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은 지난 2일 계사년 첫 출생아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8일 삼숭동 성우아파트를 방문, 시가 직접 재배해 만든 목화 이불을 전달했다. 목화 이불은 지난해 5월 고읍지구 나리공원 대체농지 3만3천㎡에 조성한 목화밭에서 생산한 천연 목화를 활용해 만든 것. 시민의 관심과 정성이 듬뿍 담긴 목화 이불은 시가 직접 재배 제작한 이불로 쪽과 양파 등 천연재료로 염색해 환경오염 등으로 아토피나 피부염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현 시장은 양주시 첫 둥이 탄생을 20만 시민을 대표해 축하하며 항상 따뜻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며 앞으로 목화사업을 발전시켜 목화와 섬유가 함께 어우러지는 패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섬유패션도시의 새로운 이미지와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새로운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1가정 1목화 화분 가꾸기 등 범시민 목화심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폐채석장이 지난해 3월 붕괴된 이후 10개월이 넘도록 복구 및 보강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 곳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등산로와 인접해 있어 오는 3월 해빙기 추가붕괴 우려가 높은 실정이어서 복구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광적면 가납리 산 1의 1에 위치한 폐석산은 A업체가 채석허가를 받아 이용하다 지난 2011년 8월 허가기간 종료 후 사면을 계단식으로 복토한 뒤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원상복구 했으나 지난해 3월 사면이 200m 가량 붕괴되면서 암석 수천t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석산 상층부 소유주와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복구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10개월이 넘도록 방치돼 추가붕괴 등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상태다. 붕괴사고 현장은 수목이 자라기 어려운 자갈밭으로 해빙기나 집중호우시 자갈이 쓸려 내려가면서 추가붕괴 우려도 상존해 있다. 더욱이 복구공사가 끝난 지 불과 1년도 안돼 균열과 붕괴사고가 발생했음에도 A업체는 출입통제 등 사고방지를 위한 상주 직원을 배치하지 않아 위험을 방치하고 있으며 곳곳에 석산장비들이 널브러져 있어 토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층부인 도락산은 양주시민들이 애용하는 등산코스로, 등산로 주변에서 폭 40~50㎝, 길이 5~6m의 균열이 발견된 상태지만 등산객에 대한 통제나 안전시설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층부 소유주인 종교단체의 동의가 늦어지면서 복구공사를 하지 못했다며 현재 업체에서 복구계획서를 작성 중으로 해빙기가 되면 계획서를 검토한 뒤 복구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경찰서가 끈질긴 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7년 만에 성폭력 사건을 해결, 과학수사의 진가를 발휘했다. 양주서는 8일 지난 2006년 혼자 등산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 하려다 반항하자 둔기로 폭행한 뒤 달아난 G씨(45)를 사건 발생 7년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G씨는 지난 2006년 7월 초께 양주시 덕계동 도락산 까치봉 등산로에서 혼자 등산하던 A씨(50여)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A씨가 완강하게 저항하자 A씨를 둔기로 내리쳐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G씨는 당시 A씨가 귀를 물어뜯고 강도야라며 소리를 지르자 돌로 내려친 뒤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A씨의 등산복 상의에 묻은 혈흔을 국과수에 의뢰해 DNA를 확보한 뒤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이 사건은 G씨가 살인혐의로 구속되면서 채취한 혈흔 DNA가 미제사건을 푸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양주경찰서 강력3팀은 지난 3일 국과수로부터 지난해 12월 포천경찰서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G씨로부터 채취한 DNA가 7년 전 발생한 성폭력사건 피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G씨를 검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폴리에스터 원사 등 국내 원단원사제조 최대 생산업체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양주 홍죽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운다. 6일 시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국내 원단원사업계 선두주자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지난해 12월28일 공장 신축을 위해 양주 홍죽산업단지 F2부지 9천917㎡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일께 양주시와 투자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경인지역에 상당수 협력업체를 두고 있으며 생산한 원단원사의 40%를 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이 홍죽산단을 선택한 것은 장기적인 도로망 계획 등 물류비용을 감안, 양주가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현삼식 시장과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의 끈질긴 설득이 한 몫을 했다. 현 시장은 입지선정을 타진하기 위해 방문한 업체 관계자를 만나 분양가 3년 무이자 할부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오는 2월 양주공장을 착공, 10월 준공하고 2014년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입지로 홍죽산업단지의 분양률은 21.5%로 상승했다. 시 관계자는 코오롱이 홍죽산단에 입지하게 되면 협력업체를 양주로 끌어들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죽산업단지 내에는 카페베네가 1만6천500㎡ 부지에 양주공장을 신축 중에 있으며 서울우유(11만5천700㎡), 서울금속(9천917㎡), 지오케미칼(1천650㎡), 성보화학(7만9천335㎡), 흥산화성(3천306㎡) 등이 입주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 업체들이 추가 입주하게 되면 분양률은 완료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일회성 선행과 나눔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나눔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양주시 덕계고등학교(교장 서재식) 이성비판동아리 학생들이 지난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찾아 연탄을 후원하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귀한 사랑을 실천한데 이어 올해에도 연탄 1천200여장을 연탄차에 가득 싣고 양주시 무한돌봄희망센터에 기증하고 희망센터가 추천한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지난해에는 이성비판동아리만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창의발명공작반동아리 교사와 학생들도 참여하는등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봉사활동이 더 풍성해지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인솔교사인 이원용씨는 이웃사랑과 나눔을 교과서와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실천을 통해 몸으로 배워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오늘 즐겁게 봉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는 동절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십시일반나눔은 10명의 후원자를 모아 한 가정을 돕는 운동으로 한 구좌당 2만5천원인 후원자 10구좌를 모아 위기가정에게 연탄 500장 또는 난방유 200리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지수길 회장이 최근 독서문화 확대 등 문고 활성화와 뉴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훈장을 수훈했다. 지수길 회장은 지난 1989년 새마을 회원으로 새마을 활동을 시작해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회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한 뉴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해 양주시와 뉴새마을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마을 지도자들과 함께 그린, 스마트, 해피마을 건설에 앞장서 왔으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사랑의 국수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온 단체가 있어 세밑 온정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사랑의 국수사업을 펼쳐온 양주시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수찬). 사랑의 국수사업은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004년 6월부터 운영해온 사업으로 지난 8년간 430여 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어르신 등 자칫 끼니를 거르기 쉬운 이웃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왔다. 지역 내 후원자들도 늘어나 올해에는 양주라이온스클럽 200만 원, 양주새마을금고 80만 원, 회천파출소 40만 원, 회천3동 새마을부녀회 30만 원, 청심회 20만 원, 주원초등학교 45만 원, 고암초등학교 30만 원, 정우금속 400만 원 등 900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 관내 7개 단체가 매주 교대로 봉사하고 있는 국수사업의 1회 소요비용은 약 25만 원으로 연간 1천200만 원 가량의 기금이 필요하나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수혜자 증가로 비용 상승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정수찬 위원장은 사랑의 국수 기금 마련을 위해 어울림 벼룩시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수 기금을 전부 충당하기 어려워 성금 기탁자들의 도움이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분들의 도움 덕분에 봉사하는 우리도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가 상수도 자치법규를 개정하면서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수 부담을 완화해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수도권 광역공업용수 공급시기까지 한시적으로 산업용수 가격을 1㎥당 1천230원에서 770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검준남면 산업단지 등 지역 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97개 업체가 8월부터 혜택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8월부터 12월까지 39만2천480t을 사용해 조례 개정 전 5억1천904만여원을 부담해야 했으나 조례 개정 후 3억221만원으로 줄어들어 2억1천683만여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도요금 부과현황을 보면 8월에 8만7천926t을 사용해 1억1천732만원을 납부해야 하나 조례 개정으로 말미암아 4천962만원이 줄어든 6천770만원을 납부했다. 또 9월에는 7만3천277t을 사용해 3천983만원을, 10월에는 7만5천340t을 사용해 4천144만원을, 11월에는 8만115t을 사용해 4천486만원을, 12월에는 7만4천779t을 사용해 4천106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A 섬유업체는 지난 5개월간 4만769t을 사용해 5천730만원을 납부해야 했으나 조례 개정 혜택으로 2천590만여원이 경감된 3천139만여원을 납부했고, 2만6천178t을 사용한 B 업체도 3천643만원에서 2천15만원으로 1천627만원 경감돼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A 업체 관계자는 섬유업체들은 염색 등에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시의 수도요금 감면 조치가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양주지역에는 아직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큰 실정이라며 한시적인 조치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를 보완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지역 공중업소의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248개 공중위생 영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숙박업의 경우 48곳(28.6%)이 90점 이상인 녹색등급, 24곳(22.6%)이 80~90점인 황색등급, 39곳(48.8%)이 80점 미만인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9.3점을 기록했고 목욕장업은 8곳(38.1%)이 녹색등급, 4곳이 황색등급, 9곳(42.9%)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83.5점을 받았다. 또한 세탁업은 9곳이 녹색, 22곳이 황색, 46곳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2.2점, 위생관리용역업(건물청소업)은 6곳이 녹색, 6곳이 황색, 27곳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6.3점을 받았다. 이번 점검에서 목욕장업의 경우 옷장과 화장실, 환기시설 청결상태를 준수한 업소가 9곳, 8곳, 7곳으로 준수율이 42.9%, 38.1%, 33.3%에 그치는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소의 경우도 먹는물 수질을 준수한 곳이 79.3%에 그쳤고 월 1회 이상 소독의 경우도 준수율이 82%에 그치는 등 업소 내 청결유지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백색등급이 많은 것은 점검업소 가운데 영세업소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사정은 다른 지자체도 비슷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점검을 실시한 만큼 앞으로 점검을 강화해 시설 개선과 함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우리 전통 떡이 대중화되기 위해선 여러 입맛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맞춤 떡을 개발해야 합니다.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요즘, 우리 땅에서 난 우리 쌀로 만든 떡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여기에 전통 차를 곁들이고 형형색색의 색채와 씹을수록 그윽한 향이 퍼지는 먹는 느낌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휴대하기 좋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의 떡에 기반을 둔 한 끼 식사 대용 떡을 개발하고 있는 서정대 식품영양학과 오순덕 교수(50ㆍ여)의 전통 떡 사랑은 365일 식을 줄 모른다. 오 교수가 떡에 푹 빠진 것은 무엇보다 모든 재료가 자연에서 얻어진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재료와 올곧은 정신이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무농약 쌀 등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 교수는 요즘 한 끼 식사 대용 떡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0월 양주쌀가공식품복합문화사업단이 발주한 양주골 햅쌀을 활용한 대용 떡 개발 용역을 따내면서부터다. 오 교수는 한국 전통 떡은 주재료가 쌀이어서 다른 부재료를 첨가해 맛과 향의 조화를 잘 이뤄야 하는데 떡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견과류, 과일, 채소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제철 음식이어야 영양만점 떡으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통을 지닌 소중한 우리 것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우리 고유의 떡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는 오 교수. 그는 일본 강점기 때 사라져 버린 고유의 떡을 복원하고, 오늘에 맞게 퓨전식으로 만드는 것이 찬란했던 우리의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전 시절 음식으로 즐겼던 전통 떡을 재발굴해 시즌마다 보급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봄철 들녘에 피어난 진달래꽃을 따다가 만들어 먹던 진달래 화전을 퓨전식으로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알츠하이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달래 화전은 웰빙식으로도 좋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슬로푸드(Slow food)인 떡. 여기에 다양한 견과류가 첨가돼 따로 챙겨 먹지 않아도 영양가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영양가 만점의 한 끼 식사 대용 떡 탄생이 기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