중근 동상이 들어설 평화통일 테마공원이나 행복로에 세울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은 박현동 십대지기 목사, 장현철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이사, 허순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배승룡 신곡 노인종합복지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상인들의 자체관리냐, 의정부시의 직접관리냐의 여부에 귀추가 주목돼 온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7일 시에 따르면 동아건설, 경원개발은 지난 1996년 20년 사용 후 시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민자 470억원을 들여 의정부역 지하공간 2만4천800여㎡에 상가를 조성했다. 이후 동아건설, 경원개발은 이 지하상가에 634개의 점포를 입대했으며, 기부채납 기한은 내년 5월5일자로 도래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시가 관리주체가 돼 관리방안을 결정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상인들은 그동안 상가당 5천만원 정도를 부담해 모두 240억350억 가량의 비용을 들여 상가를 리모델링한 만큼 상인회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시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1일 열린 상가관리 및 활성화 최종용역 보고회에서 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직접관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상인들이 관리하면 공개경쟁입찰을 거쳐야 하는 데다, C등급인 상가시설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서울과 같이 점포 권리금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시 관계자는 변전실 침수 때도 시가 비용을 들여 보수했다며 상인들이 직접 관리하면 C등급인 상가시설을 자신들이 돈을 내 보수하는 등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는 상인들의 현 점포 점유권을 인정해 내년 5월5일을 시점으로 3년 재사용계약을 하고 다시 2년을 연장해 사용권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운영중인 상가 602개 점포 중 1차 점유권을 가진 사람이 직접 영업을 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점유권을 전대해 임차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같은 내용을 8일 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들은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6~7월 두 차례나 철거를 한 안골 계곡과 달리 장암동 쌍암천, 장암천 계곡 일대 불법영업 구축물에 대해서는 여름철 성수기가 지나고서 뒤늦게 철거에 돌입, 봐주기 단속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3, 4일 이틀에 걸쳐 장암동 쌍암천과 장암천 계곡 불법영업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계곡에 설치한 좌대를 비롯해 불법 구축물 등을 철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철거작업은 여름성수기가 지난 뒤인데다 지난달 철거계획을 세웠다가 뒤로 미룬 것이어서 업주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쌍암천, 장암천 계곡은 그린벨트지역으로, C음식점 등 10여 개 주변 음식점이 천막, 좌대를 설치하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5~6개의 음식점이 불법영업을 해온 안골계곡보다 여름철 불법영업이 훨씬 심각하다. 그런데도 시는 북한산 자락 안골계곡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 6월 하순께 이어 한달 뒤인 7월 두 차례나 단속을 하며 강력한 대처를 해온 반면 쌍암, 장암천 계곡은 그동안 단속을 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8월에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을지훈련 등 일정으로 단속을 하지 못했다며 장비를 동원해 (쌍암천, 장암천 계곡의)하천바닥에 설치한 좌대 등 철저하게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관내 계곡들은 해마다 단속을 하고 있지만 여름철만 되면 불법영업을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청렴 도시 의정부시 만들기 운동의 첫 번째로 공직자 선물주고받기 제로화 실천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공직자 선물 주고받기 제로화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 도시 의정부시 만들기에 전 직원이 함께하기로 다짐했다. 시는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어떠한 경우도 직무와 관련해 금품선물 등을 제공받거나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등 모두 5개항으로 된 강령을 만들어 실천하기로 했다. 시는 1천100여 전 시청공직자가 이같은 내용의 청렴 서약문에 서명하고 실천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장암동 아파트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방안 검토에 나섰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8일 화재현장에서 동장, 관리소장, 통장협의회장 등 관계자와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재민 구호 및 안전대책 강구와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또 화재가 발생한 114동을 찾아 화재경보시설 등을 점검하고 이재민이 있는 노인정을 찾아 위로했다. 한편, 지난 27일 밤 9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주민 약 1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66㎡와 생활집기류 등을 태운 뒤 1천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모두 3가구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단독주택 배출체계개선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가능1동 3통 367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한다. 시는 이들 가구에 대해 재활용 전용봉투와 음식물 수거통을 개별적으로 배부해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을 분리해 배출하도록 홍보 및 지도한다. 재활용전용 봉투를 사용하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고 봉투 구입비용과 시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 환경적 성과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배출하던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수거 용기를 이용해 배출함으로써 봉투 훼손으로 말미암은 악취발생과 미관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성과가 있으면 공동주택을 제외한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진 의정부시 청소행정과장은 그동안 각 가정에서 각종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배출함으로써,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음식물쓰레기로 말미암은 악취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민락동 호반 3차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호반건설 피해대책위 주민 40여명은 27일 의정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조망권도 위협받고 있다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책위는 아파트 인근에는 주공 15단지와 17단지 등 아파트 14개 동 840여 가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27일부터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주)호반티에스가 시공을 맡은 의정부 민락동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는 민락 2지구 B12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2만4천여㎡ 지하 1층~지상 28층, 5개동 463세대 규모로 오는 2017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의정부=박민수기자
2015년 의정부 북 페스티벌이 내달 5일 의정부역 광장과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의정부 북 페스티벌은 책, 시간을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의정부시 올해의 책을 말하다 △지금 도서관에서는 △시간여행자-책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의정부시 올해의 책을 말하다 에서는 2015년 올해의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저자인 유홍준씨가 신세계 문화점 문화홀에서 저자 강연회를 갖는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삽화 10여점을 전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net)를 참고하거나 도서관정책팀(031-828-4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재점화되던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 통합이 적극적인 지지표명을 했던 현삼식 양주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24일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통합을 논의해 오던 현삼식 양주시장이 선거법위반혐의와 관련, 대법원의 상고기각으로 형이 확정돼 19일자로 시장직을 잃었다. 이 때문에 통합반대를 분명히 한 동두천시장을 제외하고 최근 통합에 뜻을 같이해 온 의정부, 양주시장 둘 중 한 축이 무너지면서 통합추진도 다시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3년 통합을 추진하다 행자부의 통합권고가 내려오지 않아 동력을 잃은 의ㆍ양ㆍ동 통합은 의정부시장과 양주시장이 지난 4월 29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양주권(양주ㆍ의정부ㆍ동두천) 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며 불씨를 다시 지폈었다. 두 시장은 황영희 양주시의회 의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시 통합의 당위성과 공감대를 서로 확인하고 양주권 3개 시 통합이 결실을 맺도록 지자체와 제도권 모두가 힘을 합하자고 다짐했었다. 이후 의정부시, 양주시 통합 추진위 관계자들이 활발한 물밑접촉을 갖고 오는 10월 중 의정부 15개, 양주 11개 읍면동 주민자치위 간 결연과 함께 통합공감대 확산과 주민들의 능동적 통합을 추진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의정부, 양주 통합추진위는 동두천이 통합추진에 참여하지 못하면 일단 의정부, 양주만이라도 다음 지자체장 선거전까지 통합을 성사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삼식 양주시장의 선거법위반 혐의 대법원 상고심이 시장직 상실형으로 확정되면서 이 같은 통합추진은 다시 고비를 맞게 됐다. 박범서 의양동 통합추진위 위원장은 양주시장이 잘됐으면 통합추진에 동력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며 하지만 통합추진을 멈출 수 없으며, 일단 민간중심의 공감대가 확산된 만큼 민간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