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마라톤 완주… 스마트 장병으로 거듭났어요

육군 26사단 맹호여단이 양주시가 주최한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책 읽는 부대로 거듭났다. 26사단은 지난 22일 양주시청 회의실에 열린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의회의장상,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했으며 독서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한 맹호여단 장병들은 양주시로부터 완주기념 메달과 완주증을 받았다.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해 목표한 독서량(단축코스 1만 페이지, 하프코스 2만 1천100페이지, 풀코스 4만 2천195페이지)을 완주하는 경기로, 평소 책과 가깝던 장병에게는 보다 의미 있는 독서의 기회가, 그렇지 않던 장병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맹호여단이 독서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지역 도서관 담당자의 제안을 받고부터다. 희망 장병에 한해 코스별 참가 신청서를 받아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독서 대장정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독서로 풀코스를 완주해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한 맹호여단 통신중대 오동하 상병은 16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책을 읽은 경험은 군 생활 기간에 얻은 최고의 인생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동률 맹호여단장(대령)은 완주자들의 도전정신과 끈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스마트한 부대와 자기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장병들이 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이번엔 양주역세권 개발 성사될까?

공영개발 방식에서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방식을 전환했지만 사업대상자가 없어 두 차례나 무산됐던 양주역세권 사업에 세 곳의 컨소시엄이 참여, 사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양주시는 양주역 일대를 최첨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할 의향서를 제출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학운개발산업과 뉴잡, 정인그룹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향서를 접수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내년초 우선협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협상자와 협의를 거쳐 양주시 51%, 사업자 49%의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프로젝트회사)을 만든 뒤 협약을 체결,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5천800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인 양주역 일대 99만7천㎡ 해제해 고품격 주거단지와 행정타운, 시민운동장 등을 건립하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양주역 일대의 개발방식을 공영개발 방식에서 민간개발 방식으로 변경한 뒤 사업 규모를 줄여 두 차례나 민간투자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대상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었다. 이에 시는 사업 추진이 즉시 가능하도록 토지에 대한 규제부터 푼 뒤 전체 사업부지 250만㎡ 중 우선 1단계로 99만7천800㎡만 추진하기로 하고 재공모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1단계 사업구역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삼숭고, 내년부터 양주고로 교명 변경

자율형 공립고 지정 이후 지역 명문으로 자리 잡은 삼숭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양주를 대표하는 양주고등학교로 거듭난다. 24일 양주시와 삼숭고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273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본회의에서 삼숭고를 양주고로 변경하는 교명 변경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삼숭고는 개교 5년 만에 내년 3월부터 양주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974년 양주군 동두천읍에서 개교한 양주고는 198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두천시로 편입된 뒤 1991년 동두천중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돼 양주지역에는 지역명을 대표하는 고등학교가 없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양주의 지역명을 가진 대표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높아졌고, 삼숭고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지난해 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윤동식)를 발족, 교명변경 절차를 추진해왔다. 학교 측은 교장, 학부모대표, 지역인사, 교사 등으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90% 가까운 찬성 의견을 얻었다. 양주시도 시 홍보 효과와 위상 제고 등을 위해 교명 변경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의회 시의원들까지 서명에 동참했다. 지난 4월 20일 학교 이미지 및 비전 제고, 인재 양성, 유사 학교와의 발음상 혼동 등을 이유로 양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교명변경 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접수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경기도의회가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을 입안하고 경기도교육청이 같은 달 25일 경기도 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경기도 학교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명 변경으로 우수 인재 유치는 물론 학교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육성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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