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출산환경조성 신생아 양육비 파격 지원

연천군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둘째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한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군은 둘째아이, 셋째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각각 축하금 200만원과 500만원을 지원하고, 10년간 보장하는 신생아 건강보험과 출산용품 5종(체온계, 기저귀, 앨범, 내의, 목욕용품)을 선물한다. 또 선택예방접종인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뇌수막염, A형 간염 등 4종에 대한 무료접종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자녀와 함께 연천지역에 18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부모 1인 이상)으로, 지원기준일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다. 지원기간은 출생일부터 만5세까지며, 지원신청은 출생신고 후 18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복지지원과(031-839-2266) 또는 읍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팀, 보건의료원(031-839-406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양육비 등 지원을 통해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가정에 양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출산율 제고를 위한 사회적분위기 조성과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출산장려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kyeonggi.com

연천군, 중앙도서관 내 다문화자료실 설치

연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다문화자료실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 연천군 전곡읍 중앙도서관에 다문화자료실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자료실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다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공간으로서, 군은 국비와 군비 등 총 5천만원을 들여 중앙도서관 2층 청소년열람실 189.26㎡를 다문화자료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다문화자료실에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 필리핀, 영어 등의 언어로 된 원서와 영유아,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계층의 내외국인이 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가 비치된다. 또 한국생활에 익숙지 않은 이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문화 정보와 웹정보 등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자료실이 설치될 전곡읍이 다문화인구의 주생활권으로, 청산면 대전산업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며 다문화자료실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kyeonggi.com

연천군민과 더불어 나눔경영, 윤리경영 실천하는 전곡농협

연천 전곡농협이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전곡농협은 본점과 하나로마트, 중앙지점,백학지점,청산지점,초성지점의 6개 사무소를 통해 그동안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유통망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2002년 제1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류신영 조합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경영합리화로 책입경영체제가 확립되면서 수익성과 지역사회 공헌, 조합원 만족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전곡농협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난 2월 연천군내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사랑행복나눔행사를 통해 모금된 2천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매년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여 나눔 경영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또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매년 200명의 조합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원로 조합원에게는 효도관광을 실시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CS(고객서비스) 컨설팅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CS컨설팅 우수농협으로 선정된 전곡농협은 올해도 CS컨설팅 우수농협을 목표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청렴한 윤리경영 실천으로 보다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류신영 전곡농협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는 수익의 극대화를 통해 자립역량을 갖춘 농협 , 지역 주민들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나눔윤리경영에 이어 섬김감동경영을 실천,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5사단 GOP부대, 영농민에 카네이션 달아주기

육군 5사단 27연대 GOP부대 민통초소 통일대대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민통선을 출입하는 영농민들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바쁜 일과로 인해 부모님을 뵈러오기 힘든 자식들을 대신해 주자는 백곰중대 중대장 이상민 대위(학군 46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7~8일 이틀간 이어진 이번 행사를 위해 중대원들은 일주일 전부터 한마음으로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중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가 초소를 출입하는 영농민들에게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뜻밖의 카네이션을 받은 영농민들은 군장병들에게 감사의 포옹으로 보답했다. 조인숙씨(56)는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이렇게 꽃을 받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다며 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상준 상병은 집에 계신 어머니도 이렇게 새벽부터 일터에 나와 고생하고 계실 모습이 떠오른다며 어머니와 같은 분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면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애써 참았다고 말했다. 이승환 중령은 장병들이 영농민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림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되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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