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과학인재들, 세계무대 진출

동두천시 지역 학생들이 각종 대회를 휩쓸며 과학 인재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영여자중학교(교장 김현호) 학생들로 구성된 과학영재팀. 국제 과학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인재를 뽑는 제4회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SEF-K 2013)에 출전한 동두천 보영여자중학교(교장 김현호) 과학영재반 전람회YSC팀 등 2개 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일궈낸 것.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과학영재반 전람회팀은 최미림(3년), 차오름(3년), 윤하영(2년) 학생으로 구성, 물리분야에서 주먹도끼의 효율적 타제형태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이어 YSC팀의 박혜빈김지윤김하림(2년) 학생 등은 모기 유충의 뒤로 가는 장구모양 움직임에 대한 생체모방 기술 탐구로 생물분야에서 탁월한 탐구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단일 학교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 2개 팀을 배출한 보영여자중학교는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세계의 영재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오세창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인재를 뽑는 이번 대회에서 보영여자중학교 2개 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동두천시의 큰 자랑이며 앞으로 열리게 될 국제대회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글로벌 리더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동두천 산악인들 킬리만자로를 정복하다

동두천생활체육등산연합회(회장 최홍식)는 아마추어 등산인들로 구성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킬리만자로 최정상 우후루피크 등정에 성공하고 최근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홍재설 단장 등 원정대는 지난 17일 14시간30분을 비행 끝에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 곧바로 7시간 동안 승합차로 탄자니아 모시 지역까지 이동하는 강행군을 한 후 다음 날인 18일부터 마랑구 게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등정에 들어갔다. 원정대는 첫날 마랑구에서 해발 2천720m의 만다라 후트까지 열대림 지역을 고소 적응 보행으로 통과, 등정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21일 아침 호롬보를 출발한 대원들은 적도의 뜨거운 태양아래 화산석이 즐비한 사막지대에서 모래 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무사히 4천703m의 키보에 도착, 밤 11시50분께 본격적인 킬리만자로 등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드디어 22일 원정대는 체력이 바닥이 나기 직전 추위, 허기 등 고난을 이겨내고 아침 7시 마지막 목표지점인 킬리만자로의 최고봉 우후루피크(5천895m)등정에 성공, 태극기를 꽂았다. 홍재설 단장은 귀국일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불가능한 꿈을 실현하고 돌아 올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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