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양주에서 연예인 야구대회 열린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편집기자협회가 공식 후원하는 연예인야구대회가 양주시에서 열린다. 양주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현삼식 양주시장, 정창범 양주시의회 의장, SSTV 박정철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예인 야구대회 개최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연예인 야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주시는 행정지원과 야구장 사용에 관한 사항을, 양주시의회는 야구대회 개최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을, SSTV는 야구대회 홍보와 대회 개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은 접근성이 좋은 양주시에서 연예인 야구대회를 개최하자는 SSTV 박정철 대표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으며 연예인을 대표해 MBC 인기드라마 백년의 약속에서 명품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탤런트 김명수씨가 참석했다. 연예인 야구대회는 약 8~10개의 연예인 야구단이 참가해 풀리그와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주말을 이용해 약 70여 게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월 창단 예정인 양준혁 야구재단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KSD 멘토리 야구단을 유치한데 이어 연예인 야구대회까지 개최하는등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발 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현삼식 시장은 연예인 야구대회가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 호응

양주시가 입주민의 편의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투명하고 분쟁없는 공동주택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건축과 주택관리팀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지역 내 아파트 70개 단지를 직접 방문,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실태, 관리비 부과징수집행, 사업자 선정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하고 방법을 제시하는 등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예산과 사용료 부과 등 자칫 입주민들이 소홀하기 쉬운 운영상의 미흡한 회계관리, 회의록 작성, 관리규약 개정, 장기수선충당금 적립비율 상향 조정, 외부 회계감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에 대해 직접 방법을 제시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덕정 주공1단지 은동마을 단지 내 녹색장터를 운영, 중고도서 판매행사를 통해 조성한 수입금 전액을 교재 구입비로 활용토록 했으며 삼숭동 자이 6단지의 경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하주차장 내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교체토록 유도해 예산을 절감시켰다. 또한 백석읍 한승아파트는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이 우수하고 자생단체에 대한 사업계획서, 결산서, 지원금 예산반영 등 지원 관리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백석읍 가야5차아파트는 수도료 부과 및 징수에 따른 차액금 해소를 위해 관리규약을 개정하는 등 우수사례가 이어졌다. 김용문 주택관리팀장은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점검을 통해 각 아파트 관리주체에게 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단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입주민 권익보호, 민주적인 아파트 단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대모산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신라 삼국통일 최대 전승지

양주시가 신라의 삼국통일 최대 전승지이자 대당전쟁을 승리로 이끈 매초성의 일부로 추정되는 양주시 대모산성(경기도 기념물 제143호)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백석읍 방성리 대모산성 일대 문화재보호구역 3만3천106㎡와 보호구역 2만4천636㎡등 5만7천742㎡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대모산성은 양주산성으로도 불리며 대모산 정상을 총 길이 1.4㎞, 높이 45m, 폭 68m 규모로 쌓은 석성으로 현재 100여m 가량이 원형대로 남아 있으며 3분의2 가량은 성곽 흔적만 있고 훼손된 상태다. 시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300억원을 들여 유적을 정비하고, 700m의 산성을 복원하는 등 종합정비사업을 벌여 역사문화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80년부터 1998년까지 한림대에 의뢰해 7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벌여 기와편, 화살촉, 토기편 등 수백여점의 삼국시대 유물을 발굴하고 동문과 북문의 3개 문지, 10여개의 건물지를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고증작업을 거쳐 지난 1993년 10월 경기도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양주 대모산성은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구축된 신라산성으로 축성기법과 출토유물을 분석한 결과 중심사용 시기는 7~9세기로 파악된다며 축성된 지 1천년이 지나 훼손이 심각한 상태로 국가사적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관광지 약품사기 '위기의 할머니' 도운 경찰관 '화제'

최근 동네 주민으로부터 관광을 권유받고 관절에 좋다는 약을 샀다가 낭패를 본 육십칠세의 할머니를 도운 경찰관이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양주경찰서 이정열 지능팀장. 최근 이 팀장은 평소 관절염이 심한 차에 관광여행 중 들른 홍보관에서 66만원 어치의 메가플러스 약품을 할부로 구매, 사기를 당했다는 강봉심 할머니의 방문을 받게 됐다. 강 할머니는 약을 먹으면 구토가 나고 냄새까지 나 회사에 바로 반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곤란한 상황에 지난해 12월 할부로 구매한 약값을 결제하라는 독촉장까지 받고 경찰서로 달려 온 것. 이 팀장은 강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노인상대 사기일 것으로 판단, 조사결과 약 판매업자가 타 지역에서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독촉장을 보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채권추심이 잘못됐다고 통보하는 등 깔끔한 민원처리로 탁월한 수사능력을 발휘했다. 이런 이 팀장의 발 빠른 수사 덕분에 난관을 헤친 강 할머니는 곧바로 경찰청장에 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다. 강봉심 할머니는 어려움을 해결해 준 이정열 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길이 없을까 생각하다 경찰청장님께 편지를 쓰게 됐다며 경찰관들이 서민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꼭 애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열 지능팀장은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셔서 쑥스럽다며 쉽게 현혹되는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드는 노인분들을 도와드리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게 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자원회수시설, 양주하모니환경㈜서 계속 운영·관리키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잔여사업비 지급을 둘러싸고 사업시행사인 동부건설과의 소송으로 갈등(2012년 8월7일자 10면)을 빚어온 양주시가 결국 기존 사업자에게 운영관리를 재위탁키로 결정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896억원을 들여 은현면 봉암리에 하루 200t 처리 규모의 열분해 가스화 자가열용융 방식의 자원회수시설을 준공, 동부건설㈜(51%) 등 시공사로 구성된 SPC법인 양주하모니환경㈜에 위탁했다. 이와 관련 동부건설은 지난해 4월 사업비 지급 만료일인 25일에 맞춰 운영비와 사업비 150억원 지급을 요구했고, 시는 운영기간 중 잦은 고장과 부품 교체로 인한 운영비 상승, 부실시공에 따른 사업비 변제 등을 이유로 잔여사업비 지급 보류를 통보했다. 이에 동부건설은 지난해 8월17일 사업비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의정부지법에 제기해 현재 3차 변론까지 진행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소송과는 별도로 하자보수, 설비개선, 운영관리 위탁금액에 대해 양주하모니환경과 교섭을 벌여 지난 11일 협상을 완료하고 16일 양주하모니환경과 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재위탁 이유로 열분해용융시설은 고도의 운전기술이 필요하고 현재 시설이 안정화단계에 들어서 타 업체 운영시 운전기술 부족으로 운영비가 증가하며, 민간위탁시 국내 유일의 기술로 인해 위탁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협상을 통해 설비개선으로 15억5천100만원, 운영 개선으로 5억9천여만원을 절감하고 운영비는 16억원 감액한 49억원으로 결정, 민간위탁시 73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측은 분쟁요인이었던 건설사업비 중 2012년 사업비 149억원은 협약 즉시 지급하고, 올해 지급할 사업비 중 국도비는 오는 4월 24일까지, 시비는 올해 안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이 제기한 소는 협약서 체결과 동시에 취하키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열분해용융 기술은 타 업체가 운영하기 어려운 국내 유일의 기술이어서 재위탁키로 한 것이라며 그나마 운영비를 대폭 감액해 비용을 크게 줄인 것이 이번 협상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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