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청산대전산업단지 조성 순조

연천군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대전리 18만8천440㎡ 부지에 550억원(국비 430억원, 도군비 120억원)을 들여 30개의 섬유염색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를 오는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청산면 대전리 지역은 무허가 염색공장이 난립한 상수원 오염지역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해마다 한탄강 유역의 오염문제가 계속됐지만, 한센인 마을이라는 특성상 단속이 쉽지 않아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던 지역이다.군은 현재 용지보상 및 지장물 철거 등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섬유염색업체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특히 산업단지에는 하루 1만9천t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장과 임진강에서 공급되는 청정 공업용수 및 청정 친환경 열 공급시설 등이 들어서 경기북부지역이 세계적인 섬유생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된 한센인들이 운영하면서 무허가, 한탄강 수질 오염 등 폐단도 적지 않았으나,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신상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 업체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지 준공을 기다리는 섬유염색업체들의 입주 문의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내달 4일 개최

연천군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곡리유적 일원에서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전곡리 안의 숨소리라는 테마로 진행될 이번 축제는 구석기축제의 상징성 및 주제를 한층 강화하고 마당별 테마와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군은 크게 환영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연천마당 등으로 구분해 각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환영마당은 축제의 전반적인 사항과 연천군을 알리는 공간으로 종합안내센터와 연천군 문화유적 홍보관 등이 위치하고,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체험마당은 구석기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체험공간으로 선사체험 국제교류전, 바비큐 체험 등 구석기축제 대표 체험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공연마당은 구석기에 대한 다양한 이해 공간으로 문화공연, 유명가수 콘서트 및 경희대학교 특별공연 등이 개최되며, 연천마당은 농특산물 판매, 축제음식점, 농경생활체험, 지역문화 전시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운영한다.특히 군은 주제성 강화를 위해 구석기관련 콘텐츠를 접근성이 높은 중앙잔디밭 광장에 배치할 계획이며, 13개국이 참여하는 선사체험 국제교류전, 구석기 바비큐 체험, 구석기 퍼포먼스를 3대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질 높은 프로그램과 각종 경연대회,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 및 선사문화를 교육놀이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가족중심형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최대의 구석기문화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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